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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회고와 전망


 
[글 쓴이: 안향자, 중국 북경]
피안   Hit : 4332 , Vote : 266        [2009/10/20]







 
   우리는 늘 착하고 바르게 살면 그 대가로 고통 받지 않고 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허나 그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때 우리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근데 왜 굳이 남겨졌는지 그 이유을 모를때도 우리는 그 선택을 한다.

   어느날 저녁, 어머니가 평소보다 조금은 늦게 집에 들어섰다. 허나 늘 봐았던 지친 기색이 아니라 그날은 아주 엷게 미소를 띄우며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엄마가 오늘은 퇴근길에 아주 오래동안 연락을 못하고 살았던 옛 친구 만났는데 원래는 그냥 인사 몇마디 하고 헤여질려구 그랬다가 일찍 끝나기도 했고 그래서 다시 돌아서서 밥이나 같이 먹을까 그랬다 엄마가. 밥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두런두런 하고있는중에 그 친구가 좀 전까지 자살을 생각했을만큼 힘들었다는 얘기를 해 무척 놀랐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이유가 엄마때문일수도 있다는 말에 아무말도 못했어, 그냥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만 들었어, 그때 시간이 남아돈것도 다행이고 더우기 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밥먹자 말을 건낸 일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어머니의 창백한 미소가 나를 놀라게 한다. 뭐라 위안을 해드려할지 그 순간은 생각이 나질 않았다. 다시 삶을 선택한 어머니의 친구가 앞으로는 힘들지 않을거라 확신이 서지 않는 까닭이다. 이유없이 그 힘든 결정을 했을리가 없을것이고 갑자기 그 이유가 사라진다 할수도 없는 일이니까 말이다. 우리가 만약 그런 결정을 하였을때에는 사는게 힘에 부쳐 더는 안되겠다는걸 기꺼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 순간 가슴이 아픈건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사랑이란 감정이 무척이나 그립기 때문일것이다. 나를 설레게 하고 , 편안하게 하고, 행복하게 했던, 그 사랑이란 감정, 이제는 사라진 그 감정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아마도 어머니는 그 친구에서 그런 감정을 다시 주었던 모양이다. 어쩌면 다시 사람을 만나고 웃으며 이야기하는것이 그 사람에게는 살수 있다는 희망이였을지도 모른다.

   분명 우리에게는 싫어도 인정해야 하는것이 있다. 희망은 결국에 우리와 너무 먼곳에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 먼길을 에돌아 오면서 우리는 인간의 삶이라는것이 그렇게 만만치도 녹녹치도 않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이따금 부당하고 비정하게, 일종의 죄처럼 보이는것이었다. 어쩌면 나한테만 이럴수가 있을까? 내가 전생에 뭔 빚을 그리 많이 졌다고… 그리하여 단순한 사람은 이생이 힘들면 전생에 진 빚을 갚느라 그런것이다 타협하며 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우리가 속죄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인간의 삶이라는것은 그 누구도 자기 몸에 맞게 이상화시킬수 없듯이 우리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희망, 그것은 바로 우리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힘들때 살기 위해 꿈을 꾸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꿈으로도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질때 결국 죽음처럼 치명적이진 않지만 죽음보다 더 지독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숨은 쉬는데 사는것 같지 않고 울고있는데 멈출것 같지 않으며 고통을 이해하려 하지만 분노만 치밀어 올라 결국은 엄청난 상실에 순수함을 잃어, 다만 상처받기 쉬운 마음과 슬픔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러는 우리는 서글퍼져 더 이상 삶을 버텨내기가 힘들어진다.

