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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엄마 VS 디지털 딸
발광머리앤   Hit : 6095 , Vote : 402        [2011/12/04]




[글 쓴이: 최해연, 중국 상해]


   우리가 사는 요즘 세상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이 두 단어의 정의를  시계라는 물건으로 설명을 하면 아날로그시계는  문자판에 바늘로 시간을 나타내는 시계-즉 탑을 주는 벽시계,자명종등이 이범주에 속하고, 디지털시계라면 바늘대신 숫자로 시간을 나태내는 시계 즉 80년대말에 처음 나온 전자시계가 그 범주에 속한다.잠수용시계,방위,지남침등 기능성이 강한 등산용시계등은 거이다 하이테크원소가 들어가있는 디지털제품인데 요즘은 모든 영역에 디지털이 판을 치고있는 상황이다.

   그 대표적인 예 일본은 금년에 전국적범위에서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방송으로 전격교체했다.이를 계기로 디지털방송을 접수할수있는 액정티비가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그래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물리적용어외에 낡은것과 새것이란 대명사로도 통하고있다.

   1993년대학입학과 더불어 엄마곁을 떠난지 18년, 6년일본유학을 마치고 나는 상해로 완전귀국을 했다.남동생이 엄마와 누나가 살라고 상해에 방2개짜리 아파트를 구입해놓아 현재 엄마하고 나는 한집에서 살고 있다.

   남동생이 같은 상해에 있고 장가를 안들었는데 우리와 같이 안사는 이유는 가족과 떨어져 산지 오래되여 이미 자기의 생활리듬이 생겼고 현재 회사경영때문에 자주 출장다니고 새벽까지 일해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같이 살면 엄마하고 누나에게 영향이 가고 또 가족이라해서 같이 단란하게 살아야한다는 형식적인 틀에 매여 살다보면 티각태각하기가 일쑤인데 차라리 떨어져사는게 서로 편하다고 해서이다.

   현재 차로 10분되는 거리에 분가하여 살고 있는데 명절이거나 일이 있을때면 집에 온다. 어찌다 오니 반가움이 배가 되고 나도 그게 편했다.근데 엄마는 그게 아닌가싶다, 근무시간에 쩍하면 동생한테 전화해서 저녘에 집에 와서 밥먹어라 지금 뭐하냐 꼬치꼬치 캐물어 동생이 회사일때문에 바빠죽겠는데 시시콜콜한 일때문에 전화한다고 전화를 안받을때가 있다.

   그래서 내가 엄마보고 이렇게 말했다.가족이 어쩌다 몇년만에 상해에 다 모여같이 살고 싶은 엄마마음은 알겠는데 한국에서는 아들이 태여났을때 1촌이고 대학가면 4촌이고 군대가면 8촌이고 장가가면 사돈의 8촌이 된다는 말이 있다고 엄마도 아들을 8촌이라고 생각하시고,아니 엄마아들은 이미 엄연히 여친이 있고 가네들의 생활이 있기에 이미 사돈의 8촌이 되는격이까 그리고 내가 시집가면 엄마는 어차피 혼자 살아야 하니까 지금부터 홀로서기를 잘 하시라고 …

   가족이 쭉 같이 살아왔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남동생과 내가 엄마곁을 일찍 떠나 이산가족으로 10여년을 살다보니 가족3명이 각자 자기나름대로의 생활패턴이 형성되여 그 융합이 힘든건 사실이였다. 엄마하고 나 상해에서 같이 산지 20여일밖에 안되는데 현재 많은 모순이 존재하고 있다. 일명 낡은 세대와 신세대 생활패턴의 모순이라 해야하는가?

   아침일 경우 5분이라도 더 잘지언정 아침밥을 굶어도 된다는 나이다보니 우유에 빵을 가방에 넣고 출근길에 질근질근 혹은 길옆노점상인들이 파는 콩물에 찐빵,떡을 사거나 ,아니면 편의점에 들려 주먹밥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는데  엄마는 꼭 밥이거나 죽에 반찬을 곁들여 집에서 먹고 가라고 한다. 주말에 더 자고 싶은데 아침밥을 먹고 다시 자라고 자는 나를 깨워 대판 싸운적이 있다. 현재는 먹고자라는 말은 안하시는데 그대신 아침일찍 주방에서 뚝딱거려 나는 이불을 귀에 막고 잔다.아침밥을 먹으면 건강에 좋은거 다 알고있으나 잠에 쫗기는 우리세대는 건강보다 눈앞의 잠을 더 원한다.

