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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드진
피안   Hit : 15384 , Vote : 364        [2010/08/03]




   [글 쓴이: 유순호, 재미 조선인 작가]


                                        죽은 쥐 나무
    
                                                                               유순호



   별 바람의 은신처 칼카자가산에는 가지도 마라.  
   이런 유행어를 만들어낸 ‘죽음’의 칼카자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먼저 오스트레일리아를 일주하고 돌아온 리로이가 단호하게 충고했다.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자기절로 인터넷에 들어가 칼카자가산을 검색해보라고 하였고, 검색에서 묻어나오는 모든 기사들에 꼭 한 장씩 유령처럼 들러붙어 있군 하는 붉은 눈을 가진 이상한 괴생물체 드진의 이야기를 한다.

   한편 드진은 동굴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일명 ‘동굴 마귀’로도 불리고 있다. 그러니 ‘죽음의 산’ 칼카자가산을 바라고 가는 것은 한마디로 칼카자가산의 ‘동굴 마귀’ 드진과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要約해도 될 것이고, 이 여행의 불운한 종말을 먼저 예고라도 하고 있는 리로이는, 스스로 드진에게 잡아먹히러 가는 길이라고 보고있었다. 또는 고대의 원주민들이 동굴벽에 그려놓은 그 드진이가 바람이 울고 번개가 치는 날만 되면 그림속에서 뛰쳐나와 텔레파시를 내뿜고 있는데, 그 텔레파시에 끌려들어갔다가 실종되었던 사람들의 명단속 맨 꼬리에, 시간상 최신으로 이름을 정중하게 올려놓게 될지도 모른다는 비참한 종말이 말없이 조용히 다가오고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시종 불안한 심정이었다.
   칼카자가 산에 도착하기에 앞서 웨스턴 오스트레일라아 주의 오지에 있는 킴벌리에서 며칠을 묵을 때 자존심을 버리고 리로이에게 전화를 했고, 리로이의 권고대로 당지의 원주민들에게 조언을 구하러 갔다.

   그때 여행을 시작한지 일주일도 되기 전에 금광 탐험가였던 리로이로부터 배워둔 모든 교훈을 언녕부터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냥 멀리에서 산만 구경하고 올 것이라면 할말이 없겠지만, 꼭 산속에 들어가 볼 생각이라면 무엇 때문에 자기처럼 하다못해서라도 리볼버 권총이나, 아니면 전등이라도 꼭 갖추고 가지 않았느냐고 나무람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약 성근한 마음으로 원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이 정도의 문제는 해결하기가 어렵지는 않다고 하는 것이었다.

   킴벌리의 원주민들이 제시한 해결책은, 킴벌리에서 칼카자가산까지 사이에 펼쳐져 있는 악어떼가 욱실거리는 개천과 강들을 건너가는데 필요한 카누를 만들어 타고가는 것과, 아니면 차라리 이 지방에서 성장하고 있는 바오밥나무의 열매를 걸쭉하게 끓여서 마시고 어느 비가 오는 날을 기다려서 드진의 텔레파시가 여기까지 뻗혀오게 되면, 그냥 그 텔레파시에다가 몸을 실어버리는 방법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칼카자가 산속에까지 들어가지 말고 산과 멀리에 떨어진 곳에서 사진이나 찍고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세 가지 방법 모두 아무 소용이 없었다. 특히 세 번째 방법이라는 것은 엉터리였다. 그리고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이라는 것도 모두 고대적의 의사나 아니면, 아우구스트스 그레고리가 이끌었던 킴벌리 고원 탐험대의 용감한 대원 정도나 아니면 머메이드호 측량선을 타고 여기에 왔던 영국 범선의 일반 선원쯤으로나 가정한 것이었다. 그 이외에는 어디가 패스포트에 비자를 받아가지고 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어온 사람으로 보는데가 하나라도 있단 말인가?

   선생님은 왜 때도시도 없이 입을 벌리고 있습니까?
   부시먼들은 어떻게든 칼카자가산까지 가닿기 위하여 열심히 바오밥 나무 열매를 긁어모으고 있는 것을 보고 농을 걸었다. 이에 대하여 두가지 원인을 말했다. 오랜 지병인 콧병 때문에 입으로 호흡하면 콧구멍이 덜 마른다는 것과,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입술이 곱게 마주 물리지 않고 항상 비뚤어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에 부시먼들은 웃음을 걷우었다.

   입을 열고 있으면 재수없는 파리를 삼키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말하는 부시먼들의 심각한 표정은 대뜸 주의를 불러일으켰다. 킴벌리에서 바오밥나무를 구경하고 있을 때, 이 지방에는 파리 뿐만 아니라, 모든 척박한 환경에서 악취를 풍기고 있는 오만가지의 이름을 알수 없는 곤충들에 대하여 주의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 곤충들속에서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은 물론 파리밖에 없었다.

