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ca

  니카문학 창작교실
  세계조선족 사이버문화 대광장
  니카특선
  단상과 수기/생각하는 삶
  中國朝鮮族 文壇爭鳴

  [오동진][5]
  [한겨레] 제3의 눈으로 본 ...
  [한국일보] 뉴욕 한인 작...[3]
  인생은 아름다워라[58]

  이 가을에 붉게 익는 단풍처...[65]
  얼: 광야의 엣지 - 해외조...
  얼: 광야의 엣지 - 해외조...
  "디아스포라문학 공동발전 기...[17]
  7월12일주일예배설교"다림줄...

  [오해연, 일본 사이다마겐][28]
  박홍화 수필 [열쇠목걸이][25]
  사랑은 또 다른 아픔[76]
  [재규어와 코코넛] 제30화 ...[1]

  6.25 기념특집[33]
  [삶의향기편]-11[13]
  "유럽의 신세계적 건축미 연...[21]
  사랑하는 아기에게 (태교일기...[13]
  문화가 선도하는 세계조선족...[6]

  [글 쓴이: 김분자, 일본 센...[34]
  소녀의 자화상[1]
  (144) '불나비' 제2부[6]
  소설 질탈
  사상하는 기생이 되어라!
  김재범의 귀순 전후과정-김일...[2]
  페북 친구인 유순호 작가님의...

Home > 문단풍경선 > 니카문학 창작교실


 
[최삼룡 니카문학평론] 류순호수필에서의 섹스, 사랑, 여자 (3)
최삼룡   Hit : 7233 , Vote : 464        [2008/02/21]




   우리는 우에서 류순호 수필문학의 한갈래로  볼수 있는 섹스, 사랑 , 여자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탐구한 작품들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3.

   이제 아래에서  류순호씨는  수필에서 사랑, 섹스, 여자를 표현하기 위하여 어떠한 방법과 수단을 쓰고있으며 어떠한 서사책략을 취하고있는가에 대하여 고찰해보자.
  
   이러한 작업은 우리가 류순호의 문학을 보다 정확하게 리해하는데 유조한 작업으로 될뿐만 아니라 많은 니카의 식구들이 문학을 공부하는데 약간의 참조계를 제공하는 작업으로 될것이라는 생각을 하여보게 된다.
  
   이 문제에 대하여 철저하게 연구하려면 우리는 다시 많은 작업을 하여야 할것인데 이  짧은 글에서 그 모든 작업을 해낸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짧게 총총히 끝내면 또 니카의 안팎에서 많은 오해를 만들어낼 소지가 있는 상황이고 이 동네에서는 섹스, 사랑, 여자 등 문제가 아직도 금지구역으로 되어있는 현실이고 또 우리의 독자들이 문화적으로 잘 준비된 상황이 아닌것을 모르지 않는 필자로서 이미 졸고에서 이만큼 왈왈거린것만으로  어떤이들이 최삼룡을  욕할 거리를 푸짐하게 만들어놓았음을 느끼면서 여기에 이르러 깊은 모순에 빠졌다.
  
   며칠 고민하다가 필자는 본고에서는 자세한 론술을 펼치지 않고 류순호의 수필에 접근함에 있어서  모름지기 먼저 알고 넘어가야할 지식을 닦아주는데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것은 후에 적당한 기회에 하나하나씩 론술하기로 하였다.

   첫째, 난해성.

   솔직하게 말하면 어줍지 않게도 평론가로 자처하는 필자도 류씨의 적잖은 수필들을 퍽 조심스럽게 접근하지 않을수 없다. 왜냐하면 그 텍스트 거개가 아주 난해하기 때문이다. 한번 읽어보고 대뜸 그 내용을 파악할수 있는 작품이 거의 없다.

    어째서 이렇게 되는가?

    난해성은 사실상에서  현대시를 포함한 모더니즘문학의 한가지 특색인데 그렇게 될만한 리유가 있다,
  
    이것을 한마디로 개괄하면 현대화후 인류의 생활자체의 변화가 인간의 생활을 총체상에서 아주 복잡하고 곤혹스럽고 불투명하게 만들어놓은것과 직접 련계된다.
  
    문학사에 대한 약간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알고있지만 쉐익스피어가 벌써 근대화 이전에 《햄릿》에서 햄릿의 입을 빌어 󰡒살것이냐, 죽을것이냐? 이것이 문제로다.󰡓라고 인류의 생할에 대하여 근원적인 회의를 나타냈는데  이것은 사실상에서 현대화후 인류에게 다가올 새로운 위기에 대한 예견으로 된다.
  
   다시 몇백년이 흘러간후 인류는 공업혁명의 결과로서  총체상에서 현대화를 실현하게 되였는데 바로 이때 로시아의 작가  체홉이 《 벚꽃 동산 》에서 한 인물 피르스의 입을 빌어 󰡒한 평생을 살았는데 산것 같지 않다.󰡓는 인생에 대한  비참한 결론을 내렸다.

   이 한마디 말은 사실상에서 인간이 자기의 삶에 대한 가장 심각한 회의의 표시로 되며 또 인류의 옹근 삶이 얼마나 불명확하게 되여버렸는가에 대한 증명으로 된다. 살아도 산것같지 않다는 한마디 말은 삶과 죽음의 구별마저 모호하게 되었다는것이니 이제 인간에게 무엇이 그렇게 명확하고 선명하고 투명하겠는가.

