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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비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비자루로 쓸어내지 않고는 우리의 문학예술을 발전시키기 어려울것이다...
피안   Hit : 4614 , Vote : 165        [2013/07/06]

문단의 비리를 말한다



리상각



삐여난 작품을 쓰지 못해서 상을 받지 못한 문인은 그래도 괜찮다. 기량을 갈고 닦으며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작품을 쓸수 있는 기회는 언제건 있을것이다.

그런데 남의 훈장을 훔쳐다가 부끄러운줄 모르고 가슴에 달고 다니는건 후안무치한 사람의 행실이다.. 우리의 신성한 문단에 왜 이러한 좀도적이 생기는가? 심사숙고할 문제이다.

어쩌다 우연히 실수를 할수도 있다. 교훈을 받아들이고 좋은 작품을 쓰게 된다면 누구든 환영할것이다. 사회는 많지 않은 문인을 아끼고 사랑한다. 하지만 거의 상습적으로 좀도적재간을 피우는 사람들은 문단에 틀고 앉아 나쁜짓을 하다가 들통이 나기도 한다.

한 녀성이 짧은 시간에 좋은 수필을 여러 편을 썼다기에 들춰보니 전부 도작품이다. 현대시를 쓴다는 사람이 어느 정도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외국에 가 살며 남의 작품에 자기의 이름을 박아서 연변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람들은 외국에 가면 중국조선족으로는 자기가 제일 잘쓴다고 나발을 불기도 한다. 외국문인도 연변에 오면 혀바닥이 닳도록 자화자찬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눈을 감고 아웅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문학창작을 하는것일가? 자신을 망치고 문단을 혼란시키며 독자들을 속인다. 가짜 “상품”을 만들어 독자들을 속인다는 말이다.

이와같은 표절행위는 옛날에도 있었거니와 지금은 더욱 창궐한것 같다. 개혁개방시대에 새로운 작품을 쓰려고 하다가 안되니 슬그머니 남의 작품을 훔친다. “탐구”니 “탈피”니 하는 구호를 내세우고 피를 말리는 노력을 들인데서 훌륭한 작품을 내놓는 작가 시인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왜 어떤 젊은 창작자들은 창작의 길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가? 그들의 배후에는 이른바 “은사”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제자”들을 잘못 이끌어주기때문이다.

그들은 민족전통을 부정하고 지난날의 모든 작품을 허무주의적으로 부정하고 문학이 체험과 생활과 시대를 떠난 “말장난”만이 훌륭한 작품이라고 고취했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모든 작가들의 작품을 다 밀어버리고 아무런 가치도 없는 괴상망칙한 공중루각을 쌓는것이야말로 진짜 예술이라고 떠드니 우리의 문학이 혼란스럽고 이런 틈서리에서 표절행위는 어느때보다도 더욱 창궐한것이다.

한번은 아리랑호텔에서 시인 창작좌담회를 열었는데 호텔경리가 복도에서 말하기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수 없는것을 가득 써놓고 저들끼리 앉아 지지구구하고 떠든다”고 혼자소리를 했다. 이 말을 내가 여럿에게 말했더니 모두들 와ㅡ하고 웃었다.

바로 이 회의에서 “김소월도 시인이 아니다.뿌쉬낀도 뻬떼피도 시인이 아니다”고 망언한 사람이 있어서 모두들 놀라와했다.

한때는 한국의 도움으로 이런저런 적지 않은 문학상이 나타났다. 명시인들, 고전작가들의 작품도 접촉하게 되고 문학상으로 하여 우리는 많은 도움을 받기도했다. 조선족문학활동에 유익한 활력소를 불어넣기도했다. 그중에 <<연변문학>>의 윤동주문학상은 대표적인 큰 활동이였다.

최근에는 청마시문학상이 말썽을 일으킨다. 아직 연변에서 무슨 판인지 모르고 있을 때 한국 문인과 국민들이 분노를 터뜨렸다. 반일투쟁이 백열화된 신성한 땅에서 친일시를 쓴 시인의 이름으로 상을 만드는가고 질문이 쏟아진다. “연변은 원칙도 없는가?”질문을 하기도한다.꽤나 오랜 시간을 끌었다.