   만약 돌덩이를 하나 주어들고 가까이에 있는 바오밥 나무를 겨누고 탁 던져보면 나무에 득지득지하게 들러붙어있던 파리들이 갑자기 놀라서 앵앵거리고 소리를 내며 날기 시작하였다. 그럴 때 어디선가 뿜겨오는 고기가 썩는 악취는 더욱 사람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실제로 고기가 썩는 냄새가 아니고 바오밥 나무에 달려있는 흰꽃들이 바람에 부딪쳐 상하거나 손상을 입게 될 때, 상처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핏물들이 바로 발효되기 시작하기 때문이었다. 그 냄새를 당지 사람들은 향기라고 하지만, 처음 바오밥 나무를 구경하게 된 사람들은 아무도 그런 말을 믿지 않았다. 특히 나뭇가지들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수백마리의 죽은 쥐들이 꼬리가 나뭇가지에 걸린 채 늘어져있는 것을 보면 기절초풍하게된다.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그 쥐들이 죽어서 썩고있는 냄새인줄 알았는데, 가까이로 다가갔을 때 발견한 것은 바오밥 나무들의 흰꽃술이 그렇게 죽은 쥐처럼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세계의 모든 나라들에서, 특히나 이 나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와 오스트레일리아의 북서부 지방 사람들은 모두 바오밥나무라고 부르고 있는데도 유독 킴벌리에서는 ‘바오밥’이 아니고 ‘보압’이라고 줄여서 부르고 있었다. 원인이라면, 여전히 끓어번지고 있는 파리들 때문에, 조금이라도 길게 발음하는 사이에 파리가 입속으로 날아들가봐 걱정해서 한글자라도 줄여서 부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너무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보압 - 이제부터는 킴벌리의 법대로 ‘바오밥’을 ‘보압’으로 부르기로 한다 - 나무에 매달려 있는 씨앗 꼬투리를 쥐의 꼬리로 오해했기 때문이었고, 손바닥같이 넓적한 흰꽃들이 서로 부딪쳐서 파손될 때 흘러나오고 있는 진물을 피로, 악취는 바로 피가 썩고 있는 냄새로 오판했기 때문이었다.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던가! 물론 앞으로 다시는 킴벌리에 올 생각은 없었지만 이 기분 나쁜 나무들에서 채취한 잼으로 만든 과육을 먹고 여기서부터 갈카자가산까지 가는 동안 드진의 텔레파시에 무사하게 실려갈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꼭 알아야 했다. 게다가 그 엉터리 탐험가 리로이가 오히려 한번도 칼카자가산에는 가본적 없는 킴벌리의 주민들보다도 칼카자가산의 ‘동굴 마귀’ 드진에 대하여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리로이는 동굴에 접근하지도 못하였고, 멀리에서 동굴속의 어둠을 이야기 했다. 그 어둠속에서 불빛을 보았고, 이상한 악취도 맡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 악취가 가까이에서 자기를 쫓고있을 때, 리로이는 직감적으로 그 악취의 주인공인 ‘동굴 마귀’에게 쫓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어이가 없었다! 리로이의 이야기는 여러 가지 판본이 있었지만 텔레파시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텔레파시는 킴벌리에서 보압나무와 만날 때 들었던 이야기였다. 게다가 어느 탐험가가 쓴 일지를 통해 그 탐험가가 피트스프링스 근처에 있는 한 커다란 보압 나무 밑에 목공 연장을 묻어놓았다는 사실도 알고있었다. 만약 텔레파시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그 나무와 연장을 찾아 카누를 만들 생각이었다. 하지만 리로이는 여전히 단호했다.

   카누를 타고 칼카자가까지 간다는 것은 안 됩니다. 리로이는 그렇게 말했다.
   어쨌거나 킴벌리에 도착하여 나무 열매를 끓여서 잼을 만들어 먹으려고 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렇게 말했다. 리로이가 자기는 동굴 멀리에서 드진에게 쫓긴 것이 아니고 동굴속까지 들어갔다가 도망쳐나왔다는 이야기를 재차 할 때 딸꾹질을 멈추지 않고 떨고있었다. 오히려 리로이처럼 도망쳐나올수나 있겠는지가 걱정스러웠다. 도망쳐나오다가 드진에게 붙잡힐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보압나무 열매속을 걸쭉하게 끓여 그런 대로 먹을 만한 잼을 만들어 한술한술 떠먹으면서 더욱 침울해졌다. 만들어놓은 카누도 령낙없이 자그마한 매생이었다. 이런 것을 만약 보았다면 리로이는 어떻게 생각했을가? 죽지못해 환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오히려 칼카자가 산을 바라고 강에 카누를 띄우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려고 나온 킴벌리의 부시먼들을 애써 달래려고 했다. 오라지 않으면 가뭄이 시작되고 있는 이 지방 사람들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도 당연했다. 부시먼들은 떠난 뒤에 다시 돌아오지 못하면 보압 나무의 줄기와 나뭇가지가 만나는 곳에서 맑은 고인물로 다시 되돌아와 줄 것을 바랐다.

  이처럼 심각하고 철학적인 모습을 보았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곧바로 카누에 몸을 실으면서도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을 기세였다. 가슴을 내어밀고 노스 퀸스랜드주 쪽을 바라고 먼 시선을 던졌다. 그럴 때 부스먼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강가에 쭉 늘어서서 두 손을 가슴에 모두어쥐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세쿼이아만큼 크지도 않다네
     포플러만큼 위풍 당당하지도 않다네
     단풍나무처럼 화려하지도 않지만
     우리의 모든 것은 창조주의 영예라네
     이야이야, 이야이야 …….

     우리의 모든 것은 창조주의 영예라네 …….

                                                                   2010년 여름. 오스트레일리아 킴벌리에서.