   사실 체홉이 이렇게 결론을 내린후 반세기사이에 인류는 2차례의 세계대전을 겪게 되고 결국 20세기는 인류의 철학과 문학예술의 방법과 품격상에서 모름지기 현대주의, 후현대주의, 해체주의를 생성시키고 발전시키고 정착시키게 되었던것이다. 사실 엘리엇의 시에는 언녕 《죽음은 생이고 생은 죽음이다.》라는 시구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문학의 난해성은  바로 생활본신의 모호성이며 불명확성이며 불투명성이다.

   이것을 현대시의 난해성의 외적원인이라면 또  내적원인도 있는바 례를 들면 문학에서 상징세계의 구축과 인간의 무의식과 환상 꿈의 세계의 표현, 현대사회의 문명에 대한 비평. 신화와 전설의 의식적인 리용, 알레고리와 아이러니의 대량적인 활용 또 이른바 중심을 리탈하고 권위를 해탈하고 가치를 부정하거나 전도시키는 해체주의적인 창작자세는  결국 현대문학으로  하여금 난해하게 되지 않을수 없게 하였던것이다.
  
   총적으로 류순호의 수필의 난해성도 결국은 맹목적인것이 아니고 리유가 있으며 우리의 생활이 지닌 복잡성과 모호성에 그 바탕이 있다고 결론할수 있는것이다. 게다가  미국에서 생활하는 중국의 조선족작가라는 류순호의 사회신분의  애매성 그리고 인제는 만명도 넘었다는 재미 조선족의 생활의 정체상에서의 불안전성과 불투명성 거기에다가 굳이  문학창작에서 비반복적인 자기의 개성을 찾으려는 창조주체의 도고한 창작자세 그리고 류순호의 천성적인 문학적인 담략과 전위적인 모험정신은 어쩔수 없이 그의 작품으로 하여금 난해성을 갖지 않을수 없게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중외의 여느 현대주의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류순호의 수필도 절대적으로 난해한것은 아니다. 만약 누구라도 문학리론 ABC를 착실하게 공부하고 현대주의 문학의 서사책략과 기교수단에 대하여 장악하고 류순호의 이방인이라는 신분의 특수성을 리해한다면 난해성은 오히려 읽는이들의 독서흥취를 북돋아주는 매체로 될수도 있을것이다.

   둘째, 바람기.

   바람기 또한 류순호의 수필을 연구함에 있어서 피할수 없는 개념이다.
  
   앞에서 류순호의 수필 《제 여자의 얼굴 일일 사계절이랍니다》를 분석하면서 우리는 《바람둥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씌여졌는가를 본바 있다.  이 수필에서 작자는 자기가 바람둥이로 될 수 없는 리유를 설명하는가 하면 또 자기는 바람둥이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그의 수필에는 바람난 남자와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수많은데 그의 수필에서 화자로 등장하는《나》는 왕왕 바람둥이로 자처하고 등장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수필에서 더욱 바람기를 만들어내고있다.

   수필이란 원래  작자의 인생기억이나 경력에 근거하여 창조되는 문학형태라는 상식에 물젖은 읽는 이들은 왕왕 화자와 작자를 혼돈하여 류순호씨가 곧 바람둥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사실 재미 조선족 문제들에 대한 태도를 직접 나타내는것밖의 많은 수필들에 넘쳐나는  섹스와 사랑과 여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나》가 도처에서 바람을 피운 이야기, 섹스, 사랑, 여자를 놓고  벌어지는 육체와 령혼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의 많은 수필의 제목에서만도 《오빠는 바람피러 간다》, 《새해에도 풍류는 즐겨라》, 《사랑하라 래일이 없을것처럼》, 《보름달같은 여자가 좋다》등등 읽는 이들을 놀래울 지경으로 바람기가 철철 넘쳐흐르고있다.

   필자는 류순호 수필에서  대량적인 이 문학현상을 한마디로 바람기라고 개괄하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이른바 바람기란 사전식으로 해석하면 이성과 함부로 사기거나 관계를 맺는 경향이나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이 단어가  하나의 문학평론 주제어로 부상된 다음에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필자는 이 단어를  20세기 90년대로부터 지금까지 중국문단에서 크게 쟁론하고있는 《신체(身體)》와 《류맹(流氓)》이 두개의 문학평론 주제어(關鍵詞)와 긴밀히 련계시켜 사용하고있다.

   평단에서나 학계에서 하나의 문학 주제어를 놓고도  긍정적으로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으로 쓰는 사람이 있는것처럼 《신체》와 《류맹》에 대하여서도 사람들의 견해가 통일되지 못하고있는것을 알고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별다른수가 없어서 필자는 류순호의 수필에 나타나는 이 두가지 주제어로 개괄할수 있는 많은 현상을 내나름으로 《바람기》라고 개괄한다.

   오해를 피면하기 위하여 한마디 더한다면 필자가 여기서 쓰는 《바람기》라는 이 단어는 결코 부정적으로 쓰는것이 아니라《중성어(中性語)》로 쓰고있다는것이다.

   거의 모든 류순호의 수필에서 찾아볼수 있는 바람기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네가지 구실을 논다고 개괄할수 있다.

   우선, 류순호의 수필에서 넘쳐나는 바람기는 은밀하게 류순호의 인생에 대한 사색과 인성에 대한 심각한 사고를 나타내고있다.

   주지하는바 인간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하여 사랑과 결혼, 가정과 섹스 등등 일상 생활중에서 내내 주체와 객체, 리성과 감성, 심리와 생리, 육체와 정신, 꿈과 현실, 개체와 집단의 심각한 갈등, 대립, 대결을 겪지 않으면 아니 된다.