   설겆이를 할 경우 엄마는 물을 절약한다고 큰 그릇에 물을 받아두고 하시는데 나는 그 그릇에 남새를 싯을때만 쓰고 식기는 수도물을 틀어놓고 흐르는 물에 가시고 헹군다.엄마는 날 물낭비한다고 핀잔주고 난 엄마가  물받아놓고 하면 고인 물이니 식기가 깨끗이 헹구어지지않는다고 더럽다고 엄마와 대든다.

   설겆이 할때 내가 엄마옆에 서서 잔소리를 하면 딸이 엄마를 가르칠려고 든다고 푸념하면서 내 성화에 못이겨 흐르는 물에 씻는데 내가 없으면 엄마방식으로 한다.

   비싸게 돈주고 산 후라이판의 코팅층이 벗겨질가봐  나는 부드러운 전용스폰지로 후라이판을 닦고 엄마한테 그렇게 하는거라 설명했는데 념두에 안두셨는지 섬유질이 쎈 행주로 닦아서 코팅층에 잔 선이 갔다. 내가 5달 써도 얼룩이 안간 코팅층에 엄마가 한달도 안 사용해서 잔 선이 갔으니 짜증을 안낼 이유가 없었다. 엄마는 옛날 온돌집에서 철로 된 가마거나 양푼그릇,아파트에서 사실때는 스텐레스가마를 사용하셨는데 그때 빡빡 때를 제거하는 수세미와 행주를 애용했었다.그래서 그런지 잘 타들어붇지않는 코팅층이 있는 후라이판을 쓰면  스폰지보다 행주를 쓰는데 이전에 쓰던 후라이판,전기밥가마의 코팅층이 다 그렇게 엄마손에서 벗겨져나가서 내가 조심 또 조심을 웨쳐도  안고쳐지고있는 상태다.그래서 매번 엄마가 설겆이를 할때면 내가 다른 방에 있으면서도 스폰지를 쓰시라고 소리 높이 웨치고 있는데 [쓰고 있다  아주 노래를 해라 노래를] 하고 엄마가 꽥 소리를 친다.엄마나름대로 딸에게 반항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요즘은 주방 세제도 식기세척제,重油기름때 제거하는 세제,타일이거나 스텐레스전용세제주방표백제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엄마는 식기세척제하나로 다 닦아내려 한다. 각 세제의 용도를 설명하고 시범을 해도 귀에 안들어가신다. 그 세제별로 행주와 걸레가 다 다른데 아주 무시다.

   요리를 할 경우 나는 세사람이면 딱3인분이거나 2.8인분의 요리를 하고 모자라는 0.2인분은 후식으로 과일을 내놓아  배가 곯지않게 양을 딱 마춤하게 조절하고 있다. 가정주부가 실해지는 원인이 남은 반찬이 아까워 다 먹기때문이라고 해서 요리가 남는것이 딱 질색이고 반찬이 남을경우 아예 쓰레기통에 넣어버린다. 신세대는 다이어트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이기에 나는 음식에 신경을 많이쓴다.

   근데 엄마는 요리는 아주 두때를 먹을 정도로 많이 하고 남으면 다음때에도 계속 드신다. 밥은 아예 여러날을 먹을 정도로 하셔서 내가 날마다 햇반을 먹게 양을 조절하라고 귀에 못이 배길정도로 잔소리를 하고 있다. 아니 몇십년을 밥을 하신 사람이 왜 밥양을 조절못하시는가고  싸움해도 그냥 엄마방식대로 밀고 나간다.그래서 나는 안먹기운동을 벌린다. 아무리 전기밥가마가 보온이 좋다해도 때마다 해먹는 햇반의 맛에 비길수 있겠는가? 평일은 퇴근이 늦어서 엄마가 밥을 하시는데 요리는 새것이나 묵은 밥이 올라와 숫가락을 안대면 남이 다 해놓은 밥상에 잔소리가 많다고 엄마는 엄마대로 삐진다. 햇반을 고집하는 내가 대역죄인이로다.

   나의 경우 혼자서 살면서도 점심저녘 하루 2때 일주일14때 메뉴를 중복하지 않았다. 영향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같은 것을 먹게 되면 인차 질려서, 발효식품인 김치를 제외한 기타 밑반찬을 거이 하지 않는다. 며칠을 똑같은 반찬을 먹어야 하고 아무리 냉장고에 넣어둔다고 해도 조미료에 며칠 절여둔 음식이 영양이 있을리 만무하다. 싱싱한 재료로 한 즉석요리를 선호하는 셈이다.