   이런 가슴아픈 이야기가 있다. 어릴적 부모에게 버림받은 그 시절부터 모든 아픔을 같이 해온 두 사람이 있었다. 허나 잔인하게도 늘 자신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길을 함께 걸어갈거라 굳게 믿었던 여인은 그 남자를 사고로 잃고말았다. 허나 그 여인이 인젠 울며불며 떼쓰는 어린아이도 아니고 눈먼 장님, 귀먼 소경도 아니기에 괜찮을줄 알았던 주위 사람들의 생각을 벗어나 얼마 안되여 여인은 스스로 살기를 포기했다. 사람은 떠나고 차갑게 남겨진 유언에는 이렇게 써져있었다고 한다. “저는 단 한번도 그 사람이 제게 누구였던가를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 사람이 어떤식으로든 늘 제 옆에 있을거라 굳게 믿었습니다. 헌데 갑자기 떠나간 그가 저를 무척이나 당황스럽게 합니다. 이제보니 그이는 저한테는 어버이였고 스승이였고 친구였고 동반자였고 애인이였습니다. 저는 다시 그 직책을 맡아줄 사람을 찾지 못하고 혼자서 서성이다 울었습니다. 그가 내곁에 없다는 사실보다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이 저를 더 힘들게 합니다. 지독히 외로웠던 저를 기꺼이 사랑해줬던 그의 곁으로 갑니다……”

   다른 한 남자가 있다. 자신은 늘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해보지만 그녀의 마음은 아주 오래전부터 슬픔에게 모든 자리를 내어주어 끼여들 틈새조차 보이질 않았다. 7살 어린 그녀가 고아원 원장님 손에 이끌려 훌쩍이며 들어오다 원장님의 괜찮다 울음을 멈추거라하는 한마디 말에 울지조차 못하는 그녀를 얼마나 안고 다독여주고 싶었는지 모른다. 다만 시간이 흘러 그녀에게도 가까이에서 돌봐주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슬프고 외로워 보였던 그녀가 자신을 가슴 아프게 하였다.  다가가 맘껏 울라 그러고나면 괜찮아 질것이다 그리 말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떠나버린 그녀가 자신을 미치도록 후회하게 만든다. 결국 그녀가 그리했듯 자신도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녀는 저에게 작별인사 할 시간도 주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가 그녀에게로 갑니다. 이젠 제가 사랑해도 되는지 허락받으러 갑니다…”

   이렇게 때로 또 다른 사랑은 고통과 상실에 에워싸여 있어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미처 울지 못한 울음은 슬픔으로 깊이 남아 사랑받고 있어도 늘 외로웠던 그녀는 무엇이 두려웠을까? 그녀는 다시 삶을 살아가도 괜찮고, 다시 행복을 찾아도 괜찮으며 심지어 다시 사랑을 찾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떠난후에도 사랑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모르고 있었다. 그리하여 어쩌면 죽어서도 사랑한 이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온 마음을 다해 믿어야 했는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보았다. 30분동안 울어야 할 울음을 20분만에 그치지 말라. 너무나 맞는 말이다. 흘리지 못한 눈물은 슬픔의 샘을 훨씬 더 깊게 채우기도 한다. 원한다면 언제든 그리고 어디서든 울어라. 한번 울기 사작하면 다시는 멈출수 없을거라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눈물이 전부 빠져나오게 두라. 그러면 스스로 멈출것이다. 그리고는 온 마음을 다해 믿어라. 사랑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그리 말해주고 싶다.

   알다싶이 인간의 목적은 사랑하고 사랑받고 성장하는것이다. 더는 사랑할수 없을때, 더는 사랑받고있다는 느낌이 없을때, 더는 앞으로 나아갈수 없을때 우리는 슬픔과 잇달아 오는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그런 감정을 억누르다 이해하지 못한자들은 쉬이 삶을 포기한다. 그들은 아마 미처 깨닫지 못하였을것이다. 감당하지 못할만큼 신은 가혹하지 않다는 사실을…다만 절망속에서 속히 빠져나오려고 너무 애쓰지 말고 자신이 겪고있는 고통을 애써 이해하려는 척도 하지 말며 그냥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됐을때 느껴지는 분노와 통곡, 혹은 원망과 자존심, 그밖에 이루다 말할수 없는 수만가지의 감정을 부인하지 말고 드러내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는 결코 삶의 마감에 해당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죽음은 미리 준비하거나 스스로 포기하는것이 아니라 때가 되면 작별인사를 하고 사랑할 권리를 조용히 내려놓는것이다. 그전까지 우리네 삶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잃어가는 반복속에 결국 완성되는것이다. 그러니 그 상실은 “모두 끝났다”의 의미가 아니라 “아직도 계속되는 삶”의 증거에 다름 아니다.