    만약 어느 생명개체가 자기는 살면서 이러한 갈등이나 대립 혹은 대결을 전혀 겪어보지 못하였다면 그는 천성적인 바보 아니면 후천적인 병신일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라면서 주체는 객체에 절대적으로 의거하여야 한다고, 리성은 언제나 감성을 억제시켜야 한다고, 생리는 언제나 심리에 복종하여야 한다고, 정신은 반드시 육체를 전승해야 한다고, 꿈은 현실앞에서 아무 가치도 없다고, 개체는 무조건적으로 집단이라는 이 기계의 라사못으로 되어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으며 개체생명의 도덕은 반드시 절대적으로  어떤 집단이나 민족이나 국가로 명명된 공공도덕에 복종되여야 한다고 강요받았던 것이다.

   이런것들은 오랫동안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얽매여놓는 쇠사슬로 되여 생명개체의 성장을 방애하고 사회에 숱한 페단을 조성하고 인류에게 무한한 고해를 만들어주고있다.  

   이제 우리의 재미 조선족작가 류순호씨가 이 모든 쇠사슬을 부셔버릴 때가 되었다고 고함을 지르는 것이다!

   바람기는 바로 류순호작가의 이러한 추구를 나타내는 포장물이요, 또 중개물인 것이다.
  
   다음, 류순호의 수필에 넘치는 바람기는 재미 중국조선족 작가 내지 지성인이라는 류순호의 특수한 사회신분을 문학적으로 확인하는데서 특별한 구실을 하고있는것 같다. 류순호의 수필에서 바람기는 결코 맹목적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니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조작된것이 아니라 건실한 생활바탕이 있고 창조주체의 꿋꿋한 문학적인 지향에 의거한 문학현상이라고 평가할수 있다.
  
   이민생활 체험이 없는 필자로서는 딱히 알수 없지만 류순호는 재미 중국 조선족의 한 지성인의 정신실존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재미 중국 조선족 이민들의 삶의 현장을 리얼하게  조명하는데 바람기를 가지고 노는것을 하나의 돌파구로 삼은것 같다.  

   눈앞의 진행중에 있는 삶이 극도로 불안정한것은 물론이고  미래의 비전마저 극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갈등, 동방문화와 서방문화의 충돌속에서 피흘리는 령혼의 모지름을 겪는 사람들의 삶을 나타내고 이방인들속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성기갈(性飢渴), 성문란(性紊亂), 성도착(性倒錯) 그리고 이른바 성해방이라는 슬로건밑에서 벌어지는 성추문을 보여주는데는 아마도 바람기에 기탁하는것이 가장 유효한 문학선택이 아니였을까?

   아무튼 류순호의 수필에서 바람기는 이방인의 삶의 현장을 나타내고 작자의 정신실존을 나타내는데서 아주 큰 구실을 하는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는 앞의 론술에서 다소 운운되였기에 여기서 더 전개하지 않기로 한다.
  
   그 다음 바람기는 류순호작가의 치렬한 문학정신을 과시하는데서 역시 큰 구실을 하고있는것 같다.
  
   작가의 문학정신을 개괄하는데는 여러 가지 시각과 언어가 있을수 있는데 필자는 류순호의 문학정신을 자유정신에 대한 고양, 문학적인 개성에 대한 끈질긴 추구 그리고 천성적인  담략에 기초한 실험정신으로 개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여보게 된다.
  
   이른바 자유정신의 고양은 어쩔수 없이 자유를 속박하는 정치, 경제, 문화적인 권력담론에 반역하는 정신이 요청되는바  이러한 반역정신이 없다면 모든 자유에 대한 운운은 공담으로밖에 되지 못할것이요, 이른바 문학적인 개성에 대한 추구 또한 모든 고루하고 범상하고 락후한것들에 대하여 지양하고 아울러 신영하고 시대정신에 부합되고 비반복적인것들에 대하여 제창하는 혁신정신을 전제로 하는것이요, 이른바 실험정신 또한 성공되고 안되는가에 대한 고민을 초월한 모험정신과 희생정신을 전제로 하는것이다.
  
   류순호 수필에서 바람기는 바로 이러한 반역정신, 혁신정신, 모험정신을 과시하는 하나의 돌파구로 되었던것 같다.
  
   우리가 대충 생각해보아도 류순호의 작품전에 조선족 문학작품중에 이처럼 넘쳐나는 바람기가 없었다는 결론을 쉽게 내릴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 류순호의 문학정신이 제대로 곷피지 못한다고 해도 또 그의 제반 문학실험이 실패한다고 해도 그의 문학정신은 자체의 가치를 잃지 않을것이다.
  
   마지막으로 류순호의 수필에서 바람기는 류순호 문학의 사적인 위상을 부상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고있다.
  
   불완전한 통계에 근거하면  이민으로 출국한 중국조선족이 이미 10만을 훨씬 넘는다고 한다. 그들이 어느 나라로 갔건 그들의 출국동기가 어떠했던 관계없이 그들의 당전 삶의 현장은 매우 불안정하고 그들의 미래의 비젼 또한 불투명하다. 한마디로 그들의 삶은 행복이라는 두 글자와는 아직까지 인연이 없는것 같다. 만약 문학이라는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리유가 있다고 한다면 바로 이러한 족속들에게 문학이라는것이 수요되는것이 아닐까? 때로는 쌀이나 배추보다 더 수요되는 술과 같고 약과 같은 문학이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우리에게 진정한 이방인 문학이 있었던가? 없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것이 지금의 필자의 대답이다.

   하기는 20여년래 한국으로 진출한 조선족들의 삶의 현장을 투시하는 문학작품이  대량으로 륙속 창출되고있는것은 사실이기는 하고 개중 사(史)적으로 자리매김을 할만한 수준에 이른 작품이 소수 있지만 그것들은 한마디로 중죽조선족작가의 신분을 해탈하지 못했고 중국조선족의 사유와 언어를 크게 웃돌지 못했다는것을 감안하여 어쩐지 그것들을 이방인문학이라고 칭하는것은 물의인것 같아서 필자는 지금  재미 조선족 작가 류순호에 의하여 드디여 우리에게도 이방인 문학이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다.