이 선경   - 2010/08/04 06:03:11  
유선생님의 깊이에 대한 진지한 읽기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괴테의 ‘파우스트’가 문학사에서 빛나는 이유는 다양한 상징과 비유가 풍성한 주해와 분석,
재구성과 패러디의 대상이 되면서 훗날의 문학사를 풍성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 세기가 지난 뒤에도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가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여..
선생님만의 난해한 소설을 읽으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을 몇자 적고 갑니다..
이 선경   - 2010/08/04 06:03:37  
여행기라고 달았지만 분명하게 소설일테지요?
장석준   - 2010/08/04 06:09:40  
도대체 뭔 소리인지 알 수 없어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을 읽다가
그만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난해한 소설을 읽은 사람이 쉬운 내용을 읽은 사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 산타 바바라 캠퍼스의 트래비스 프룰스 교수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공동 연구진은 카프카의 소설 ‘시골 의사’를
한 그룹은 난해하게 쓰여진 원문 그대로 읽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내용을 읽기 쉽게 풀어쓴 번안본을 읽도록 시켰다고도 합니다.
이어 여러 단어 묶음들을 주면서 구조가 비슷한 것들을 알아내라고 시켰더니 카프카 원문을 읽은 사람들이 더욱 열심히 문제에 매달렸고 문제를 더 잘 맞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에 대해 프룰스 교수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카프카 소설을 읽는 뒤 사람들은
당황하고 불편해 하기 때문에 주변의 무엇에서든
질서를 찾으려 노력하게 된다”고 해석하고 있군요.
지금까지 몇편 읽은 유순호선생의 소설들도 이에 해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   - 2010/08/04 09:07:14  
려행기인지 소설인지 모르겠고... ㅠㅠ 일인칭인지 삼인칭인지 모르겠고...
옛날 이야기인지 아니면 오늘의 이야기인지 헷갈림
????   - 2010/08/04 09:08:17  
나무로 배를 만들어가지고 악어떼가욱실거리는 강물을 따라 칼카자가산까지 간다는 이야기같기도 한데...? 그런건가요?
????   - 2010/08/04 09:13:20  
조선족이라는 특정된 민족의 울타리와 아무런 상관없는 인류와의 자연과의 이야기라는 이미가 크다고 생각함... ㅋ
조선족 출신이라는 특정된 한계성안에서 조선족의 이야기나 소재만 가지고
글을 쓸수 없는 한계를 자유롭게 날아넘었다고 할수 있다.......
월경하는 신조선족의 글쓰기라는 설명이 통할것 같다....
김성희   - 2010/08/04 09:54:20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호주의 킴벌리지방에서 살고있는 원주민들의 생명나무인
바오밥나무(보압나무)의 이야기입니다.
바오밥나무가 어떤 나무인지에 대하여 알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냄새-고기 썩는 냄새-가 나고 나무 잎사귀가 죽은 쥐-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의
꼬리가 나무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나무의 의미는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이 땅으로 탐험하러 왔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인 리로이라는 -먼저 이 지방에 다녀갔던 적이 있는 금광 탐험가-
인물이 있고, 여기에 영국 범선도 왔다갔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방에는 여전히 원주민들의 토착문화가 있고,
그들의 끈끈한 생활풍습이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바오밥나무를 보압이라고 부르는 것 -
단어 하나라도 더 있어서 길면 말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 틈에 파리가 입안으로 날아들 것이라는 우스개 비슷한 이유가 소개되었습니다.
실제로 죽은 쥐가 매달려 있고 고기 썩는 냄새가 나고 있는 바오밥나무에
파리들까지도 많이 붙어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지방의 원주민들은 이 나무의 열매를 끓여서 먹고 살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동굴 악마' 드진이 사람을 잡아먹고 있는 칼카자가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만약 킴벌스에서 이 지방 원주민들의 보압나무열매를 끓여먹고,
또 보압나무로 만든 카누-배인가 봐요-를 타고 간다면
악아떼가 욱실거리는 강물과 개천들도 무난하게 이겨낼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사 살아돌아오지 못하게 될지라도
-보압 나무의 줄기와 나뭇가지가 만나는 곳에서 맑은 고인물로 다시 되돌아 줄 것을 바란다는 말로
킴벌리의 원주민들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보압나무의 영원한 생명력을 노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암흑의 대변자인 '동굴 마귀' 드진에게 도전하고 있는 용사들에게
축복과 영광을 선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성순   - 2010/08/04 10:02:23  
ㅎㅎㅎㅎ 이 여행기나요? 나만 읽구나서 이렇게 우음짓게 재밌을까요? ㅎㅎㅎㅎ
한번읽구나서 구경 그 의미를 알수 있었다구 말하면 날 웃을라나 ㅋㅋ
그래서 또 재차 읽었어요. ㅋ 2번째 읽는데 ㅋㅋ 얼마나 재밌는지 ㅋㅋㅋ
남을 까발가 놓는데는 선수라니까요.. 이번엔 리로이를 당황스럽게 하셧네요 프하하
역시 대단하다니까요
성수니   - 2010/08/04 10:22:44  
니카에서 여지껏 읽었던 소설, 수필하고는 완전히 분위기가 확 다른 느낌의 무게가 있는 아주 좋은 글이네요 ^^
읽구나서 너무 흐뭇합니다 진짜요 ㅋㅋ 읽구나니 너무 행복한 느낌입니다..
눈을 비비구 일어나서 이게무슨 글이 모두 외국단어 바까리 인가.. 동그란 눈을 해가지구 ...
나두 뭔가를 탐색하기에 .. 읽기시작한 이글..
이글 다 읽기까지 너무 거뿐하구 웃기구 글 매력에 뿅~~ 갔어요 ㅋㅋ
이 재밋는 글을 쓰시느라 수고많으셧슴니다 어디.. 신문사에 내거나.. 어디 이세상에 대 공개 했으면 좋겟슴니다 ㅋ

성수니   - 2010/08/04 10:24:30  
제가 읽으면서 재차 웃겼고 재밋던 곳을 어떻게 하나하나 다 말할수 있을까 .. ㅋ

음.. 참 이 여행기에 첫 시작은 너무 무시무시 하게 정말 죽음의 칼카자가산까지 갈 필요가 있는가.. 그런 유령처럼 붉은눈을 가진 이상한 괴생물체 드진을 구경 꼭 볼러 가야만 하는가.. 동굴마귀인 드진이 좀 무서웠어요.. 아차 잘못하다 여행은 둘째치구 텔레파시에 끌려가서 다시는 이좋은 세상에 오지못하면 어쩌나.. 하는.. 읽으면서두 나두 정말 불안했어요