   모든 남새와 육류는 산지에서 마트까지 배송에 시간이 소요된다. 남새는 그 생생함이 생명인지라 일본에서 살고있을때는 내가 살고있는 현,혹은 인접현에서 나오는 남새만 고집하여원산지체크를 까근히 했다. 근데 엄마의 경우 메뉴중복이 심하다.오늘도 가지와 감자요 내일도 가지와 감자이다. 한번 남새를 사면 많은 양을 사둔다,나는 풋고추도 개수로 헤여사는 사람이다. 또 같은 채소에요라고 물으면 니가 장을 보던지 그래 왜 잔소리야고 성을 버럭 내신다.

   옛날에 엄마는 잔치집이요,환갑집이요 불러다닐 정도로 요리를 잘했고 식탁에 오르는 메뉴가 다양했었다. 근데 10여년이란 세월을 이산가족으로 혼자 사시다보니 그냥 대충 끼니를 에우는 습관이 생겼나 본다. 그리고 이 긴 세월에 나와 남동생의 입맛이 변했는지 아님 엄마요리수준이 내려갔는지 엄마가 한 요리가 맛이 없어서 가족이 모일때면 내가 주방에 들어간다.

   지금은 내가 퇴근하기전에 엄마가 밥을 해놓고 채소를 쏠아놓고 내가 와서 요리를 볶는다. 이유는 인젠 엄마가 한 요리가 내 입에 안맞아서였다. 그런데 전통요리와 같은 닭곰,순대 시루떡 등은 역시 엄마손맛이 일품이다. 품이 드는 전통요리는 내가 아예 시늉조차 해보려고도 안한다.

   주방을 에워싸고 두 여자는 매일 이렇게 옳거니작거니 아옹다옹하고 있다. 엄마와 나,모녀지만 10여년을 갈라져 살았던 연유로 현재 생활습관상 여러가지 모순과 갈등을 빚고 있다. 어찌보면 모녀지간의 모순이 아닌 아날로그엄마세대와 디지털딸세대의 부딪침이라고 해야할지. 세간의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서로 공존하고 각자나름대로 우리한테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나와 우리엄마도 서로 타협하고 보완하며 양보를 하여 공존을 해야 하는데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모녀가 아니고 시어머니와 며느리사이였다면 고부간의 갈등이였겠고 그 관계는 아주 깊은 골을 이루었겠지? 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럴때 시집가지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한다.




김향자   - 2011/12/04 03:29:29  
엄마와나의 모순, 그래도 내 맘에 안맞게 하는 엄마일지라도 못하는것도 잘한다 잘합니다고 하면 어머니는 더 흥이나서 마음이 기쁠때면 이렇게 하는것이 좋겟습니다 고하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요구하는대로 하시지않을까요.
잘읽었습니다.
첫번째로 댓글 추천하구 갑니다 ^^
발광머리앤님 이 닉네임 무슨뜻이에요 참 재밋는 이름입니다 ^^
독고 민수   - 2011/12/04 07:47:37  
혹시 사이다마겐에 계셨나요?
저희 선배한테서 최해연님의 이야기 종종 듣군하였습니다.
성격도 좋으시고 너무 훌륭하신 분이라고 소개받군하였거든요.
글도 너무 좋으시고 마음에 듭니다.
이 싸이트에서 인상적인 글 몇편을 읽었던 기억이 있구요,
이번 글에서도 느끼다시피 참으로 사람 사는 세상이란 다 그런것 같습니다.
모가 나서 부딪치고 그것으로 인연이 만들어지고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 깊어도 지고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나요.
그런데 저는 그래도 시집은 가야한다고 봅니다.
갈등이라는것도 생기는 자체가 풀려지기 위함이겠지요...
독고 민수   - 2011/12/04 07:47:49  
추천드립니다.
장미화   - 2011/12/04 09:03:13  
상해에도 니카회원님들이 계시네요
엄마와의 갈등을 적었으셧지만 제가보기에는 엄마와 딸님은 친구같이 편하게 보내는것같아서
또 엄마랑같이 살구있는쵀해연님이 부러워요
저도 추천드립니다
리철   - 2011/12/04 09:10:29  
요즘세상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세상이라, 그리고 엄마와함께 살고있는일이제일 행복한일인것같습니다
추천한표!
지경화   - 2011/12/04 12:54:39  
추천드려요....
리예화   - 2011/12/04 16:12:30  
어머님께 료리도 해드리고,
어머님은 딸님이 만들어준반찬을 드시면서 더 행복해하는것 아니십니까 ^^
김종수   - 2011/12/05 01:51:00  
원래 엄마와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은 딸이 엄마를 제일 사랑하는 법이랍니다.
또 엄마도 마찬가지지요.
딸의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여 딸과 티격태격 부딪치는 엄마의 마음속에
차지하고 있는 딸의 비중이 남편이나 아들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게 자꾸 버성기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한마디로 귀결하자면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오래남는 추억도 바로 그것이 되겠구요.
박철수   - 2011/12/05 02:20:39  
최해연님의 글은 한편한편이 매력적인데가 있고
독자들의 마음 한구석을 강력하게 움켜잡는 무엇이 있어서
읽으면서 거듭 사색하게 만듭니다.
시대가 변화발전하면서 어머니와 딸 사이의 시대문명에 대한
인식의 견해가 차이 생기고 쉽게 건너띌수없는
세대차이가 산생하지만 그래도 사랑은 그런것을 쉽게 건너띈다고 봅니다.
저는 딸쪽에서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때는 메뉴중복하는 어머니가 답답하고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다시 가만히 생각해보면 자식에 대한 사랑에 꾸준하고
오랜 세월을 겪어오면서 지켜왔던 자신의 삶의 신조에 대한 드팀없는
견지라고해야겠지요. 그런것은 어쩌면 어른들의 강직함일수도 있지않을가요.
흘러간 모든것은 다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또 그리워진다는 말도 있는것은 그래서인것 같습니다.