   이런 의미에서 류씨의 문학은 말그대로 개척성적인 장거라고 평가할수 있지 않겠는가.
  
   필자는 류씨의 문학작품을 좋아하는것이 사실이고 또 미국이라는 낯선 고장, 뉴욕이라는 세계적인 대도시에 가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펼쳐가는 성과적인 문화사업을 높이 평가하는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높이 평가하는것은 그래도 류씨가 우리의 이민문학을 개척하고있다는데 대하여 가장 높은 평가를 하여주고싶다.
  
   우리의 이민문학은 이제 류순호 등 제씨들의 각고의 노력과 피흘리는 령혼의 모지름을 겪은 열매로서 그 천성적으로 신영(新潁)하고 독창적인 사상내용과 참신한 예술형식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을것이며 또 중국조선족 문학발전의 길에서 그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수 없는 텍스트로 자기의 공헌을 기여하게 될것이다.

   류순호 수필에서 바람기에 대하여서도 우리는 바로 이러한 높이에서 리해하고 평가하여야 할것 같다.

   셋째, 문체와 방법의 개방.

   류순호 수필의 문체와 방법은 아주 개방적이다.
   먼저 문체에 대하여 보자.

   비록 필자가 론고의 제목에서  수필을 내세웠지만 사실 류순호 수필은 수필이면서 소설같기도 하고 시같기도 하고 정론같기도 한것들이 적지 않으며 심지어는 우화같은것들도 있다. 그렇다고 하여 그것들을 소설이라고 하거나 우화라고 하는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류순호에게는 본격적인 소설작품이 별도로 있기 때문이다.

   또 수필은 수필이되 서정적인 수필도 있으며 서사적인 수필도 있으며 력사적상상력을 발휘한 력사수필도 다수 있다. 그리고 또 대체적으로 수필이란 실제 있었던 기억이나 경력에 바탕을 두고 창작된다고 하는데 류순호의 수필은 소설적인 이야기 즉 허구에 의하여 창조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 모든것으로부터 우리는 류순호의 개방된 문학자세를 보아낼수 있다.

   전통적인 문학관념이라면 이러한  문학자세는 상상할수 없었을것이 아닌가.

   특히 필자의 눈에 돋보이는것은 그의 수필에 창조되고있는 시적인 이미지다. 시적언어, 시적절주, 시적색채로 창조된 시적이미지는 류순호의  수필에서 독특한 시적분위기를 조성하여 읽는 이들에게 진한 커피나 잘 익은 술과 같은 향수를 준다.

   섹스현장이나 오르가즘에 이른 정신상태를 묘사하면서도 그의 수필은 저급적이 아니고 자극적이 아니고 추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고있는데 이러한 문학적효과는 많이 창조주체의 시적인 령감과 시적인 이미지 창조에 힘입은것 같다.
  
   그리고 문체상에서 보아도 서술과 묘사, 서정과 의론을 아주 조화롭게 교차적으로 사용하는것으로써  읽는 이들에게 좀 거치면서도 아주 참신하고  편안하다는 느낌을 주는 화려한 미문을 창조하고있다.

   다음 방법상에서도 류순호의 수필은 보수적이 아니다. 되도록이면 재미 조선족들의 삶을 리얼하게 재현한다는 원칙 즉 사실주의 방법을 견지하면서도 류씨의 수필은 모더니즘문학과 포스터모더니즘문학의 여러 류파에서 많은 수단과 기교를 배워오고있다.

   비유와 상징법의 활용, 아이러니와 엘리고리의 도입 그리고 시치미를 떼거나 딴청을 부리면서 읽는이들의 정서를 쥐였다 놓았다, 긴장하게 하였다가  극단으로 몰아갔다가 유심히 조소하면서 풀어놓는 등등 수법은 현대주의 방법의 독창적인 활용이라고 평가할만한것이다.
  
   심지어 그의 어떤 수필은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독해(讀解)에 여러 가지 장애물을 설치해놓음으로써 필요이상의 시간을 허비시키면서  읽는이들을 정신상에서  긴장하게 하고 육체적으로 피로하게 하는 아주 극단적인 수법까지 마다하지 않고있으며 많은 수필들에서 고의적으로 작자와 화자 즉 《나》를 혼돈시켜 읽는이들의 독해에 곤난을 조성시켜주고있다.

                                                             4.

   이상과 같이 우리는 류순호 수필에서 섹스, 사랑, 여자에 대하여 대충 고찰해보았다.

   상편에서는 류순호 수필에서  섹스, 사랑, 여자는 왕왕 작자의 어떤 사색이거나 주장을 나타내는 상관물이거나 상징물로 창조되였다는것을 고찰해보았고 중편에서는 류순호 수필중에서 순수 섹스, 사랑 여자에 대한 추구에 바쳐진 대표적 작품을 분석해보았으며 하편에서는 류순호의 수필에 접근함에 있어서 알아야 할 몇개 지식들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바꾸어 말하면 류순호 수필의 방법과 기교 그리고 서사책략에 대하여 대충 고찰해보았다.

   필자로서는 쉽지 않은 이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한마디 더 하여야 할것 같다.

   류순호의 수필에는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고있으며 모자람이 보인다. 아직 모든것이 미숙하며 모든것이 진행중이며  작품마다에는 주소를 찾지 못한 작가의 방황과 혼돈의 흔적이 력력하다. 심지어 때로는 밥도 아니고 죽도 아닌것도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설익은 음식도 나오기도 하고 군소리도 들리고 듣기 싫은 소리도 들린다.