청마는 시인이다. 훌륭한 시, 례하면 <<기발>>, <<바위>>같은 시를 쓰기도했다. 그에게는 시 <<수(首)>>라는 좋지 않은 시도있다. 일제의 암흑통치시기에 최남선, 리광수도 엄중한 문제가 있긴하지만 공로가 있는 로장들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문학상을 중국조선족사회에 만들지는 못한다.

이런 청마문학상을 위해서 상금을 가져오고 조직활동을 벌린 사람은 “<<수>>가 절대 나쁜시가 아니다, 그게 어디 반일을 공격한것인가?”고 여러번 떠들었다. 시 <<수>>의 몇구절을 여기에 옮긴다.

“질서를 보존하려면 인명도 계구(닭, 개)와 같을수 있도다” “너의 삶은 즉시/나의 죽음의 위협을 의미하였으리니” “끝내 다스릴수 없던 무례한 넋이여”

이 시는 항일명장을 공격한 시다. “너의 항일은 나의 죽음이라느니” 끝내 다스릴수 없던 너의 죽음은 마땅하다고 일제의 립장에서 쓴것이다. 시인은 개인 래력도 문제있거니와 흑룡강성연수현에서 기업을 하는 출신이였다.

항일영웅 허형식가문은 조부로부터 대대로 독립투사인 애국지사들로서 왜적의 살해를 당했다. 영웅은 선친의 애국사상을 이어받아 중국에 와서 치렬한 항일투쟁을 하면서 북만항일제3로군 고급장령으로 일생을 바친 영웅이다. 청마의 이와같은 시는 항일을 부정하는 굴욕적인 졸작인것이다.

요즘에야 이 얼빤한 시문학상 문제가 해결되였다니 잘된 일이다. 묻노니 그런 상을 받은 사람은 영예로운가 아니면 수치스러운가?

이밖에도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60주년 기념모임에 내놓은 각종 예술상도 적지 않은 문제를 야기시켰다. 심사위원의 선택은 내동댕이치고 어느 한 젊은 녀성이 혼자서 선택하여 선전부의 비준을 받았단다. 자격미달이란 소리가 높아갔다. 상은 주었지만 방송은 할수 없는 형편이란다. 소 웃다 꾸러미 터질 노릇이 아닌가? 인터넷의 공격도 이만저만아니다.

이처럼 문학예술계의 기막힌 혼란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가고있다. 문단 비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커다란 비자루로 문단비리를 쓸어내지 않고는 우리의 문학예술을 발전시키기 어려울것이다. 우리의 문예사업에 엄중한 문제가 있는데 수수방관을 해서 될 일인가?


연변독자   - 2013/07/06 13:33:37  
언제나 정의롭고 바른 말씀만 해주시는 리상각선생님 존경합니다.
공평저울   - 2013/07/08 04:04:06  
아무리 오늘의 세계가 자유로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해서는 될 일이 있고 안될일이 있는 법이다.
연변같은 항일혁명의 성지에서 친일파 시인의 문학축제를 한다는것은 망발이다.
리상각시인님의 말씀과 같이 이런 문학축제의 문학상을 받은 수상자 학생들은 영광스러운가 치욕스러운가?
그것을 그 학생들과 그 학생의 반주임선생님에게 알려드려야 한다.
가능하면 상패와 상금을 받은 학생이 정신을 차리고 그것을 되돌려보내므로써 자기의 결백함과 함게
이 더러운 문학상이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공평저울   - 2013/07/08 04:04:31  
리상각시인님의 이 글에 지지표 보낸다.
백두호   - 2013/07/12 22:59:44  
화이팅, 리상각 옹!

최광일







요즘 리상각 옹의 “문단의 비리를 말한다”를 읽고 느끼는 바가 크다.

80고령을 바라보는 리상각 옹의 정의감, 사명감, 용감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오래간만에 어쩌다가 진한 감동을 주는 글을 보았다.

아울러 우리 문단, 특히 우리 시단의 많은 시인들의 행태를 두고 깊은 우려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

우리 시단의 극심한 비리는 요즘 한 두 해의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 일부 시인들은 비리를 두둔하고 감싸주는 보호산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시단의 40대, 50대, 60대의 시인들은 비리를 보고도 누구하나 입 하나 뻥긋하지 못하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바로 자기 눈앞에서 극심한 비리가 벌어져도 오불관언(吾不關焉)이라고 눈을 감고 못 본 척 한다.

