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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피안   Hit : 614 , Vote : 10        [2020/08/20]




20년간 발로 뛴 ‘진짜 김일성 찾기’의 결정판
북한 김일성 전기의 숱한 오류 잡아내
논픽션으로 읽는 만주지역 항일운동사

[더프리뷰=서울] 이종호 기자 = 김일성의 출생에서 평양 귀환까지 33년 일대기를 논픽션 다큐멘터리로 담아낸 <김일성(金日成) 1912-1945년>이 서울셀렉션에서 나왔다. 중국동포 출신 재미작가인 유순호(劉順浩)가 무려 20년간 동북3성의 항일투쟁지 전역을 도보로 답사하며 확보한 숱한 자료와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전3권 2천853쪽에 걸쳐 집대성했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김일성 논픽션 다큐멘터리이자 1930-40년대 만주지역 한국인들의 항일투쟁사 복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북한에서 나온 김일성 전기나 회고록의 날조, 왜곡 부분을 바로잡고 있어 통일에 대비한 ‘김일성 바로 알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1982년부터 동북3성 항일투쟁지 전역을 돌며 자료를 수집하고, 항일연군 생존자와 관련자 200여 명을 직접 만나 증언과 사진 등 자료를 제공받았다. 또한 한국, 북한, 중국, 일본에서 출간된 관련 도서와 중국정부 기록보관소인 중앙당안관 소장자료 외에도 중국 각 성과 현의 자료와 항일연군 참가자들의 회고록, 당시 일본군과 만주국 자료, 미국과 러시아의 자료도 조사 연구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해방 후 중국정부에 의해 전범으로 판결받고 수감됐다가 1960년대를 전후해 사면받고 풀려난 만주국 전직 고위 관료와 장성들이 사법기관에 제출한 범죄 공술자료나 생생한 회고담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희귀 사료들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도 북한에서 발간된 <항일빨치산 참가자들의 회상기>나 김일성이 직접 쓴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의 수많은 오류와 왜곡, 과장 등을 하나하나 반박하고 바로잡았다는 점이다. 관련 생존자나 연고자, 역사학자 등에게 김일성 회고록 내용의 진위에 관해 취재했으며, 저자가 사실을 직접 고증하기도 했다. 가장 심한 오류 중 하나가 1937년 6월의 보천보 전투. 회고록의 주장과 달리 김일성 본인이 직접 그곳에서 전투한 것은 아니며, 더더욱 보천보 주민들을 모아놓고 연설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또 북한에서는 중국공산당 항일부대였던 항일연군 2군6사가 독립적인 ‘조선인민혁명군’이며 김일성은 이 부대 ‘사령관’이었고, 부대 구성원은 모두 조선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부대는 중국공산당 소속이며, 2군6사 산하의 연대장들이었던 손장상과 전영림, 마덕전, 서괴무 및 중대장 무량본 등은 모두 중국인이다. 특히 김일성 자신의 참모장이었던 왕작주나 무량본의 이름은 회고록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회고록 제4권에서 조선혁명군이라고 소개된 사진은 실제로는 일본군 토벌대 사진으로,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오류다(상권 19쪽).

저자는 말한다. “김일성과 북한 당국은 너무 염치가 없다. 항일투쟁사를 왜곡하여 남이 한 일도 다 김일성이 한 것처럼 꾸며대는 모습은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려고 끝없이 분칠해대는 시골 기생의 천박한 모습을 방불케 한다. 청년 시절의 김일성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으로도 상당히 훌륭하다. 독립운동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었지만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혁명가로 성장하는 모습에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영혼의 빛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은 1930-40년대 만주지역에서의 한국인 항일 무장투쟁사가 제대로 복원되고 한민족 독립운동사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한인 혁명가들이 코민테른의 1국1당주의 원칙과 당시의 물리적 현실에 따라 중국공산당에 몸담고 항일투쟁을 하면서 업적을 세웠으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특히 한국에서는 더욱 인정받지 못했다. 책 서두의 헌정사 ‘김일성과 함께 1930년대를 보냈던,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항일 독립투사들에게’는 이런 시각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밖에도 이 책은 만주 항일투쟁의 비장한 역사 속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인간군상과 그 이면의 충성과 배신, 모략과 음모 등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실록으로, 어느 역사물보다도 더 긴박하고 역동적인 재미를 안겨 준다. 인물 외에도 당시 만주의 사회상과 생활상, 항일유격대를 비롯한 무장토비들의 군부대 상황, 유격대와 더불어 근거지를 옮겨가며 살던 백성들의 생활상도 살펴볼 수 있다. 항일연군의 군복이나 모자(부됸노프카) 이야기, 모젤 권총(싸창)이나 특이한 모습의 창검이 달린 기관총과 작탄, 수류탄 등 무기 이야기, 명선(전화선)에 집게를 부착해 전화를 도청하는 이야기 등은 타임캡슐처럼 한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준다.

부록에는 <만주공산당 항일부대 한인 지휘관(군사 간부) 및 주요 당간부 목록>이 실려 있다. 당시 군사기관(유격대, 혁명군, 항일연군 등)에서 군사직무 또는 당직을 겸직한 소대장급 이상의 한인 목록이며, 이들의 소속과 사망연월일, 사망원인을 조사, 정리해 만든 유일무이한 자료다. 각 권에 답사자료와 사료를 토대로 관련 지도도 그려 넣어 긴박한 전투현장과 전체적인 항일세력 판도의 이해를 도왔다. 1930-40년대 항일연군 활동지역과 항일세력 분포도, 동녕현성 전투지도와 무송현성 전투지도, 북만원정 노선도와 서북원정 노선, 김일성의 소련 철수경로와 다시 소부대로 파견되어 만주로 나왔다가 귀환한 노선도 등이다. 김일성 및 일가의 사진들과 이 책에 등장하는 당시 항일연군에서 활동한 인물 중심으로 288명의 사진도 실었다.

저자 유순호(류슌하오)는 중국 연변 도문 출신의 중국동포로 지금까지 <비운의 장군-동북항일연군 총사령 조상지 비사(祕史)> <만주 항일 파르티잔-잊혀진 독립운동가 허형식> <만주항일 속으로> 등을 냈으며, 문학물로는 장편소설 <뉴욕좀비>(더프리뷰 2019년 7월 30일자)와 100여 편의 중/단편소설 및 수필과 신문에 기고한 정치, 역사, 문화 칼럼을 수록한 <유순호 문학선집>(전3권)이 있다. 2002년 8월 미국으로 망명, 뉴욕에서 18년째 살고 있다.

서울셀렉션. 상권 748쪽, 중권 885쪽, 하권 1,220쪽.
가격 상권 48,000원, 중권 55,000원, 하권 62,000원, 세트150,000원

출처 : 더프리뷰(http://www.thep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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