나같으면 무서워서 .. 킴벌리의 원주민이 제시한 해결책을 나보구 선택하라하면 첫째? 아니.. 둘째.. 아니 셋째? ㅋ 내가 만약 정신이 좀 잘못됬다면 그곳까지 찾아가 사진찍구 올까나?ㅋㅋ 잘 몰으겟슴니다.. 나두 사람이라서 텔레파시에 끌려갈 두려움을 뒤로하구 욕심땜에 칼카자가산까지 갈려나? ㅎㅎ 나라면어떻게 할려나 .. 좀 상상해봤짐 ㅋ

그다음 여기서 챠암 웃기네요 ㅋㅋ
멀리 떨어져있는 북서부 지방 사람들은 길게 바오밥나무 5섯글짜로 그 이름을 말하는데.. 킴벌리선 보압이라구 2글짜루 짜르게 부르는 그 이유를 참 웃기는 유머로 글을 끌어 냈네요.. 선생님은 때도시도 없이 입을 벌리고 있습니까 하는 물음에 ㅋㅋ 무슨 입술이 곱게 마주 물리지 않어서 비뚤어 있기때문? 프하하
파리가 얼마나 많았으면 ㅋㅋ

갑자기 생각 나는것 있는데 어릴때 나두 누군가 나에게 들려준 옛말중에 아주 쿠리구 썩은 악취가 나는 그런 열매가 있다구 듣은 기억 있습니다.. 고모부가 나한테 이야기 해줬을뜻한... 아 마 그때 그것이.. 바오밥나무가 아닌가 생각하니까 .. 너무 좋아요..

그 열매가 쥐처럼 생겻네요.. ㅋㅋ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미칠것만 같았다하는 말에 얼마나 웃어댓는지 몰으겟어요.. 글의 진실성이 그대로 표현함에 너무 좋았습니다

보압나무열매로 만든 잼을 발라먹는 맛은 어떨까요 아잉.. 싫어..

여지껏 작가님의 글은 최고였지만 이글은 최고 최고 더최고 입니다 ㅋㅋㅋ

글의 재미를 짠짜라 짜라짜라 짠짠짠하게 재미들었습니다.ㅎㅎㅎ




김성희   - 2010/08/04 10:40:17  

이 소설에서 두번째로 인상적인 것은 호주의 칼카자가산에 얽혀있는 '동굴 악마' 드진의 이야기와,
킴벌리지방의 원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는 생명나무인 바오밥나무의 이야기가
암흑 양면으로 극명하게 갈려져있는 것입니다.
괴생물체로 소개되고 있는 '동굴 악마' 드진은 바람이 불고 비오는 날이면
벽속에서 뛰쳐나와 텔레파시를 내뿜고 이 텔레파시에 끌려들어온 사람을 잡아먹지만,
바오밥나무는 냄새도 나쁘고 보기도 흉측하지만 원주민들과 함께 살고있는
생명나무일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이 지방에 왔던 사람들을 위하여
열매를 끓여주고 카누를 만들어주고 척박한 땅에서 물을 저장하여 주는
생명의 나무로 뿌리박고 있습니다.
이 생명자체에 대한 영광을 창조주께 돌린다는 내용의 노래가 이 소설의 결말에서 나옵니다.

세쿼이아만큼 크지도 않다네
포플러만큼 위풍 당당하지도 않다네
단풍나무처럼 화려하지도 않지만
우리의 모든 것은 창조주의 영예라네
김성희   - 2010/08/04 11:06:41  

이렇게 킴벌리지방의 원주민들속에서 전해지고 있는 실제한 문화와
이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한 여행자와의 가상의 관계를 설정하여
별바람까지도 피해가는 - 칼카자가산을 도전하는 이야기를 펼쳐나간데
독특한 의미가 있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이런 주제와 이야기의 창작소재가 조선족작가들에게 이용되는 것 자체가
우리 문학창작반경의 새로운 경지를 열어주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우리의 문학창작의 주제반경이 실생활의 세계에서 가상세계의 존재와
어떠한 문체나 이론적규제의 틀에 구속되지 않고 쉽게 어울어질수 있다는 것과,
사실주의와 상상주의 또는 환상주의 탐색방법이 의식의 아무런 통제도 받지않게 되어가고 있음을
이번 소설에서도 충분하게 읽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가상세계의 현실화를 시도한 뛰어난 작품들은 올해 전세계를 놀래운
카메룬의 -아바타- 같은 영화들이 가장 대표적이 아닙니까.
서구에서 CG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가상으로 느껴지지 않는 실사영화를 만들어내고 있듯이,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작가들이 문명과 비문명, 광명과 암흑사이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즉 문명으로 비문명을 개변시키고 광명으로 암흑을 개변시키는,
작가적 문학사상이 세상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리성진   - 2010/08/04 11:17:55  
유순호선생이 문학작품은 옹근 1년만에 다시 읽는 같습니다.
그동안 전세계를 려행하고다니나봅니다.
려행기라고 하면 남들처럼 보통 어디서 어떤것을 보았고 어떻더라고 소개하는
단순하고 평범한 그런 려행기가 아니라
이처럼 깊은 이야기가 있고 감동적인 메시지가 여운으로 남겨지는 이야기를
쓰셨군요. 부스먼들이 그 지방의 생명나무를 깎아서 배를 만들어 타고 떠나는
주인공을 바래면서 부르는 노래가 참으로 의미가 깊습니다.
그런데 정말 주인공은 <나>도 아니고 또 <누구>라는 이름도 없어서 좀 어리둥절합니다.
성수니   - 2010/08/04 11:22:17  
처음시작 글 읽으면서 좀 맘이 불안 했던데로부터
나무에 매달려 있는 씨앗 꼬투리를 쥐의 꼬리로 손바닥같이 넓적한 흰꽃들이 서로 부딪쳐서 파손될 때 흘러나오고 있는 진물을 피로, 악취는 바로 피가 썩고 있는 냄새로 하하.. 비유는 아주 그냥 죽여주네요.. 그런걸 몰으고 ... ㅎ
바오밥 .. 보압.. 은 참으로 이세계에 알려질만한 그런 신기하나무 신기한 열매이구 높이 노래하고 자랑할만한 그런 귀이한 나무 임을.. 캠벌리에 부시먼들의 자랑스런 나무네요.. 또한 이 재밋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는 나무구요 ㅋㅋㅋ