그러다가도 자기의 리익에 저촉되는 일이 생기면 언제나 남의 돌팔매에 밤을 주으려는 꼼수를 쓰면서 남들을 꼬드겨 총대를 메게 하고는 자기는 한쪽 구석에 몸을 숨기고 전세를 관망하다가 어부지리를 하려고 잔머리를 굴린다.

정의감, 사명감, 용감성이 제로가 되어가지고서도 무슨 시를 쓴답시고 아까운 한평생을 허비하는 이른바 "시인님"들을 볼 때마다 참으로 코웃음이 쳐진다.

공자님이 “자기의 어두움을 가지고 남을 밝게 만들려는(以其昏昏,使人昭昭)” 이들을 꼬집었듯이 이런 정의감, 사명감, 용감성과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 우리의 "시인님"들이 시들이 제아무리 최고급의 미사려구와 최첨단의 기교를 동원했다고 해도 사람들은 코웃음을 치기 마련이다. 그것은 정의감, 사명감, 용감성 없는 시인들의 시들은 모두 남을 속이는 거짓말 시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시가 독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의 시인들이 사람다운 양심, 인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값에 못 가는 인간의 시에 누가 감동을 한단 말인가?

물론 리상각 옹의 말처럼 “문단의 비리”이지 “시단의 비리”만이 아니다. 정의감, 사명감, 용감성, 양심, 인격이 없는 인간들은 시단만이 아니라 전반 문단에 존재한다.



도문시 장안향 룡가미원의 삼각형 돌비석에는 김학철 옹의 모토가 새겨져 있다.



"편안하게 살라거든 불의(不義)에 외면을 하라. 그러나 사람답게 살라거든 불의에 도전을 하라!"



김학철 옹의 이 모토는 결코 돌에나 새기고 말로만 외우라는 것이 아니다.

김학철 옹의 이 모토는 리각상 옹처럼 실천에 옮기라는 것이다.

화이팅, 리상각옹!



2003년 7월 10일
백두호   - 2013/07/12 23:04:52  
졸라와 김학철 그리고 우리의 시인들

리정도











사자성구 문여기인(文如其人)의 유래





중국 북송 때의 대문호인 소식(苏轼,1037-1101)은 "장문잠에게 보내는 편지(答张文潜书)"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그 사람의 위인은 웅숭깊어 남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그 사람의 글을 바로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와 같습니다(인其为人深不愿人知之,其文如其为人)”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문여기인(文如其人)"이라는 사자성구는 바로 소식의 이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작가의 인격과 작품 간의 관계를 극명하게 드러낸 말이다.

한 작가의 양심, 인격이나 도덕품성은 마치도 똥 혹은 사향 같은 존재여서 아무리 문학작품이라는 보자기로 싸도 냄새가 새어나오기 마련이다. 만일 한 작가의 양심, 인격이나 도덕품성이 마치도 똥 같을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고약한 냄새를 피우기 마련이며, 만일 한 작가의 양심, 인격이나 도덕품성이 마치도 사향 같다면 아무리도 함에 넣고 밀랍으로 봉해도 그 진한 향기가 배어나오기 마련이다.

동서고금의 문학사에서 그 사례를 몇 가지만 들어보기로 하자.



드레퓌스사건에서 표현된 졸라의 정의감





1894년 프랑스군대 중 누군가가 독일대사관에 군사기밀을 넘겨주려다 발각된다. 프랑스 군부는 사건을 조사하고 필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다소 고지식하고 충직한 유태인 드레퓌스 대위를 증거를 조작해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아프리카 외딴섬 감옥에 가둔다.