   어머니의 친구가 그랬고 그 가여운 여인이 그랬듯이 그들은 모두 자신에게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주지 않고 더 깊게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급급히 마음을 닫아버렸다. 어머니는 아마 그 친구와 함께 슬픔을 애도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것이라면 그것은 그 어떤 종교의 설교보다도 뛰여났을것이다. 하지만 어떤이는 울분을 토하며 그럴것이다. 어떻게 사랑한 이를 향한 슬픔이 애도만으로 끝마칠수 있는것이냐고 말이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것이다. 예전의 당신의 일부는 사랑한 이와 함께 죽었다. 우리는 그것을 애도하는것이다. 허나 이제는 사랑한 이의 일부가 새로운 당신의 마음 안에 살고있다. 그러니 당신을 사랑해줬던 보답으로 그 사람이 당신 마음에 살아있게 허락해주라고…

   우리가 착하고 바르게 산 대가는 우리가 느낀 사랑과 우리가 준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것이다. 사랑한 사람이 떠나고 우리가 굳이 남겨진 이유는 잃었던 그 사람과 함께 삶을 살아갈수 있게 한 하나님의 은총이다.

   그리고 정말, 아주 많이 힘들때에는 달려갈수도 뛰여갈수도 없는 그곳을 당신은 살아가며 살아가며 그리워 그리워하며 하늘을 보라. 우리는 모두 괜찮아 질것이다.




김춘림   - 2009/10/20 03:57:03  
서영님 정말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륙적비판이 있은 뒤로 조용하던 니카가 다시 활짝 빛나주었습니다.
세상에 모든 절망과 고난도 다 이겨낼수 있습니다.
모두가 우리가 어떻게 마음 먹는가에 달려있는것이 아니겠나요.
생과 사도 종이 한장 차이고 절망과 희망도 종이 한장 차이라고 그러네요.
추천드려요...
김춘림   - 2009/10/20 03:57:56  
근데 이 글은 소설이라고 봐야하나요? 아니면 수필로 봐야하나요?

살짝 헷갈리는듯 ㅋㅋ

류영애   - 2009/10/20 17:17:46  
서영님, 오랜만에 좋은글 가지고 나타나셨네요.^^

쉽지않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뜻대로 안되는 세상을 살아갈수 있을거 같아요.
위에 김춘림님의 말씀처럼 모든게 마음먹기에 달렸고 생각의 결과인거 같아요.
추천드리구요.
더 좋은글 기대합니다.

종소리   - 2009/10/21 08:10:19  
깊은 사색을 일으키는 좋은 글이니다.
오래만에 뵙는 안향자님 추천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LISA   - 2009/10/21 09:24:29  
오래만에 새글 올랐네요~
처음에 읽으면서 많이 락심하고 기분이 떨어지였는데
마지막에 다시 희망과 힘을 얻게 되였네요.. ㅠ
서영님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신심을 잃지 말고
노력하고 분투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것이 주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영님도 맬맬 건강하시고 뜻하는 학업도 원만하게 이루기 바래요~
윤승남   - 2009/10/21 14:31:48  
우리민족 문학의 젊은 후비군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장합니다.
리강   - 2009/10/22 01:02:05  
우리가 착하고 바르게 산 대가는 우리가 느낀 사랑과 우리가 준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것이다.

옳은 말씀입니다. 세상은 항상 바로 잡혀집니다.
서영   - 2009/10/22 02:08:22  
김춘림님,
제가 글을 너무 주관적인 태도로 쓰지 않았나 걱정했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세상에 나쁘기만한 일은 없다지 않았습니까! 김춘림님 말씀대로 세상은 진짜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글이 소설인가 수필인가 헷갈린다 그러셨는데 제가 해드린 이야기에 마음이 더 가시면 소설이라 생각하시고 제가 제 뜻을 표한데 마음이 더 가시면 수필이라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 제가 소설에 마음을 두었는데 쓰는 도중에 제 생각이 너무 많이 개입된탓에 이런 오류를 범하게 되였습니다. 그래도 뭐 나름 맞는 생각이 아닙니까~ ㅎㅎ 제가 쓴 소설이 궁금하시다면 “길잃은 사람들”을 찾아보시고 수필을 읽고싶으시면 “반성”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ㅎㅎ 추천 고맙습니다.