   일찍부터 필자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먹기싫은 음식을 권하는것이고 하나는 듣기 싫은 이야기를 들으라는것이라는 스스로 만든 인생격언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류순호의 어떤 수필은 진짜 반감을 자아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수필은 아직 소설, 시, 희곡과 같은 본격적인 문학이 아니다. 만약 작가의 위상을 제대로 굳히려면 절대 수필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이것은 필자의 낡은 문학관념일수 있고 또 류순호씨가 앞으로 수필만 쓰는 작가를 지향하는지 알수 없지만 지금까지 필자의 생각은 이러함.)

   그러므로 류순호작가의 앞에는 아직도 반드시 해결해나가지 않으면 아니 될 두가지 과업이 있는데 그것은 즉 어떻게 자기의 작품의 함금량을 높이고 품위를 높이고 보다 완벽한 경지에로 이르는가 하는 문제와 이제 수필에서 쌓은 문학적 기능과 저력에 기초하여 소설이라는 이 본격적인 장르에서 성과를 쌓아올리는 문제이다.

   사실 류순호의 수필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바 문학리론 ABC 공부가 착실하지 못하거나 모더니즘과 포스터모더니즘 리론에 대한 장악이 없이는 그에 대한 해독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말해야 할것이다.

   필자의 이러한 결론에 대하여 부동한 견해를 갖고있는 이들이 중국에 있을뿐만아니라 재미 조선족 들속에도 있다는것을 알지만 어쩔수 없이 필자는 필자대로 발언하지 않을수 없다.

   여기서 읽는이들이 한번 생각해볼 문제는 류순호씨가 도미(渡美)한후 사회문화환경과 개체의 생명존재방식이 크게 틀려졌다는것이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제도의 차이. 동방문화와 서방문화의 갈등과 화합, 문학 제도와 지도에서 나타나는 의식형태의 차이 마지막으로 개체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모지름 등은 류순호의 문학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었으리라는것은 틀림이 없다.
  
   우리는 류순호의 수필에 접근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충분히 고려하여야 할것다.우리가 만약 이러한 제 문제들에 대하여 충분히 고려한다면  도미한후의 류순호의 작품에 접근함에 있어서 요청되는것은 극도로 조심스럽고 근엄한 태도일것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필자는 아직까지 도미한후의 류순호의 삶과 정신실존에 대하여 잘 모르고있으며 재미 조선족이민들이 류순호의 문학을 어떻게 대하고 중국 조선족들이 류순호의 문학을 어떻게 대하고있는지에 대하여 근근히 니카에 오르는 대글들을 통하여 좀 리해하는것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있다.

   그러면서도, 또 필자의 이 글에 대한 세인들의  눈길이 어떠하겠는가에 대하여 전혀 파악이 없으면서도 이렇게 긴 글, 이렇게 쓰기 힘든 글을 쓰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필자의 문학에 대한 철없는 집착외에 류순호씨의 인간과 문학에 대한 존경과 사랑때문이다.

    해외에 진출한 조선족 문인으로서 미국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생존과 발전의 기반을 이만큼 닦아놓고 이만큼  재미이민들은 물론이고 세상에 널려있는 흰옷 입은 족속들에게 영향을 줄수있는 사업을 벌려나가는 지성인을 류순호 말고는 나는 아직 모른다. 그래서 나는 그를 존중한다.

   그리고 그의 문학을 사랑하는 리유는 더구나 많다. 그중에서 한가지만을 힘주어 내세우고싶은데 그것은 즉 문학적 담략과 작품의 개성에 대한 추구이다. 필자는 줄곧 이것만 있다면 누구라도 문학창작에 참여할수 있을뿐만아니라 크게 성공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여왔다. 류순호의 작품에 아직까지 또 앞으로도 많은 모자람과 문제들이 존재해있고 또 발생할수 있지만 그의 작가적인 꿋꿋한 자세, 문학적 담략과 작품의 개성에 대한 끈질긴 추구는 필자를 감동시켰고 또 영원히 감동시킬것이다.
  
   류순호의 생명의 활력과 생존의 의지, 사업의 성공과 문학적 성과에 축복과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니카식구들의 많은 참여하에 류순호의 문학에 대한 토론과 연구가 계속 활발하고 줄기차게 전개되기를 바라는 마음 전달하면서 이만 끝인다.

                                                                          2008년 2월 18일  연길 자택에서.

  


helen   - 2008/02/21 14:46:00  
잘 읽었습니다...문학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식을 전수했을거라 믿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평론을 기대합니다.솔직히 접수하기 어려운 유작가님의 글들에

대하여 이 평론을 읽으면서 많은 니카 맴버들은 많은걸 깨닫았을거라 믿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열심이 읽었구요 본인도 문학에 대한 인식이 조금더 넓혀지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
마음의 소리   - 2008/02/21 18:21:15  
선생님의 이 평론을 읽고 나니 저도 모르게 깊은 사색에 잠기게 됩니다.
공부를 하는 도중에 니카에 자주 들리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죽은 공부만 해왔는데 니카에 와서 처음으로 평론이란 글을 읽게 되었고 문학은 내곁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삼룡선생님의 많은 평론을 읽으면서 문학을 공부하는 저로서는 정말로 아직도 배울 것이 너무 많고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도 쓰지 않은 유순호작가님의 수필의 평론을 쓰시는 최삼룡선생님과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시고 우리 조선족의 문학의 이런 좋은 장을 마련해주신 유순호작가님께 더없는 존경하는 마음 뿐입니다.
如然   - 2008/02/21 20:59:17  
점심에 읽었는데 이제서야 플을 답니다.