나중에 진짜 범인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군부는 군부 고급장교의 위신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묵살하면서 드레퓌스에게 들씌운 이른바 “간첩죄”를 벗겨주려고 하지 않는다. 드레퓌스의 동생이 언론에 이 사실을 보도하자 프랑스군부에서 “일부 유태인들이 프랑스의 파멸을 획책하고 있다”고 덤터기를 들씌우면서 여론을 호도하자 대다수의 정치인들과 빈상을 모르는 프랑스의 수많은 백성들마저 군부 편에 서서 재심요구는 가당치 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부정의가 공공연히 자행되는데 격분한 프랑스의 저명한 소설가 에밀 졸라(1840-1902)는 양심의 요구에 유태인 드레퓌스의 억울함을 대변하고 프랑스군부의 비리를 까밝히는 격문 “나는 탄핵한다”는 글을 파리의 진보적 신문에 발표한다.

그러나 이미 프랑스 다수의 보수언론의 왜곡보도로 인해 흥분한 프랑스 군중은 졸라의 집에 돌을 던지고, 프랑스는 군사법정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졸라에게 1년의 징역형과 3천 프랑의 벌금형을 아울러 선고한다.

졸라는 당일로 프랑스를 떠나서 영국으로 정치망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전 세계 언론들은 프랑스를 비웃었다. 5년 동안 프랑스는 일부 양심있는 지식인들의 드레퓌스 지지세력과 군부의 조작과 언론의 왜곡에 세뇌된 다수의 보수세력의 충돌로 아수라장이 된다. 그러다가 드레퓌스의 증거를 조작한 군부의 고급장교가 발각될까 두려워하다가 칼로 목을 찌르고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져 진짜 범인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드레퓌스에게 무죄가 아니라, 죄가 있으나 사면한다는 조건으로 감옥에서 풀어준다. 결국 또 십여 년 뒤에 드레퓌스에게 무죄선고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여준 졸라의 정의감, 용감성은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졸라의 글은 이처럼 그의 인격을 닮았던 것이다.

바로 이런 인격을 갖고 있었기에 졸라의 문학은 세계의 독자들 속에서 보다 큰 영향력을 갖게 되였다.





졸라의 인격이 김학철 옹에게 준 심각한 영향





프랑스의 작가 졸라의 고매한 인격이 김학철의 인격형성에 지극히 큰 영향을 주었음을 우리는 김학철이 만년에 쓴 “드레퓌스사건”이라는 일목요연하게 보아낼 수 있다.



“지나간 30년대에 내가 서울집을 뛰쳐나와 독립운동의 대렬에 뛰여든것도 이 《나는 탄핵한다》를 읽어보고 ‘부정의를 보고도 가만히 앉아 있는 인간은 사람값에 못 간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이 수필의 말미에서 김학철 옹은 다음과 같이 자기의 일생의 좌우명을 밝혔다.



"편안하게 살라거든 불의(不義)에 외면을 하라. 그러나 사람답게 살라거든 불의에 도전을 하라.

나의 이 모토는 유효기간이 죽는 날까지다. 그래서 이 들도 쓴 것이다."

김학철 옹은 자기의 이 모토대로 한 평생을 살다간 정의지사이다. 심지어 나라님이 잘못을 저질러도 과감하게 비판한 용감무쌍한 비판적인 지성이었다.

김학철 옹은 이 글을 쓴 뒤로 만 4년이 지난 2001년 10월 말 임종시에 자기의 이 모토를 복사하여 추도회에 참가한 이들에게 유언처럼 남겨주기도 했다.



우리 문단의 작가들은 어떤가?



10여 년 전 김학철 옹 같은 고매한 인격을 가진 작가가 이미 사라진 우리가 사는 오늘의 우리문단은 백 년 전의 프랑스의 상태와 나을게 하나도 없다. 에밀 졸라 같이 드레퓌스사건에서 불의를 보고 “나는 탄핵한다!”고 높이 소리를 지르는 이들이 거의 다 사라져 가고 있다.

그 단적인 사례를 하나만 들어보기로 하자.

요즘 우리 시단에는 표절전과가 있는 한 녀류시인이 자기의 치부를 밝혔다고 떠들어대면서 다른 한 녀류시인의 얼굴에 술 한 컵을 끼얹어 복수를 한 기상천외한 사건이 터졌다. 이 녀류시인은 한 컵의 40도를 넘은 소주에 가격을 당하는 바람에 자칫 실명을 할 뻔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번 병원에 가서 치료해도 안 되니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고 한다. 사람의 몸이 천 냥이면 눈이 팔백 냥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는 순전히 화학물을 가지고 사람을 복수한 범죄행위이다. 그러나 피해자에게 있어서 이와 같은 육체적인 상해(傷害)보다 더 한 것은 정신적인 인격적인 상해(傷害)였다. 표절자가 당당하게 살아가고 정의를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죄인취급을 당하는 동네가 바로 우리 시단이다.