'동굴 마귀' 드진에게 도전하고 있는 용사들에게
축복과 영광을 선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두 이말에 동의 합니다..
유작가님 한국말루 짱입니다 ㅋㅋㅋ
수현   - 2010/08/04 11:31:43  
저 하늘을 달리는 .. 저 세계를 향해 열심히 달리는 유작가님 답습니다..
그 달리는 거리마다 헛된길이 아니구 열심히 .. 새로움을 창조하는 그런 길,, 인생의 탐험길이 아닌가 생각두 합니다..
응원합니다.. 작가님의 글은 전세계에 알려질 유명한글임을 믿습니다
수현   - 2010/08/04 11:33:17  
재밋구 매력있구.. 요즘 본 소설과 달리.. 독특하고 깊은맛이나는 그런 글이네요 ㅎㅎㅎ

아주 맛있게.. 깊이깊이 오래오래 그맛을 기억하게하는 맛있는 글이네요.

다마내기   - 2010/08/04 11:40:36  
오랜만에 읽는 유작가님의 글이네요.
근데 제가 읽기엔 참 난해한 글입니다.
아래에 김성희님의 평론을 읽으니 좀 이해될가합니다.ㅎㅎ
김경훈   - 2010/08/04 13:04:56  

참으로 오래만에 새로 창작된 소설을 읽습니다.
그것도 아주 난해한 내용을 담고 있는,
특이한 형식과 내용을 갖춘 수준 높은 소설이라는데 이의가 없습니다.
여전히 유선생님만의 매력인 현실과 상상의 결합물인 것 같습니다.
배경이 되는 시대적 상황이 원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었던 상고적 시대였던 것 같은데,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늘의 현대인이며,
관광지로 유명한 호주의 칼카자가산으로 려행가기 위하여,
고대의 원주민 동네에 들려 원주민들에게서
도움을 받게 된다는 자못 범상한 느낌을 주는 소설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소설의 결말에서 찾아낸 좀 더 의미로운 것은,
무엇보다도 이 소설이 주는 흥미는 어딘지 종교소설과 가깝다는데도 있습니다.
기독교적인 소양이 없는 사람이라면
다소 난해하고 잘 리해가 되지 않는 소설이기도 하지만,
당시 킴벌리지방의 원주민들의 문화가 영국의 문명(실제는 침략)에 의해
부단한 위기를 겪고있었던 암흑기에도
그들 자신만의 착하고 선량한 모습을 생생한 필치로 그려냈습니다.
그 탁월한 상상력에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훈   - 2010/08/04 13:10:15  

세쿼이아만큼 크지도 않다네
포를러만큼 위풍 당당하지도 않다네
단풍나무처럼 화려하지도 않지만
우리의 모든 것은 창조주의 영예라네
...

이 노래 가사에서도 보여지고 있듯이 칼카자가산의 동굴 악마 드진을 이기는
킴벌리의 보압나무는 포플러나 단풍처럼 위풍당당하지도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이 영예는 창조주가 주었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로 카누를 만들어 타고 강물과 개천을 넘어 악마의 동굴로
찾아가는 주인공이 꼭 돌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설사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지라도 꼭 자기들과 함께 살고있는
보압 나무의 물줄기가 되여 돌아올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소설만의 묘미와 매력이 아닐가요?
리순녀   - 2010/08/04 13:30:26  
오래만에 작가님의 작품을 읽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더 좋은 작품을 기대합니다.
신지   - 2010/08/04 16:52:24  
ㅎㅎ 유작가님 새글 나왔네요..
좀 어마어마 하면서두 재밋는글 가끔은 내용이 잘 이해 못했지만.. 김경훈님의 플을 읽구 더욱더 많은 것에 대해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
성수니   - 2010/08/05 00:04:09  
와~~ 김성희님 ^^
대단하시다
또 이렇게 대단한 분이 와 주셔서 이렇게 조리있구 정리가 되여 있는 말루 알기쉽게 평론을 해 주셧네요 ^^
내가 백마디 하는것보다 김경훈 한마디 말이야말로 더 찐하게 더욱더 이해하기 쉬운 조리있는 말이 더 알아 듣기 쉽네요..

평론두 잘 읽구 갑니다..

작가님의 글 너무 재밋었어요.. 어디서 이렇게 짠짜라게 글을 읽어 본적 없습니다.. 내가 읽었던 옛날에 책, 글들은 재미없었기 땜에 책읽기 싫어 햇지..
하지만 유순호 작가님의 글을 다릅니다.. 너무 대단 합니다 너무 재밋습니다. 너무 사람맘을 끕니다
화이팅입니다~~
이대훈   - 2010/08/05 00:05:20  
바오밥나무의 생명력은 수질이 척박한 킴벌리에서도 보통 5천년 이상 산다고 한다.
인류의 역사와 맞먹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오스트레일리아 킴벌리지방에서 유전되고 있는 당지 원주민들의
바오밥나무와 이어져있는 끈끈한 문화를 한 여행자의 이야기로 잘 묘사하여냈다고 본다.
바오밥나무열매를 끓여서 먹는다던가, 나무로 카누를 만들어 타고간다는 등 이야기는
결코 파괴된 문명의 이야기는 아니다.
두견화   - 2010/08/05 00:34:59  
유작가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래만에 작간님의 소설을 읽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썼는지 알수가 없고 재미도 좀 그렇네요.
전에 읽었던 <<바퀴벌레이야기>>나 <<봉녀>>같은 소설을
더 써주셨으면 합니다.
김성희선생님과 김경훈선생님 두분의 평론성 댓글을 읽었지만
소설은 그래도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제가 주제넘은 의견을 제출했는가요? ㅋ