박철수   - 2011/12/05 02:21:19  
어머니랑 함께 했던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운 추억이 되였으리라고 믿습니다.
좋은 글에 추천드립니다.
오영자   - 2011/12/05 04:40:22  
최행연님의 글 즐겨읽구갑니다 그래도 서로신경돋구는일은 좀자제했으면어떤지요..
짜증내고 신경쓴다는일이 조금은 안좋을듯 저는 생각하거든요.

처음글읽어내려오면서 어려운글로생각했는데 뒤에 일상생활의 한부분을 적음으로하여 사색하게 만드는글이 좋았어요 ^^
추천드리고가요~
조연희   - 2011/12/05 06:04:24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지금 엄마랑 함께 지내고있는데...
얼마전에 서울에 초청하였거든요.
저의 경우랑 너무 비슷한것같아서...ㅋㅋ 쓰신 글을 보고, 저도 몇자 끄젹여보고 싶은데,
이 글 제 싸이로 퍼가도 될까요? ^^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남 설화   - 2011/12/05 10:04:10  
해연님,완전 공감입니다.^^

월욜 아침부터 이런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다니 기쁠따름입니다.

엄마들은 그렇대요.

앉아도 잔소리 일어서도 잔소리 누워있어도 잔소리 책을 보아도 잔소리 ....

ㅋㅋ

전생에 웬수가 아니고서는 이생에서 부모자식의 인연을 맺기가 힘드나바요.

아침밥이야기를 쓴 대목을 보니 눈시울이 막 적시네요.

저는 14살때 기숙사생활로 부터 지금까지 간간히 방학시간을 빼놓고

혼자 쭈욱 살았어요.

지금은 아침밥 따윈 사치애요. 대충 우유한잔으로 때우죠...

부럽네요. "배부른 소리 " 하시는군 하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 ^^

조만간 저희 집 여사도 한국오실거 같은디 저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ㅠㅠ

여사여 제발~~ 나 좀 내버려주옵소서~~ 나무아미타블
희망의 향기   - 2011/12/05 10:15:13  
발광머리앤님 안녕하세요 ^^ 벌써 어제 올린글인데
제가 요새 정신하나없어서 이제야 들려 보구 가요 ㅋㅋㅋ 니카 다니면서 매번 일빠를 해야하는데 하면서도 참!
계속 늦거름만 하구 있네요 .. 휴~!
옆구리터진여자에 이어 이번글이 혹 2번째 글인가요? 넘 잼있게 읽었어요..
발광머리앤님의 요리솜씨 꽤좋으시겠다 는 생각도 하면서요 ^^

다시또 새글을 읽게 되니 저또한 얼마나 많이 기쁜지 모르겟어요 ^^
니카에 옛회원님들도 오셔서 많이 많이 글을 올려주시고 같이 니카에서 함께하는것이 제일 바래왔던 일인데
드디여 우리 니카 발광머리앤님이 오셧군요