적반하장이라도 유분수다. 우리의 시단은 바로 이러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사건은 미해결의 상태로 남아있다. 억울함은 당한 이는 지금도 그 억울함을 당한 이는 석 달이 더 지난 오늘날까지 도 하소연할 마땅한 장소와 인간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그 술자리에 동석했던 대부분의 연변의 원로, 중견 시인들은 지금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시비가 불 보듯 한 데도 우리 시인들은 오불관언(吾不關焉)이다. 숫제 입을 다물고 벙어리 시늉을 한다.

이런 시인들이 쓴 시는 모두 거짓 시이다.

이런 시인들이 모여 있는 시단은 희망이 없다.

시인들만 아니라 우리문단의 대부분 문인들이 김학철 옹의 이 모토를 입으로만 외우고 행동에는 옮길 궁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행동에 옮길 생각이 없다면 입에 담을 필요가 어디 있단 말인가?





2013년 7월 12일
백두호   - 2013/07/15 09:40:40  
립덕, 립공, 립언 중 어느 게 먼저인가?

리 정 도



온고지신(温故知新)이라는 말이 있다. 옛사람들의 금싸래기 같이 귀중한 말씀들은 항상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추레한 얼굴을 비춰보는 밝은 거울이 되군 한다.

중국 춘추시기 저명한 사학자인 좌추명(左丘明,기원전556년—기원전451년)의 《좌전(左传 )》에는 다음과 기록이 남아 있다. 즉 춘추전국시대 진(晋)나라의 집정자인 범선자(范宣子)가 로나라의 대부인 손표(孙豹)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고 한다.

“사람이 죽어서도 썩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대관절 어떤 것이오?( 古人有言曰:’死而不朽’,何谓也?’)”

이에 손표가 다음과 같이 대답을 했다고 한다.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제일 먼저 덕을 쌓아야 하고(立德), 그 다음으로는 공을 세워야 하고(立功), 세번째로 글을 써서 제 말을 남겨야 한다(立言)고 합니다. 이 셋 중에서 그 어느 하나만이라도 이룬다면 비록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세상사람들에게 버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영원히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豹闻之,太上有立德,其次有立功,其次有立言, 虽久不废, 此之谓不朽。(《左传 ·襄公二十四年》)

손표는 립덕(立德), 립공(立功), 립언(立言) 이 삼자의 관계에 있어서 분명하게 그 순서를 정해 놓았다.

손표가 첫손가락을 꼽아 으뜸으로 내세운 립덕은 도덕수양을 높여 남들앞에 도덕 면에서 본보기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뜻이고, 두번째인 립공은 남들을 위해 좋은 일들을 많이 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그 다음에야 이 세상을 구하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글을 짓고 자기의 주장을 내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 시단의 적지않은 시인은 이 3자의 관계를 전도하여 버렸다.

립덕도, 립공도 못한채 애오라지 허영심으로 만족하기 위하여 이른바 “립언(立言), 즉 시쓰기부터 시작한다. 그 시쓰기도 갈 길이 멀고 할 일들이 많으니 “시인속성법”을 배운다. 말하자면 한 두 해에 시단에 이름을 날릴 수 있는 첩경을 찾는다. 그 “시인 속성법”이 효험을 보아서 우리 시단의 초학자들은 시에 입문하기도 바쁘게 각종 화려한 문학상 시상식에서 꽃다발을 받아안으면서 이른바 “수상소감”을 말하기에 바쁘다.

아뿔싸,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샛별처럼 화려하게 떠올랐던 이런 초립동이 시인들의 그 실상을 파헤쳐보니 참으로 사람을 경악케 하는 끔찍한 광경이 나타났다. 글쎄 이런 부덕한 초립동이 시인들이 사용했던 첩경 중에서도 가장 빠른 “첩경중의 첩경”이 바로 남의 시를 통채로 표절하거나 슬쩍 몇글자로 고쳐서 자기것으로 둔갑시키는 도작이나 표절이 아닌가!