두견화   - 2010/08/05 00:35:29  
더 재미있는 소설을 또 기대하면서.....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선화   - 2010/08/05 00:39:17  
잘 리해할수 없지만 반갑게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SK 투어   - 2010/08/05 01:06:00  
처음 <봉녀>를 읽었을 때의 신선하던 충격과 몇번 다시 읽으면서도 의미를 터득할수 없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후에 평론가 최삼룡선생님의 평론을 읽고 기억해두었던 구절이 있습니다.
<<이른바 전통적이고 경전적인 소설미학에서 말하던 진실론으로는 이 작품을 포함한 류순호의 문학작품을 제대로 읽어낼수 없다는것은 이제 쟁론할 나위도 없다. >>
이번 소설도 이에 해당하지 않나싶습니다.
중학교때 연변출판사에서 출판한 세계문학작품집을 사서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의미를 잘 알수없고 재미가 없는 소설들을 읽다가 마지막까지 읽지못하고
내려놓았던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작가님의 소설은 길지않아 끝까지 읽었습니다.
어떻게 리해해야 할지 아직은 파악이 잘 되고 있지않군요.
몇분 평론성 댓글도 읽었지만.
지성   - 2010/08/05 01:18:45  
이 소설의 뛰여난 기법은 3천여자밖에 안되는 짧은 소설속에 배경설명을 모조리 설치하여 넣은 것이라고 본다. 특별이 따로 편폭을 차지하여 넣은 것이 아니라 주제와 인물묘사속에 함께 진행한 것이다. 그리하여 짧지만 주제나 인물 묘사가 아주 뚜렷하다. 전통적인 소설리론의 기준으로 잴수있는 소설이 아니다. 죽으 쥐 나무로도 불리는 보압나무의 위대한 생명력과 거룩한 창조성을 노래하였다고 본다. 이 나무의 열매를 끓여먹고 이 나무로 카누를 타고 가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않는다는것과 이 나무의 물로 되어 다시 돌아온다고 하는것이 이 소설의 주제내용인것 같다.
성수니   - 2010/08/05 01:21:36  
어마나..
내가 이글 읽구 이해한것 맞나요?
글뜻 제대로 이해 하지 못했으에도 제좋은 소리 했는지 몰으겟슴다
......
여정미   - 2010/08/05 01:57:16  

참 오래만에 다시 유선생님의 소설을 읽습니다.
저는 퍼그나 감상적인 수필이나 칼럼을 기대했는데 아니였네요.
여행기라고 제목을 달아서 여행기인줄 알았습니다.
한국단편소설들과는 완전히 다른 기법을 구사하는 소설을 쓰셨습니다.
<죽은 쥐 나무>를 읽으면서 애밀 졸라의 <귀신이 든 집>이 문득 떠오르는 것 있지요.
이제 선생님의 소설에서는 완전히 서구풍격이 그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배경설명과 인물묘사 그리고 환경설정이 따로 갈라서지 않고 한데 어울어져
군더더기 단 한 단어도 찾아낼수가 없습니다.
치밀하고 기교를 즐겨하는 작가는 단편소설을 쓴다는 포오(Poe--)의 말이 떠오릅니다.
나무에 대하여 찬가를 부르고 싶어하는 작가의 사상을 이야기속에 조화시키지 않은 점도
이 소설의 빼여난 기법이라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나무의 심추를 집중부각한 점이 그렇잖아요.
'고기 썩는 냄새'가 나고 '파리들이 들러붙어 있고'
더 나아가 이 소설의 제목이 되는 '죽은 쥐의 꼬리들이 나무줄기에 매여있는'
그럼에도 이 나무의 위대한 생명력과 창조성, 그리고 창조주로 부터 받고
다시 창조주께로 돌리는 영예는 충분하게 과시되었습니다.
19세기 말엽과 20세기초 단편소설의 개조라고 볼수 있는 포오와 고골리 등의 주장도
그들은 절대로 자기들의 소설에다가 자기들의 사상을 조화시키지 않아요.
그렇게함으로써 오히려 더욱 어떤 유니크한 단일효과를 만들어 내는데서 성공적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죽은 쥐 나무>가 그런 효과를 만들어낸 것이예요.
여정미   - 2010/08/05 02:14:23  

그리고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번 단편소설의 서사기법에서도
가장 빼놓을수 없는 점은 주제와 의미의 인상통일 외에도 문체의 인상통일이
상당히 성공적이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분들도 주의하셨으리라고 믿지만, 보다시피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수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나>인지 <그>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 소개되어 있지않았으면서도,
한편의 소설이 아주 무난하게 완성되었다는 사실은
이 소설의 구성이 어느 정도까지 압축되었는지를 잘 설명하여 줍니다.
이 소설에서 떼어낼수 있는 단어나 토 하나도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구조나 문체면에 전혀 흠이 없습니다.
때문에 이 소설은 단편소설이 갖추어야 할 네가지의 특정요소인
통일성과 압축성, 독창성과 교묘성을 모조리 망라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오히려 통일성과 압축성 면에서 <나>인지 <그>인지,
또는 다른 누구인지를 만들지 않은 것은 기존 단편소설들의 이론적인 패턴을
타파하고 돌파한 점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런 시도는 전에 <바퀴벌레>같은 소설에서도 한번 재현된바가 있었습니다.
김기림   - 2010/08/05 02:55:59  
김성희선생님의 평론글에서 밝혀주신대로 조선족작가들의 문학주제반경이 협애한 지역이나 민족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지구촌 전체를 향해 넓혀지고 있다는데 남다른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김기림   - 2010/08/05 02:58:37  
다른 지방 다른 민족을 접촉하게 될 때 작가들은 어떤 지방에 다녀오고나서 려행기나 수필을 쓰는것을 자주 봅니다. 어떤 지방에 대한 소개, 그리고 그 지방에서 보고 느낀 점들, 그러나 소설가는 다만 한번 다녀왔던 고장이라도 그 고장의 문화와 역사속에 깊이 침착하고 하나로 함께 융합되어 함께 하는 이야기를 창작하여 낸것입니다. 저는 이 점을 높이 사고싶습니다.
지나가다가   - 2010/08/05 04:59:29  
소설가는 려행기를 이렇게 쓰는군 ㅋㅋ