저는 맨날 엄마보구 계란은 노란자위는 익지말고 흰자만 꼭 쎈불에 익어야 해요 ...
하면서 계란 타령을 하구있어요 ㅋㅋㅋ
왜냐면 계란 좋아하구 먹는것도 요구가 있거든요..
어떤날에는 계란후라이가 잘 안나오날에는 또 입 뿌죽해서 노란자위 익지말고 희자만꼭 다 익어야 하는데요 ㅋㅋ하면서

엄마와 딸사이 요새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ㅋㅋㅋ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을까... 또 한수 배우구 갑니다..
언제면 나도 이렇게 멋진글을 써낼수있을지..

추천강추 드리고갑니다 ^^ 화이팅!!!
방만옥   - 2011/12/05 12:56:39  
발광머리앤님의 글 정말 좋아하는데요. 오래만에 인터넷에 접속하였다가 새글 읽게되였네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감사합니다.
강선옥   - 2011/12/05 13:17:20  
<옆구리 터진 여자>를 너무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때문에
잊지 않고있었답니다.
이번 글도 참 인상적입니다.
저도 어머니생각이 나서 이 글을 읽으면서 집에 전화도 드리고 그랬네요... ㅎㅎ
추천드려요~
임동욱   - 2011/12/07 03:13:59  
잘 읽었습니다.
여자들이란 평생동안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사이와의 관계를 지혜롭게 잘 처리하는 만큼 더 주요한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희망의 향기   - 2011/12/07 11:44:25  
발광머리앤님은 왜 보이지 안나용? 보구계셔요 ? ^^
오늘하루도 화이팅 파이팅 쨔유에요 ~!
지경화   - 2011/12/07 13:24:10  
추천듬뿍 드립니다.
발광앤님의 <<옆구리터진 녀자>>읽고 남의 일이 전혀같지않아
제 옆구리도 내려다보았습니다.
저는 지금 헬스장에 다니는중인데 옆구리가 잘 안빠져서 고민이 많습니다.
이번에 글도 그런 류형의 즐거운 글인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그렇지만 이 글도 좋아합니다.
류란심   - 2011/12/07 23:24:47  
추천드려요.
동빈   - 2011/12/08 22:36:14  
지금 우리 어머니도 미국에 와서 저랑 같이 있는데

저는 음식타발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끓여주는 찌개, 장국은 먹고 또 먹어도 싫증이 날것 같지 않습니다.

ㅎㅎㅎㅎㅎ

동빈   - 2011/12/08 22:37:50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빈술잔   - 2011/12/09 12:03:38  
발광머리앤님, 아주 오래만입니다, 반갑습니다..^^
하여튼, 매번 이야기마다 독특한 글 풍격으로 풀어내는구마..
어물쩍하게 일본유학 끝내구 이제느 상해로 돌아왔구마..어느 취에 사는지 상해 출장길에 피뜩 길에서 만날수도 있겠는데말이.ㅎㅎ

"나와 우리엄마도 서로 타협하고 보완하며 양보를 하여 공존을 해야 하는데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이렇게 썻다싶이 어려울지라도 조금씩 서로 타협/보완/양보를 하면서 점차 생활습관을 한곬으로 몰아가야지..
서로 부동한 지역에 떨어져 살면서 각자 생활습관이 점차 굳어지면서 형성된 代沟가 하루아침새에
없어진다는건 불가능한 일일거고..

좋은글 잘 읽었으며 글 자주 올려주십시요.
그리고, 회원님들의 댓글에 답변을 해주는 센스도 발양하면 좋겠는데..^^

김송화   - 2011/12/10 01:00:09  
아날로그 엄마 디지털 딸 추천합니다
발광머리앤   - 2011/12/10 01:45:02  
여러분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할려고 하는데 이 사이트에는 리플 단 분의
아래에 즉석으로 답변을 달수 있는 기능이 없네요.

즉 1대1 답변달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쉼터거나 모이자는 그 기능이 있거등요.

익숙한 분과 낯선 분들이 저의 글에 플을 심어주셨는데
오늘에야 답신을 하게 되여 죄송합니다.

사실 제가 이글을 쓸때는 어머님이 살아계실때이고
이 글을 올릴때는 이미 어머님이 저세상으로 간 뒤여서
이 글을 니카에 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였답니다.

어머니가 금년 9월27일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날로그 엄마와 디지털 딸은 영원히 세대차이를 극복못한
한을 남기게 되였죠.