더구나 한심한것은 이런 글도적들을 양성해내기 위해 로심초사하는 이른바 직업적 “시선생”들이 계신다고하니 한심하여 더욱 말이 나가지 않는다. 도적놈보다 도둑질을 가르키는 교사범이 더 나쁘다.

물질분야에서 도적질해서 넘겨파는 장물(赃物)이나 남의 것을 모방해서 만들어낸 짝퉁이상품이 통하지 않듯이 문학창작의 분야에서는 그런 치사한 도작과 표절은 더욱 통하지 않는다.

종이로는 불을 살 수 없는 법이다. 우리 시단의 부덕한 시인들이 감행한 표절이 들통이 나서 얼마나 개코망신을 당하였는가. 그러고도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자기의 표절행위를 위해 남을 대상으로 복수를 감행했다고 하니 이런 이는 시인은 떠나서 정상적인 머리를 가진 인간이라고도 할수 없다.

우리 시단의 적잖은 부덕한 시인들은 시를 쓰는 시인으로 되기 전에 먼저 최저한도의 례의와 렴치를 아는 인간으로 되여야 할것이다.



2013년 7월 15일
백두호   - 2013/07/15 09:43:19  
녀성과 시 그리고 모성애



리순옥



임신했을 때부터 우리 녀성들은 자기 몸을 몹시 아낀다. 혹 몸을 피곤하게 하면 태아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가, 혹 음식을 잘못 먹거나 약 등을 먹어도 아기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가 하며 몸관리에 몹시 마음을 기울인다.

아기를 낳을 때도 녀성들은 전례없는 고통을 겪는다. 심지어 생명위험까지 무릅쓰며. 그렇게 낳은 아기를 우리 녀성들은 자기 살처럼, 자기 피처럼 (실제 또 그러하기도 하기에) 몹시 아낀다. 이렇게 큰 아기들이 어른이 되여 사회의 중책을 짊어지고 나간다.

이렇게 자기의 피와 살과 뼈로 만들어진 아기 다시 말해 인간의 생명체를 우리 녀성들은 하나의 “작은 자신”을 아끼듯 몹시 아낀다. 이리하여 “피는 물보다 진하다.” 또는 “엄마와 아기는 한 생명체”라는 말이 생기고 또 생기고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하나의 “작은 자신”과 같은 인간생명체에 인위적인 손상을 입히는 사람이 녀성일 경우 이런 사람은 상대적으로의 다른 한 “자신”에게 육체적손상을 주는것과 같으며 그 시각부터 녀성으로서 “어머니”로서 모성 및 따스한 사랑 그렇게의 녀성의 이미지를 상실하여가는것이다. 이런 녀성의 작품에서 모성애 및 녀성의 따스한 이미지를 찾아보기는 힘들것이다.

엄마가 되여본 녀성들은 다 알수 있겠지만 우리들은 생명위험까지 각오하며 아기를 낳는다. 이렇게 생명까지 불사하며 낳은 아기 다시 말해 인간의 생명체에 인위적인 손상을 주는것은 녀성으로서는 받아들일수 없는 일이며 이런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녀성일 경우 이런 녀성은 자기 녀성과 모성의 의미에 한번 마음의 진을 흘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 시단에서 시 쓴 경력이 성숙되지 않은 한 녀성이 다른 한 녀성시인을 술로 폭행한 일을 들어 알고있다. 이런 사건이 벌어진, 아직까지 시시비비속에 있는 일부 원인들이 있긴 하지만 허나 경우야 여하하든 말과 글 등의 비범죄적인 정당한 방법으로 해결해야지 폭행과 같은 범죄적수단은 쓰지 말아야 하는것이다.

지금 눈에 술이 뿌리워진 녀성은 눈치료를 계속하고있고 대방은 치료비를 내는것으로 알고있다. 두 당사자가 다 없어야 할 “아픈” 대가를 지불하고있는것이다.