류영애님,
정말 오랜만이죠? 늘 쓰고싶었는데 늘 시간이 없다 그렇게 핑계를 댑니다 제가~ 모든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리 생각하는 저인데도 말입니다.
사람들은 혹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게 마냥 루추하고 진보를 추구하지 않는것이라 생각하진 않는지 걱정됩니다. 사실은 그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는건 허황한것에 매달리지 않고 자신의 꿈에 화려한 포장을 하지 않으며 꿈에 완전히 자신을 내맡긴다는걸로 믿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길 좋아합니다. 류영애님도 그러실거라 믿숩니다~~ㅎㅎ 추천 고맙습니다.


종소리님,
오랜만에 뵙는다니 저도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ㅎㅎ 저는 제 글이 다른사람의 동감을 받아내고 사색을 하였다 하면 참 좋더라구요. 그만큼 허황한 내용이 아니란 말이니까요. 앞으로 종소리님의 더 깊은 사색을 일으키는 글을 쓰리라 굳게 다짐합니다!!!


LISA님,
락심하고 기분이 떨어져서 끝까지 읽지 않으시고 가신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시 희망과 힘을 얻게 되였다니 저도 힘이 납니다. 인사는 좋은거니까 그냥 받아두겠습니다~ㅎㅎ 저야 뭐 항상 자유로운 령혼을 가지고 하루하루 즐겁게 밝게 희망차게 살고있습니다. 된다면야 리싸님에게도 저의 기운을 주고싶은데 말입니다. 우리 함께 으라차차~!!!


윤승남님,
제가 우리민족 문학의 젊은 후비군 그렇게 됩니까? 그럼 저도 앞으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무럭무럭 열심히 자라야겠습니다.ㅎㅎ 너무 고맙습니다.


리강님,
어설픈 글 읽어주시고 제 생각이 옳다 그리 생각해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착하고 바르게 산 대가는 분명히 있는데 사람들은 아쉽게도 세상이 지독하다, 나를 버리려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자신이 먼저 손을 놓아버리지요. 사랑을 받고자만 하고 자신이 얼마나 주었는지를 생각할 겨를이 없는 사람은 참 억지스러운것 같습니다. 허나 세상에는 한 사람에게서 미처 사랑을 받지 않았다하여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가진이가 더 많으니 리강님 말씀대로 세상은 바로 잡혀갈것입니다. 거기에 우리도 한몫을 하면 참 좋을것 같네요~
미소^^   - 2009/10/22 20:38:14  
늦게 왔네요 ^^

안향자님 좋은 가을 보내셨나요?

오래만이지만 너무 좋은 글로 와주셨어요...

글의 흐름이 너무 류창하고...

세련된 모습이 좋네요^^

미소^^   - 2009/10/22 20:38:26  
강추예여!!!
허수옥   - 2009/10/24 05:02:12  
안향자님 글이 너무 좋아요.
단숨에 쭉 내리 읽었습니다. 주는 계시도 깊구요...
코스모스   - 2009/10/24 19:55:36  
참 감동적인 수필입니다. 추천드려요^^
그리고 무엇보다 썰렁한 니카의 분위기에도 주저없이 당당하게 나타나주신 서영님의 용기와 마음씀씀이에 탄복하고 존경합니다...

빈술잔   - 2009/10/24 23:55:45  
아주 오래만에 니카 들어왔다가 안향자씨 좋은 수필 읽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려는 자세가 참 마음에 듭니다.
확실한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희망","신념"을 버리지 않으면 삶이 다채로워지는것입니다.
저 우에 김춘림님이 잘 말씀하셨다싶이 마음가짐에 따라 멋있는 삶/타락의 삶이 펼쳐지는것이죠.

선이   - 2009/10/25 01:06:43  
니카 백일장 제3기 일등상을 수상하신 안향자님이 어쩌다가 글을 올리셨구나...
이 수필을 읽으면서 마음에 차분히 내려앉는 무언가 감지되여 두번째로 읽고서 이플 답니다.