가을   - 2010/08/05 07:35:57  
읽고 가요. 1년동안 쉬셨으면 지금부터는 좀 재밌는 글이랑 많이 써주세요^^
박상욱   - 2010/08/05 12:15:29  
저는 무엇보다도 소설은 그래도 재미가 우선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좀 유감스럽군요.
더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박철수   - 2010/08/05 14:41:57  
김성희박사님과 여정미선생님의 평론 댓글을 통하여 이 소설을 리해할것 같습니다.
유순호선생의 소설이 점점 더 높은 경지로 올라서는 모습을 한편한편의 작품을 통하여
실감하고 있습니다. 어느 경지에까지 가닿을것인지 궁금한데도 있습니다.
어쨌던 항상 기대하고 열심히 읽겠습니다.
성수니   - 2010/08/05 17:13:25  
박철수님 저두 그렇게생각해용 ㅋ
허향화   - 2010/08/06 05:10:42  
오스트럴리아에 저런 신비한 나무도 있엇네요. 유작가님의 여행기 읽고 또 한가지 배워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다음 작품 기대합니다. 홨팅 ^^*
신난이   - 2010/08/06 11:39:18  
오스트랄리아에 이런 나무두 있네요..
그럼 너무 냄새가 지독해서 어떻게 가까이 할수 있을까..
ㅋ 리로이 거짓말 쟁이구나.. 그쵸ㅋ
신난이   - 2010/08/06 11:39:56  
이 이야기 참 재밋어요
잘 읽구 갑니다
한병덕   - 2010/08/06 16:39:00  
죽은 쥐나무
이렇게좋은 글을 읽어본지가 오래됩니다
유순호 작가님 대단하십니다

송춘화   - 2010/08/06 21:59:17  
평론가선생님들의 평론대글을 읽고 유순호선생님의 <죽은 쥐 나무>가 무척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느낄수가 있네요. 이런 소설은 정말 처음 읽어보지만 낙설지않아서 좋아요. <죽은 쥐 나무>로도 불린다는 보압나무가 너무 인상적이고 독특하다고 봐요. 무섭고 흉측하게까지 느껴지는 나무인데도 어떤 령적인 힘이 느껴져요.
전송철   - 2010/08/06 22:23:22  
조선족작가들은 조선족의 생활반경을 벗어나기 아주 힘들다는것은
이제는 현실이 아닌것 같습니다.
자기 민족의 생활환경에 구속되지않고 세계로 인류로 뻗어나간다는것은
너무 놀라운 변화라고 봅니다.
김성희선생님의 평론글에서 밝혔다시피
창작반경이 어떤 지역이나 민족범위 안에 구애되지 않고
넓혀졌다는것이 퍽 감동적이라고 봅니다.
햇살이   - 2010/08/06 23:03:24  
작가선생님 홧팅 불러드려요!
신난이   - 2010/08/06 23:40:22  
만약 제가 이글 갖고 이야기 할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조카들 한테 이야기 할줄도 알아야 하는데 ㅋㅋ
정말 재밋는 글이라서 간단한 말루 할순 없을까나? ...ㅋㅋ
려명순   - 2010/08/07 00:39:58  
읽고갑니다. 여정미님의 리플에 공감합니다.
충격   - 2010/08/07 04:38:17  
한마디: 리해불가.
충격   - 2010/08/07 04:39:04  
두마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충격   - 2010/08/07 04:39:53  
몇마디: 글쎄 평론가들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지만 나의 수준문제라고 해도 좋다. 재미없는 소설이 무슨 소설이란말이가...........................
Meezn   - 2010/08/07 08:08:27  
유작가님, 글의 제목과 내용이 어울리지 않는 같아요.
다르게 제목을 지으면 안되는가요?
이대훈   - 2010/08/07 08:45:58  
참으로 Francis Bacon가 한 말이 무색하지 않다.
역사는 기억에, 문학은 상상에, 철학은 이성에 직결된다.
빈술잔   - 2010/08/07 12:28:54  
유순호작가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글 내용보다도 글 형식에 대해 한마디 하고싶어집니다.
이 글은 소설도 수필도 아닌 그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글인거 같습니다.
매번 글쓰기에서 독창적인것과 신선한 충격을 선호하는 유작가님의 이 글이 한층 높은 경지에 다달았음은 의심할 나위가 없습니다.
아시아 중국에서 태어난 한국피가 흐르고있는 조선족이 현재 미국에 발을 붙이고 몸은 세상으로 내닫고 思維는 宇宙와 어우러지는(ㅎ, 표현이 좀 거창했는가요) 유작가님의 글은 조선족의 글풍격이 아닌건 물론이고 중국, 한국,아시아, 유럽... 등등 글풍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무신론자여서 종교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리고 여직껏 세상 그 어떤 토착민과 접촉한적도 없습니다.
제가 말하려는건 유작님의 글에는 원시적인것과 현대적인것, 신앙과 현실, 국적과 공간을 뛰어넘으려는 등등 사상들이 압축성있게 담겨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강선옥   - 2010/08/07 15:19:16  
빈술잔님의 말씀과 같은 생각을 하고있었지만 어떻게 말하면 생각이 전달될수 있을가 고민했답니다.
정말 그런같아요.
현영   - 2010/08/08 00:58:43  
아저씨 ^^
Australia 여행갔구나...

어땠어요?