류순호작가님의 수필을 보면서 선생님이 올리신 평론을 번갈아 보면서
난해한 부분을 읽여가고 있는 중입다.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되는 평론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성호   - 2008/02/21 21:04:36  
마침내 이상 풍격의 수필들이 조선족 문학사에서 차지하게될 위치를 정립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혹시 저희들도 한몫 있는것이 아닌지요? (행복한 롱담을 한마디 해봅니다)
유선생님 풍격의 수필들이 탄생하고 익어과는 과정에서 줄곧 함께 해왔다는 자체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흐뭇합니다.
아마도 유선생님의 친구들인 니카의 모든 가족들도 다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훌륭하신 평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봄소리   - 2008/02/21 21:19:03  
아래 말씀을 읽으면서 생각이 깊어지네요. <이른바 자유정신의 고양은 어쩔수 없이 자유를 속박하는 정치, 경제, 문화적인 권력담론에 반역하는 정신이 요청되는바 이러한 반역정신이 없다면 모든 자유에 대한 운운은 공담으로밖에 되지 못할것이요, 이른바 문학적인 개성에 대한 추구 또한 모든 고루하고 범상하고 락후한것들에 대하여 지양하고 아울러 신영하고 시대정신에 부합되고 비반복적인것들에 대하여 제창하는 혁신정신을 전제로 하는것이요, 이른바 실험정신 또한 성공되고 안되는가에 대한 고민을 초월한 모험정신과 희생정신을 전제로 하는것이다.> 문학은 이런것이였군요~~
황성준   - 2008/02/21 21:21:03  
긴평론이였지만 지루하지않고 많은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였습니다.
평론가선생님 감사합니다.
캐서린 킴   - 2008/02/21 22:04:41  
바람기^^!
아주 개방적인 순호아저씨^^!
넘넘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네잎클로버   - 2008/02/21 22:10:16  
캐서린 멋진 작가아저씨한테 푹 빠졌구낭~~
언니두 존경한단다..^^
박준   - 2008/02/22 02:38:39  
평론 하편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공감하는 부분들과 만나게 되어 기쁜 심정이군요.
최선생님께서 내리신 유순호작가님의 수필에서 표현되고 있는 자유정신에 대한 고양, 문학적인 개성에 대한 끈질긴 추구 그리고 천성적인 담략에 기초한 실험정신을 개괄하여 유순호작가님의만의 문학정신으로 정의하는데 깊이 공감하는 부분이구요. 유작가님은 삶의 현장밖에서 들여다보며 구경해온 것이 아니라 직접 삶의 한복판에서 이민자들과 함꼐 살고 있다는 것이 바로 유작가님으로 하여금 과거 중국조선족작가의 의식을 훌쩍 뛰어넘을수 있었던것 같다는 견해에도 동감합니다.
하편까지 읽고나서 한 작가를 깊이 있게 알아가는 과정이 감개무량 합니다.
성란   - 2008/02/22 02:55:24  
최삼룡선생님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존경하는 작가님의 문학사상을 알게 하여주신데 대하여 진심을 되는 감사를 드리는바입니다.
최선생님 건강하시고 꼭 햄카세요 ~
두견화   - 2008/02/22 03:08:02  
평론이란 정말 주요한것 같아요.
독자들이 작품을 리해할수 있게 인도해주는 인도자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우리와 함꼐 살아가고 있는 유작가님의 모습을 볼수도 있고 지금이라도 전화하면 목소리도 들을수 있다는것은 미국에 함께 있는 우리들만의 분복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 작품을 해석하면 점점 더 존경심만 가는 너무 훌륭하신 분이
우리와 함꼐 계시네요.
유작가님 대보름 잘 보내세요
가을   - 2008/02/22 10:10:15  
평론을 읽고 생각이 깊어지네요.
자유정신을 고양한다는 말슴은 해외에 나와있는 수많은
류학생들에게도 어울리는 말씀일지 궁금하네요.
해외에 나와서 공부하고 있는 류학생들은 대부분 자유란 무엇이며
얼마나 소중한것인지를 다 안답니다.
유작가님께는 참으로 존경심만 더해갑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정말 력사에 남는 멋있는 작가로 우리 맘속에서 오래오래 있으주기만 바랄꼐요~
김경훈   - 2008/02/22 10:27:03  
평론을 하편까지 읽고나서 유작가님의 문학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려고 합니다.
최선생님께서 지적하여주신 자유정신에 대한 고양과 자유를 속박하는 정치, 경제, 문화적인 권력담론에 반역하는 유순호작가님의 정신을 높이 삽니다,
문학적인 개성에 대한 추구 또한 신영하고 시대정신에 부합되며 혁신정신을 전제로 하는것이되, 이른바 실험정신 또한 성공되고 안되는가에 대한 고민을 초월한 모험정신과 희생정신을 전제로 하는것에 경탄과 함께 존경을 보냅니다.
력사의 눈길은 랭엄하고 공정하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조선족 문단은 언젠가는 유선생님의 작가적, 문학사적인 위치에 대하여
정확하게 평가하리라고 믿습니다.

