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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시인/수필가, '马夫'와 '马夫'
이목월   - Homepage : http://www.cyworld.com.cn/muyueshang Hit : 4215 , Vote : 202        [2013/01/29]




  马夫는 홍콩에서 두가지 의미로 해석되는 단어이다. 한가지는 승마장에서 말을 돌보는 일꾼이고 다른 한가지 의미는 성매매자들을 고객에게 소개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하여 몇 년전 필자는 马房助理가 아닌  马夫역할을 감당했던 적이 있다. 만약 이렇게 쓰면 독자들은 아마도 에이 글을 쓰는 사람이 어찌 그리 수상한 직종을 해봤으랴 하며 비꼬는 사람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왜냐면 아직도 중국에서는 성적매매에 종사하는 사람을 헐뜯고 비난의 눈길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어느 날인가, 경찰서에 입문하여 어느 한국인(성매매를 진행하다 감금당한)의 번역담당을 했던 적이 있다. 그 한국인은 중국어에 익숙지가 않았고 내가 경찰서에 도착하자 기다렸듯이 나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여기 중국경찰은 왜 제가 이곳에 들어오자마자 마구 때리면서 뭐라 말했어요, 난 피해를 당한사람이예요, 성매매를 하다가 사기 당해서 이곳에 붙들려왔고요, 난 현장에서 경찰더러 그 사기하고 도망가는 사람을 붙들어 달라고 사정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들은 척도 안 하고 그냥 나만 잡아서 왔거든요."

  고개를 푹 떨구고 있는 그 한국인을 바라보면서 난 몇번이나 경찰의 눈길을 바라봤던 적이 있다.뚤어지게 그 한국인을 바라보는 경찰은 한참 내 답답한 표정을 짓더니 나보고 동시 통역을 요청한 것이였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얘기를 잘해봐."라며 그 한국인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난 그 한국인의 구변을 통해 자신이 전날 밤, 술에 만취한 뒤 욕정을 이기지 못해 길가에 버려진 성매매찌라씨를 보고 전화를 했으며, 이어 몇 번의 통화를 통해 약속한 장소에 이르렀다고 했다.
妓女와의 몇번 대화끝에 그 한국인은 马夫와의 통화를 했으며, 결국은 인민페 1000위안(약 한화 17만4천)가량을 马夫에게 지불했었고 그 한국인은 妓女를 따라 구석진 골목으로 걸어 들어갔다. 도중 马夫는 구석진 골목에서 한국인의 멱살을 잡고 돈을 더 내라고 하자,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그 사이 누군가, 警察来了를 외치자 马夫와 妓女는 구석진 골목으로 도망을 갔고, 한국인은 경찰을 보자 손 시늉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자신이 강도사건을 당했다며 해명하자, 경찰은 다짜고짜 한국인을 경찰서로 끌고 간 셈이다.

   경찰은 다시 한번 그를 향해 외치며 벗어둔 수갑으로 그이의 얼굴을 향해 매질을 했다.

   "난 외국인인데 자초지종을 물어보지 않은채 나를 쳐도 되는건가? " 한국인은 매를 맞으면서 불쾌함을 얘기했다.

  난 할말을 잃었다. 그리고 다만 그 한국인에게 이런말로 위안을 줄수 밖에 없었다. 여기는 중국이예요, 한국과 달라요, 만약 그 어떤 불쾌함이든지 더 털어 놓으면 더 매를 맞을수도 있어요. 중국의 경찰들이 원래 이렇거든요.

  이 말을 하면서 난 내 나라에 마치 먹칠을 하는 것처럼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리고 난 妓女와도 같이  马夫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었다.

   심문은 계속되었다.

   "국적은 어디며, 언제 중국에 왔으며 무엇 하러 중국에 왔는가? 쓸데없는 대답은 하지 말고 묻는 말에만 대답을 하게."

  한국인은 자신이 베트남을 통해 중국에 왔으며, 원래 한국에서 가구수출을 하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어떻게 성 매매를 진행하려다가 그 马夫가 도망치는 과정에 돈을 잃고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이렇게 경찰소로 불려오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반문이 계속 되었다. 왜 경찰이 그 돈을 납치한 马夫를 그냥 두고 나만 붙들어 왔냐는 질문이었다. 그리고 나더러 그 사항을 경찰에게 번역해 달라는 것이였다.

   이런 상황에서 난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그 당시 상황은 변명이 있으면 있을수록 더욱더 심한 매가 준비되고 있을께 뻔한 일이였다.
  
   난 내 행위가 또 다시 马夫와도 같았음을 느끼게 되었고, 그날 그 경찰서 문을 어떻게 나섰으며 어떻게 내 거처로 돌아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몇 년전 일이지만 아직도 난 가끔 뉴스를 보다가 성 매매를  하다가 잡혔던 그 한국인이 생각난다. 그이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난 차후 이런 马夫와도 같은짓은 두번 다시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있다.





남정수   - 2013/01/29 22:13:41  
오래만에 이목월 시인님의 새글을 읽어봅니다.
중국의 경찰들이 참 사람을 아연실색케 만드는군요.
많은 사색을 일으킵니다.
효화   - 2013/01/29 22:51:26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사람을 먼저 때리고 치고 박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것도 경찰이나 정부기관 사람들 부터 이런 행동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외국인한테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그러니 외국의 매체들이 항상 중국을 인권이 없는 나라라고 손가락질 당하죠
보기 딱한 중국의 관료 정부기관들
효화   - 2013/01/29 22:52:21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폭력 이 아닌. 사랑의 힘이 아닐까요
효화   - 2013/01/29 22:53:09  
.....????
최준화   - 2013/01/30 21:03:38  
오래만에 읽는 새글 추천드립니다.
최향   - 2013/02/01 01:11:25  
한국남자의 아내,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에는

더 맞아야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말이 더 필요있는지 중국경찰들 이런사람들 붙들어다 매를 더 때려야 할것을
최향   - 2013/02/01 01:13:43  
경찰들 왜 더 혼내주지 못했을까.. 더 혼내주고 감히 그런곳에 들랑두 못하게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훠까이.. 흠!
김선화   - 2013/02/01 10:54:35  
추천드려요.
희망의 향기   - 2013/02/01 14:53:07  
이목월님 ㅋㅋ 안뇽하십니까 ~~~
음.. 새글 잘 읽어봤어요

경찰들 다른일에서 이렇게 폭력을 가하면 뭐라 말하고 싶은데, 이글에선 경찰들 잘 했는데요
저 응큼한 생각있는 늠들 모두 중국 경찰에 잡혀갔음 좋겟습니당 ㅋㅋㅋ 난 속 시원하데요 ㅎㅎㅎ

폭력이 아닌 사랑에 힘이란, 욕정을 못이겨 아가씨를 찾아가는 곳에 사랑을 준다는건 어이 없는일인듯 ...



희망의 향기   - 2013/02/01 14:54:05  
좋은글 추천드려요..~
눈꽃   - 2013/02/20 19:06:37  
저도 추천드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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