현영   - 2010/08/08 00:59:27  
이 소설은 재미 별룬데.. ㅋㅋ

봉녀같은 소설 또 쓰세염 ~~
신지   - 2010/08/08 01:18:37  
빈술잔님이 플에서 읽을수 있는 좋은말들..
매번 글쓰기에서 독창적인것과 신선한 충격을 선호하는 유작가님의 이 글이 한층 높은 경지에 다달았음은 의심할 나위가 없습니다.
수준급이 있는 분들 말씀에 감탄하다 갑니다
윤승남   - 2010/08/08 16:49:06  
유순호작가의 새로운 글을 참 오래만에 읽는 같습니다.
그동안 전에 썼던 글들이 자주 번갈아오르는것을 보면서 솔직히 많이 안스러웠습니다.
이제는 글을 안쓰시나? 이런 의심도 들었던것이 사실입니다.
쓸데없는 오해를 하셨습니다.
참으로 우리 조선족문학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풍격의 문학인것 같습니다.



김춘림   - 2010/08/09 00:40:44  
선생님 들렸다가요.
신난이   - 2010/08/09 08:44:45  
ㅎㅎ
읽을수록 재밌있어요..
오래오래 자꾸 와서 읽어두 재밋는 글
나두 진짜 텔레파시에 끌려가면 어떤 곳으로 갈까?
ㅎㅎㅎ
재밋다
잘 읽구 가용
최정학   - 2010/08/11 02:03:03  
솔직히 충격님의 리플 한마디가 마음에 안겨오는 구석이있습니다.
과거 여러편 읽엇던 선생님의 소설들은 난해하지만 그래도 재미가 무척있었는데...
이번 소설은 난해도 하지만 재미가 없습니다.
길연예   - 2010/08/11 08:05:05  
이 소설을 리해하는데도 평론가선생님들의 해석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심영   - 2010/08/11 08:46:23  
역시 남들이 흉내낼수 없는 선생님만의 글을 읽습니다.
빈술잔님이 리플에서 선생님만의 특성에 대하여 정확하게 개괄하였다고 보여지네요.
저도 동감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shanghaitan   - 2010/08/13 08:52:48  
좋은 소설은 모두 난해하게만 쓰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불쾌한 말 한마디 하고갑니다.
량해하시기 바랍니다.
shanghaitan   - 2010/08/13 08:53:33  
이 소설의 내용이 무엇인지 나로서는 알듯말듯하면서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는데요.
평론리플을 읽었는데도 납득이 되지않습니다.
네잎클로버   - 2010/08/13 10:11:49  
여정미선생님의 해석이 참 좋은데요^^

저에게는 니카가 항상 포탈싸이트입니다. 언제나 영원히 아름답기를...
신지   - 2010/09/02 07:41:25  
ㅎㅎㅎ
읽구 또읽구 하나까.. 글내용이 보여서 참 좋아요
너무 재밌네요..
나라면 그런것으로 만든 잼 먹을수 있을까요? 잉 싫어ㅎ

잘 읽구 가요..
아저씨 최고야 ~!ㅋㅋㅋ
나나   - 2010/09/17 11:22:55  
멋진수필 읽구가요.. 너무 재밋었어요
나구 그런곳에 가보고 싶은 맘이 에요..
추천해요..
이야기 짜임새가 너무 대단하구 멋져요.. 내 사색을 확 끌어갓어요..ㅋㅋㅋㅋ
이수정   - 2010/10/27 08:13:22  
죽은쥐나무..~~ 읽으면서 너무 어려워서
읽구 또 읽으니까.. 내용을 알수 있었구
한번더 읽으니까..
유순호 작가님의 이 글
너무 멋져요~
글이 사람에게 이렇게 즐거움을 주는것이라곤 생각지 못햇어요
재밋게.. 읽구갑니다
화이팅입니다~~!!!^^
조약돌   - 2011/01/13 00:02:50  
재밋는글 또 읽구 갑니다..
죽은쥐 나무,,
좀 무서우면서 재밌게 쓰셧네요

추천합니다.
역시 유작가님이십니다 ㅎㅎ
강유미   - 2011/09/10 22:55:59  
작가님의작품최고좋아해요
화이팅
김국태   - 2013/02/26 08:22:53  
옛날 글인데 오늘 처음 읽습니다. 여행기인줄 알았는데 소설이였군요. 이 소설을 읽고 칼카자산의 괴물 드진에 관힌 기사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보았습니다.
유순호작가의 글풍은 과거 저희가 연변인민출판사에서 편집출판하였던 세계문학작품집에서 읽었던 이국적인 작품 풍격이 다분하러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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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이: 유순호, 재미 조선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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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昆蟲三部曲之一/鼠     피안 2009/01/12 15416

   내가 폐차장 쥐동에서 살 때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다.

   롱아일랜드에서 아들이 사업을 하다가 망하고 집까지 팔아먹은 한 유태인 할머니가 시커멓게 생긴 잿빛 고양이를 안고 이사왔는데 이 고양이의 이름이 불랑카였다. 고양이가 늙었는지 아...
56.  昆蟲三部曲之二/蜂     피안 2008/11/17 15050
   나는 열여섯 살 때 처음 연상의 여자와 관계를 가져보았다.

   그 여자가 봉녀(蜂女)였던 까닭에 나는 만약 가능하다면 언제라도 죽기 전에 꼭 한번은 양봉(養蜂)을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만약 혼자가 아니고 어떤 여자와 함께 한다면 더 재미날 것...
55.  昆蟲三部曲之三/蟑螂     피안 2008/10/19 10987



   벽에 붙여놓은 카크로치(cock-roach, 바퀴벌레)가 점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쓰레기통을 뒤지고다니면서 맨하탄의 부자들이 내다던진 테이블이나 또는 의자 다리를 줏어다가 머리와 어깨부분에 뼈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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