김경훈   - 2008/02/22 10:30:31  
참으로 남들이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혼자서 개척하며 간다는것은 얼마나 크낙한 용기와 모험정신을 필요로 하는것인지 알게 합니다. 반역정신, 투쟁정신, 그리고 모험정신 등 이와같은 치렬한 문학사상으로 자신을 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것을 보여주는군요.
먼저 가는 의인은 항상 외롭다는 말도 그래서 나온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화   - 2008/02/22 21:06:25  
이미 한번 읽었던 유작가님의 글을 한번 더 읽어보게 합니다.
정말 깊은 의미를 담은 평론이시군요.
평론가선생님 감사합니다.
姜美蘭   - 2008/02/24 13:11:13  
평론 하편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님에 대한 정확한 평가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작가의 문학정신이란것이 어떤것인가에 대하여도 잘 알게되였습니다.
문학정신과 사상 철학을 가진 작가란 어떤 작가이며
그런 작가들이 쓰는 글은 원래부터 어떤 목적과 사상배경하에서
쓰고있다는것도 이번에 잘 알게되였습니다.
김하나   - 2008/03/05 22:03:43  
아무튼 유선생님은 못말리시는 분입니다.
그동안 읽지못한 수필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리처드   - 2008/03/09 04:52:53  
정말 대단하신 평론입니다.
해라니   - 2008/11/08 07:58:29  
류선생님의 문학을 리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였습니다.
박금   - 2017/02/17 13:05:28  
최삼용선생님의 평론을 잘 읽었습니다~~류순호작가님의 수필을 보면서
난해한 부분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평론을 보면서 많이 깨달았어요
좋은 평론 해주셔서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거라 믿습니다
추천하기 목록으로


공지  [徐芝月 에세이]만주벌판과 민족정신-내 만주기행의 의미     아미산월 2008/06/05 4225 232
공지  [공지]한국 시전문지「詩와 詩人」에 <니카시선> 특집 게재!!     아미산월 2008/06/02 4864 313
공지  [길림신문]<문화예술>"니카문학특집"을 선보이며     [길림신문] 2008/05/23 5022 615
공지  #[공지]니카문학 시창작강좌(강의 텍스트 자료모음)   [2]  아미산월 2008/05/18 4612 248
공지  #[공지]전세계 중국 조선족 인터넷 지상시창작 마당   [1]  아미산월 2008/05/17 4115 229
공지  #[공지]'니카문학 시창작교실' 오픈 취지!!     아미산월 2008/05/17 4310 317
 [이미옥 문학평론] 에로티시즘을 통한 종비의 본능과 죽음의 변주곡    [7]
No : 50 Date : 2019/07/28 Hit : 5871 Vote : 57 Name :  피안
에로티시즘을 통한 좀비의 본능과 죽음의 변주곡
이미옥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이 소설은 이민자이자 망명 작가인 내가, 외롭고 고단한 미국 생활 속에서 만난 여인들, 루시, 채희 그리고 그 전 과정을 함께하는 샹샹을 통해 “남자에게 있어서 여자는 무엇인가?”...
 ■ 李美玉文學評論 ■ 경계의 소멸을 꿈 꾸는 경계자들의 이야기    
No : 49 Date : 2020/07/03 Hit : 33 Vote : 2 Name :  피안
-이미옥,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박사


1. 바퀴 벌레로 상정된 이민자의 삶

가장 어두운데 있지만 오히려 그 어떤 생물보다 왕성한 생명력을 꿈꾸는 바퀴벌레는 그 남자가 꿈꾸는 욕망의 대상이자 그 남자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상징물이기도 ...
 [이미옥 문학평론] 상실의 아픔과 치유의 서사    [113]
No : 48 Date : 2008/12/23 Hit : 8358 Vote : 417 Name :  피안
 


   이 소설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사고로 갑자기 지상에서 사라져 버렸을 때, 한 남자를 사랑해 온 여인으로서 그리고 강열한 모성을 가진 어머니로서 인간이 그 슬픔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이야기다. 그 슬픔의 정...
 [이미옥 문학평론] 봉녀를 통한 여성성의 가능성에 대한 추구    [114]
No : 47 Date : 2008/11/17 Hit : 24284 Vote : 561 Name :  피안
이미옥, 서울대 현대문학 박사연구생

  


   “봉녀”는 “바퀴벌레”에 이어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안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소년의 첫 경험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여왕벌 같기도 하고 “대단한 여인” 같기도 한 그녀와...
 [이미옥 문학평론] 역사의 가면과 소외된 자의 슬픔, 그리고 전복    [109]
No : 46 Date : 2008/09/17 Hit : 17829 Vote : 577 Name :  피안
■ 李美玉文學評論 ■
이미옥,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박사


유순호 작가의 “엘마 샌즈의 유령과 만나다.”는 얼핏 보면 재미있는 귀신체험 이야기로 보이지만 그 속에는 간과할 수 없는 몇 가지 장치와, 장치 속에는 웅크린 자의 슬픔이 들어 있다. 그 슬픔의 알레고...
 [최삼룡 문학평론] 유순호의 단편소설 "봉녀"를 평함    [117]
No : 45 Date : 2008/11/17 Hit : 39435 Vote : 404 Name :  최삼룡
최삼룡, 평론가, 전연변사회과학원 문학예술연구소 소장



   들어가는 말

   최근 니카에 발표된 류순호의 단편소설《봉녀(蜂女)》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주고있다.