강한사람 약한사람 통털어 인생을 영위하는데는 보다 절실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통제란 이 제방이 무너지느냐 안 무너지느냐에 따라서 그 삶의 진가를 자아내려 하겠지요.

제목자체가 마음에 들고 "어디서든 울어라"는 통제를 위한 수단이며 또한 그 전주일것입니다.

누라라 할것없이 어상하게 겪어가는 인생이 어울림에 린색을 드러내여간다면 그러한 삶은
한없이 고달플것이기에 어디서든 울음으로서 "나"를 노출시켜 더욱 바짝 어울려 다채롭게 더욱
진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잘 보여져서 보다 화끈한 수필로 다가옵니다.

문외인으로서 깊은 사고를 걸쳐 지어내는 이런 수필이야말로 진가가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글로 바짝 문학에 다가서기를 바랍니다.
김미향   - 2009/10/25 19:01:33  
요즘 슬픈 일이 생겨서 사는게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안향자님의 수필을 보고 에너지를 얻고 가요~ 고마워요^^
서영   - 2009/10/25 20:26:20  
----------미소님,
가을이라 하기엔 여긴 너무 춥습니다,^^*

제가 워낙 추워지면 움직이기를 싫어해서 친구들이 단풍잎 보러 가자 말을 해도 시큰둥해합니다. 뭐 가을이 이번 한번뿐도 아니고 단풍잎은 다음해 그 다음해에도 끝없이 볼수 있을텐데 그리 생각되여서 말입니다.

헌데 이 글을 쓰면서 그 생각이 조금은 바뀌게 되네요. 잔인하게도 죽음은 아쉬움에 더욱 집착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쩌면 하루하루 미루다가 결국은 쥐여보지도 못한채 손을 놓아야 하진 않을까 글쓰는 내내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련없이 손을 놓아야 할때 아쉬움이 없도록 하루하루를 힘을 다해 살아야 되겠구나~ 그러려면 슬프거나 기분 잡쳤던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될수록이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법을 익혀야 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미소님도 닉네임처럼 늘 웃는일이 많았으면 합니다. 강추~~ 너무 고맙습니다.


----------허수옥님,
제가 글쓰는것이 좋아진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 글에서 계시나 도움을 받았다는 분이 있어서였습니다. 항상 그렇게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지지 고맙습니다.


----------코스모스님,
저는 니카 분위기보다 그냥 글이 좋아서 썼을뿐입니다. 분위기에 주눅들어 하고싶은것, 좋아하는것조차 해야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고민한다는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그리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가 제가 글쓰는데 방해가 되는것은 더욱더 싫은일입니다. 다만 니카가 더욱 활기차고 또 글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해졌으면 하는것이 제 바램입니다.


----------빈술잔님,
사람은 누구나 희망을 꿈꿉니다. 그러나 그것이 크게 크게 부풀었다가 한순간에 무너져버릴때 사람들은 어찌할바를 모릅니다. 희망은 분명 좋은것이긴 하나 사람을 눈물겹게 합니다. 그렇게 힘든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였으면 하고 바래보는것이 제 마음입니다.


----------선이님,
좋은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인생을 영위하는데는 절실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슬픔을 어떻게 대해느냐도 그 통제에 속하니 말입니다. 사람마다 슬픔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다를진 몰라도 가장 절실한것은 그 슬픔을 드러내놓을수 있는 용기라고 봅니다.

선이님 말씀대로 어울림에 린색한 사람들의 삶이 고달픈것처럼 슬픔을 표현할수 없는 사람들의 삶은 또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어차피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삶인데 내가 흘린 눈물 니가 좀 봐주고 닦아주면 안되겠냐 하는 마음을 가져서 그리 나쁠것도 없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제 글에 대한 지지 너무 고맙습니다..