그리고 가해자 녀성의 “이미지”로 하여 다른 문인들이 그가 참여된 자리에 잘 참가하지 않는 현상도 있음을 들어 알고있다 두번 다시 폭행안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리유로. 어쨌든 다가 가슴아픈 일인것이다.

이번 사건은 두 당사자뿐만아니라 다른 녀성시인 및 시단의 비애이기도 하다. 나를 비롯하여 녀성시인들은 가슴에 손 얹고 우리의 피와 땀으로 키운 인간생명체를 손해가 없는 따스한 사랑만을 어떻게 안겨줄것인지, 그리하여 우리의 신성한 모성애를 어떻게 보다 따스하게 빛낼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2013년 7월 14일
金永艶   - 2013/07/16 03:55:39  
狗改不了吃屎的本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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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학 복단대학,상해대학 외국인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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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기사가 게재된 인터넷 포탈 "조글로" 싸이트 댓글 마당에서는 대상 수상작품 "조모의 달" (최국철, 소설가, 연...
 문단 비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비자루로 쓸어내지 않고는 우리의 문학예술을 발전시키기 어려울것이다...   
Date : 2013/07/06 Hit : 4614 Name :  피안
문단의 비리를 말한다



리상각



삐여난 작품을 쓰지 못해서 상을 받지 못한 문인은 그래도 괜찮다. 기량을 갈고 닦으며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작품을 쓸수 있는 기회는 언제건 있을것이다.

그런데 ...
 중국조선족문화통신(대표 조성일)이 '표절시인 심예란' 비판, '작가로서의 도덕성을 상실한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을 모르고 거꾸로 기고만장'   
Date : 2010/08/31 Hit : 6646 Name :  피안
   중국조선족문화통신(대표 조성일)이 넥네임 청솔이라는 네티즌의 이름을 빌어 조선족 시단의 중견 여류시인 심예란 씨를 ''작가로서의 도덕성을 상실한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을 모르는 표절시인'이라고 비판했다.

   - 아래 원문

   - 김관웅박...
 뉴욕 한인타운 무대 성매매 한인 매춘조직 무더기 적발, 조선족들도 잡혀나와   
Date : 2013/03/12 Hit : 8745 Name :  피안
전국적으로 마사지 업소에서의 한인 불법 성매매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등지의 한인타운 일대를 무대로 불법 성매매를 벌여온 한인 매춘조직이 또 다시 무더기로 적발됐다.

뉴욕 검찰에 따르면 뉴욕 경찰국 성범죄 특별단속반은 지난 4일 맨해턴 35가와 37가, 39가 등 한인타운 인근에 위...
 [신간] 한국작가 이시환 새 시집 '몽상포 밤바다' 와 함께 생활문화도서 '명상법' 출간   
Date : 2013/03/03 Hit : 6463 Name :  피안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한국의 저명한 작가 이시환 (동방문학 발행인) 신세림 문화사 대표가 새 저서 2권을 동시에 출간하였다.  

  대자연과 인간, 생명과 죽음, 그것들의 존재를 읊은 시집 '몽산포 밤바다'와 일상 속에서의 명상의 구체적인...
 [재미조선족에 대한 단상] 미국럿거스대학에 방문학자로 온 연변대 조선-한국학원 전임원장, 박사생지도교수 김영수   
Date : 2013/02/26 Hit : 4475 Name :  김영수
  
   뉴욕의 플러싱은 중국인들도 많고 한국인들도 많은 곳이다. 2009년에 처음으로 미국에 왔을 때 플러싱을 다녀왔는데 그때 받은 인상이 깊이서 고향에 가서도 늘 외웠다.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많아서 인상이 깊은것도 있겠지만 중국조선족들이 많이 사는 곳이여서 더욱...
 미국 뉴욕주에서도 불법체류 대학생들에게도 학비 지원 법안 통과, 텍사스, 뉴멕시코, 캘리포니아에 이어 네번째   
Date : 2013/02/15 Hit : 3239 Name :  피안

   뉴욕주 불법체류 대학생들도 학비 지원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하원 고등교육위원회는 12일 뉴욕주 드림법안(A 2597)을 승인, 본회의로 보냈다. 프란시스코 모야(민주ㆍ39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셸던 실버(민주ㆍ65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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