여러분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잘 효도하세요.
지나가다가   - 2011/12/10 03:45:19  
아. 그렇게 되셨군요.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억과 함께 영원한 모습으로 남아있으리라 믿어요.
지나가다가   - 2011/12/10 03:46:17  
故人のご冥福をお祈りいたします
희망의 향기   - 2011/12/10 03:56:00  
발광머리앤님 ㅠㅠ 전또 한밤중에 글을 쓰다말다 눈물이 막 나오는데..
댓글을 읽고 넘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글을 올린 발광머리앤님이 얼마나 큰 마음으로 이글을 올렸을까.
저기 한쪽켠에서 지금 자고있는 우리어머니가 곁에있어 얼마나 감사할따름입니다.
발광머리앤님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잘 효도해라는말, 꼭 더 명심하겟습니다.
ㅠㅠ
... 힘내세요 ...
어머니는 분명 딸이 해준 음식들을 먹고 행복하셧을겁니다 ~
lili   - 2011/12/10 17:08:12  
발광머리 앤!
몇년만에 다시 님의 글을 보나요. 참 너무 반가웠어요. 모이자에서 부터 익혀온 님의 글솜씨에 오늘도 너무나 큰 즐거움을 누리고 있어요. 읽을 때마다 웬지 가슴이 거뿐해나는 그런 즐거움...
소박하면서 활달한 님의 성격이 글줄기속에서 활개치는듯 하네요.

어머니와의 세대간격, 사실 저도 물론 누구나 거의 다 느끼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싶어요. 다만 생각을 어떻게 가지는가가 중요한거라(최초 저도 엄마랑 많이 티각태각 했었지만), 마음 크게 먹고 눈을 딱 감고 그냥 지나쳐보면 어떨가요. 코팅이 떨어진 후라이펜에 들어붙는 채소찌꺼기들을 씻어내기 위해 물속에 두어시간 퍼지우면서, 눈이 어두워서 어느구석을 청결못했을 곳을 살그머니 훔쳐내면서, 또는 버렸으면 좋은 투러기들을 보물처럼 모으시는 어머니 위해 베란다 한 구석을 내여 주면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너그러워지는 법을 배우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익히면서 커가고 성장하는것이 아닐가 싶네요...
님의 가족이 행복하시길......
이남수   - 2011/12/12 03:59:50  
추천합니다
지나가다가   - 2011/12/13 01:20:08  
톡톡 튀지만 가슴을 적시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위에 “지나가다가님”, 악수라도 한번 합시다. 제가 12/10일날 회원가입해서 첨으로 아래글에 댓들 달았었는데, 똑같은 지나가다가님께서 12/10일날 여기 댓글 남기셨네요. 신기해요~
小胖丫   - 2011/12/14 12:07:00  
뉴욕에 살고잇는 유핫생인데요.. 오늘따라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지네요,,,
잘보구 갑니다... 다음글도 기대됩니다,,,
추천 한표 드립니당
성이   - 2011/12/15 12:08:38  
발광머리앤님 상해로 가셨구나. 감동 깊게 잘 읽었어요.
김시인   - 2011/12/16 05:04:41  
어머니 -헤르만 헤세-


모든 것은 너무 빨리 시들어 버린다.
욕망마저 고갈되어 버리고, 끝내 남는 것은 뼈와 한줌의 먼지뿐.
그래도 한 가지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영원의 어머니.
슬프고도 무서원 사랑의 미소를 짓는 영원의 모상이다.
... 세계의 저 끝에서 꿈꾸듯 앉아 한잎 한잎 생명의 꽃잎을 따서
심연으로 끝없이 던지는 영원한 거인.
어머니!!




v   - 2011/12/16 08:22:53  
좋은 글에 추처느한표 드립니다.
한이슬   - 2011/12/19 01:28:21  
좋은 글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의 소식 너무 안타깝습니다.그래요,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많이많이 효도해야겠어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빌께요.
힘내세요.

추천드려요.

경천   - 2011/12/19 23:09:32  
사색하게하는 좋은 글입니다.
용택   - 2011/12/19 23:21:34  
추천하구갑니다~
김애단   - 2011/12/20 23:27:09  
글을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나네요~~
백동수   - 2012/01/20 22:05:58  
니카에선 아직 건재하시구려~~ㅋㅋㅋ
이 댓글 달락호 쓸데없이 시간팔앗수다
임진년 복 많이 받으시고 빨리 울타리나 짜슈~~^^
P.S. Line앱에 잇는건 누나 맞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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