----------김미향님,
슬픈 일이 생겨서 사는게 귀찮다 여기시면 안됩니다. 슬픈 일이 생겼으니 곧 좋은 일도 생기겠지 그렇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슬픔에 동화되여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늘 힘들거라는 혼돈에 빠지게 되니까요. 억지스럽더라도 좋은일10개중에 슬픈일이 딱 한두개쯤 들어있다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겁니다. 제 글에서 에너지를 얻었다니 저도 힘이 납니다. 미향님도 얼른 힘내시기 바랍니다.
솔향기   - 2009/10/26 23:33:50  
안향자님의 글을 감명깊게 읽었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화잇팅!!!
현영   - 2009/10/27 00:27:15  
멋진 글 추카 축하합니다. 짝 짝 짝~~~
현영   - 2009/10/27 00:27:44  
30분동안 울어야 할 울음을 20분만에 그치지 말라....동의!!! ㅋㅋ
이 선경   - 2009/10/27 23:24:52  
추천드려요..
종소리   - 2009/10/31 00:13:28  
안향자님 수필이 정말 좋습니다. 남모르게 변모하는 글의 수준에 박수 보냅니다.
조연희   - 2009/11/01 04:06:54  
안향자님 글이 너무 좋네요^^

추천드려요.
김희옥   - 2010/01/05 14:31:27  
서영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글중 구절구절이 현재의 저로서는 너무 도움이 되는 글이였습니다.
진짜로 크게 한번 상처를 받고나니 마음을 꼭 닫아두고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모든것을 접근못하도록 하게 됩니다.
님의 글에서 용기를 얻어 인생을 다시 시작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순   - 2010/07/08 14:51:38  
어디서든 울기싫은데요 ㅋㅋ 잘읽고가요
햇살이   - 2010/07/27 07:52:44  
안향자님 추천드려요~
수현   - 2010/07/28 09:21:47  
짠짜라 너무 좋은글. 좋은 가르침의글.. 좋은말들이 하두 많아서.. 또다시 읽구가야겟어요
수현   - 2010/07/30 00:34:37  
좋은글 잘읽구 가요
사람은 감정 동물이라서 맘속에 들어앉은 고통과 슬픔은 어떤방법으로 풀어야 하고
그것을 푸는 방법은 어쩌면 우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근데 참 ~~ 우는것은 참 가슴아픈 일입니다
근데.. 한번 시원하게 우는것으로 다시는 울지말앗으면 좋겟어요
그렇게 맘에 고통,슬픔을 부리우구나면 몸이 가벼워 질테죠..
그렇게 맘을 비우고 나며는 새로운 행복이 찾아 오겟죠..
그것은 무한한 희망이 항상 우리곁을 함께 할테니까요

몸에 가시가 있다해서 슬퍼말고 아파 말아요
언젠간 진정한 사랑이 찾아 오거들랑
그 위대한 힘이
우리 모든걸 변화하게하고
닫힌 맘에문을 사랑으로 다시 열어오게 할테니까요..

슬픔은 사랑없이도 존재하지만
사랑은 슬픔으로 더욱 성장하게 하는것 아닌가 싶어요.

다 지나갈꺼에요
참고견디고 버티세요
"모든건 다 지나가게 되있어요".. 이것이 인생에 도리 아닌가요?

......
한정남   - 2010/11/01 14:41:27  
사람은 살면서 정말로 있어서는 안될일들이 릴레이로 발생하군요..
다들 평평탄탄한 길을 원하고 있지만 인생은 안그러네요
인생이란 이런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맘이 굳세져서
언제어디서 찾아올 위기와 맞설 준비가 항상 되있어야 하구
피하지말고 용감하게 맞서야할 용기가 있어야 하구
폭풍뒤엔 늘 맑은날이 기다리구 있다는거를 명기해야 할것 같애요.

여기문화대광장에.. 좋은글들 엄청 많으시네요 ㅎㅎㅎ
임지현   - 2010/11/06 12:10:33  
좋은수필 잘 읽구 갑니다~
정예은   - 2010/11/08 12:02:12  
안향자님의 감동을 주는 좋은 수필 읽구 가요~
청풍김씨   - 2010/11/22 01:00:24  
잘 읽고 갑니다.
<사랑한 사람이 떠나고 우리가 굳이 남겨진 이유는 잃었던 그 사람과 함께 삶을 살아갈수 있게 한 하나님의 은총이다. >
바로 이것인것 같습니다.
마음의 병이란 마음이 가르키는대로 되지못해서 생기는거 아니겠습니까..
깨끗하고 정확한 마음이 가르키는대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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