   ...
 몰락하는 세계와 욕망의 전복    [68]
No : 44 Date : 2009/01/12 Hit : 18453 Vote : 348 Name :  피안
[이미옥 문학평론]
몰락하는 세계와 욕망의 전복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박사

새로 발표된 유순호 작가의 “불랑카와 이자벨”은 복잡한 서사 전개나 모호한 서술, 늘 문제시 되어왔던 “성”에 대한 충격적인 장면이 없다. 오히려 평이한 문체로 동화 같은 이야기를 ...
 [이미옥 문학평론] 경계의 소멸을 꿈 꾸는 경계자들의 이야기    [165]
No : 43 Date : 2008/10/19 Hit : 18906 Vote : 687 Name :  피안
   1. 바퀴 벌레로 상정된 이민자의 삶

   가장 어두운데 있지만 오히려 그 어떤 생물보다 왕성한 생명력을 꿈꾸는 바퀴벌레는 그 남자가 꿈꾸는 욕망의 대상이자 그 남자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바퀴벌레는 두 가지 측면에...
 [이미옥 문학평론] 문학은 신이 우리에게 부여한 창조의 즐거움    [106]
No : 42 Date : 2009/09/16 Hit : 11771 Vote : 374 Name :  이미옥
   어느 날 뉴욕에서 재미있는 메시지가 한통 날아왔다. 아저씨라고 부르기도,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아직은 낯선, 얼굴 한 번도 보지 못하고 목소리 한번 듣지 못한 중년의 작가가 그에 비해 한참 어린 나에게 이런 부탁을 해왔다.  

   “얘, 내 문집 서문 좀 써...
 [최삼룡 니카문학평론] 류순호수필에서의 섹스, 사랑, 여자 (2)    [24]
No : 41 Date : 2008/02/18 Hit : 5909 Vote : 312 Name :  최삼룡
   우리는 상편에서 류순호의 수필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서 류순호의 대부분 수필들이 작자의 어떤 리념이나 정신존재를 표현하는 상관물로 창조되였다는 결론을 내리였다. 물론 그의 수필중에는 인성을 탐구하는 시각에서 인간의 섹스, 사랑, 녀자를 취급한 작품도 소수 있다. 이제 하편에서 우...
 [최삼룡 니카문학평론] 류순호수필에서의 섹스, 사랑, 여자 (3)    [20]
No : Date : 2008/02/21 Hit : 7233 Vote : 464 Name :  최삼룡
   우리는 우에서 류순호 수필문학의 한갈래로  볼수 있는 섹스, 사랑 , 여자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탐구한 작품들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nb...
  수필의 創作化와 文學化, 藝術化에 대하여    [60]
No : 39 Date : 2011/05/23 Hit : 20762 Vote : 597 Name :  김성희
   [김성희, 서울대 비교문학 박사 졸업] [技巧와 技術의 文學]

   유순호의 ‘겨울 妖精’과 ‘살구꽃이 필 때’를 중심으로
   김성희 서울대 비교문학 박사과정



   들...
  봉녀를 통한 여성성의 가능성에 대한 추구    [108]
No : 38 Date : 2008/11/17 Hit : 17082 Vote : 327 Name :  이미옥
     [이미옥 문학평론] [이미옥,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박사과정]  


   “봉녀”는 “바퀴벌레”에 이어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안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소년의 첫 경험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여왕벌 같기도 ...
  행복에 대한 청춘들의 담론    [12]
No : 37 Date : 2008/03/03 Hit : 4970 Vote : 289 Name :  최삼룡
  [최삼룡, 평론가, 전 연변사회과학원 문학예술연구소 소장]




    행복해지고싶은것은 인간의 본능이며 가장 원초적인 생명욕구이다.  하기에  행복의 개념, 행복의 척도,  ...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던져온 질문에 아무도 답을 해준 사람은 없다...    [75]
No : 36 Date : 2009/11/24 Hit : 7182 Vote : 249 Name :  이미옥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까. 나는 운명 지워 진 존재일까. 모든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마지 않은 물음표지만 대부분“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어정쩡한 말로 대신한다. 없다고 하기에도 있다고 하기에도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애매모호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은 운명을 바꾸고 싶어 하고...
 [이미옥 단편소설] 비상하고 싶은 그녀의 하늘    [22]
No : 35 Date : 2008/12/23 Hit : 5322 Vote : 230 Name :  이미옥
   그날도 오늘처럼 파란 하늘이었는지 모른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에 읽은 “빨간 머리 앤”이 처음으로 애본리 마을에 도착했을 때 느꼈을 것 같은 그 초조함, 현실과 공상이 뒤죽박죽이 되고 과거와 미래가 전부 하얗게 얼어버릴 것 같은 그 순간이 오...
 [조선족 좋은 詩] 작은 여자이고 싶었습니다!    [23]
No : 34 Date : 2006/10/16 Hit : 12043 Vote : 270 Name :  삶의 향기
가만히 앉아 있으면 내려앉는
나의 어린 시절의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이 나를 품어 안습니다.
내 가슴으로 밀고 들어와
나를 작은 여자(小女人)로 만들어놓는군요.

아무리 밀치려해도
떠나지 않는 나의 소녀시절의 꿈은
바로 작은 여자...
 [조선족 좋은 詩] [2] 리문호 詩-'자야(子夜)의 골목길'    [1]
No : 33 Date : 2008/06/18 Hit : 4534 Vote : 465 Name :  아미산월
[조선족 좋은 詩][2]

자야(子夜) 의 골목길

리 문 호

희미한 가로등, 등불 끈 창문
고요할수록 쓸쓸함은 외로워지겠지

꿈이 없어 꿈속으로 가지 못하는
너, 행방없이 떠도는 유령같은 시인아 ...
 [韓國의 좋은 詩][3]김세웅 詩-'봉지 안의 잠'    [1]
No : 32 Date : 2008/06/18 Hit : 4858 Vote : 199 Name :  아미산월
[韓國의 좋은 詩][3]

봉지 안의 잠

김 세 웅

새우깡을 먹다가 잠이 든다
다리와 허리를 구부린, 봉지 안의 잠이다
봉지 안의 은박에 눈이 부신
잠 속에선
옆의 새우깡이 꿈...

목록으로 다음페이지 1 [2][3]
 
Copyright 1999-2020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