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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겨울아 빨리 지나가거라~
춤추는 고양이   Hit : 1575 , Vote : 26        [2019/03/12]




[글 쓴이: 김미령, 수필가, 중국 연변]

봄이 이렇게나 빨리 오나 싶더니만 그 따스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갑자기 바람이 쌀쌀해졌다. 겨울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돌아서기라도 한 듯 말이다. 이번주는 아마 쭉 기온이 떨어질 예정이라는데... 괜히 시무룩해지는 나이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원래 좋은 건 오래 못가는 법이라는 걸. 그래서 아무리 사계절이 분명한 연변이지만도 봄날은 유독 짧게 느껴진다. 누구나 좋아하는 봄이니까. 좋은게 오래가면 좋은 줄을 모르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 하늘이 심통 난것인지... 
어제까지 화창했던 날이 하필이면 오늘, 하필이면 한주일의 첫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부터 안 좋아져서 나는 종일 멍만 때리다 하루를 다 지나보냈다. 사람 기분이라는게 이렇게 날씨에게도 조종당할 수 있구나하는걸 다시 한번 실감한 하루였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갑자기 흐리터분한 하늘, 갑자기 바뀐 기온에 따라 갑자기 우울해진 기분...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넣어둔 패딩을 다시 꺼내입고 싶지는 않다. 어찌됐건 봄은 왔고 여기 어딘가에 머물러있다. 겨울은 혹 다시 돌아왔더라도 이미 봄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지금 머물러 있는 추위가 겨울의 어떤 미련인지는 모를 일. 
어찌됐 건 추운걸 그 누구보다도 싫어해서 북극에서 하루 있을바엔 차라리 적도에서 한달 사는게 백배는 나은 나는, 지금 행여 내가 겨울을 그리워하는것처럼 보이기라도 할가봐 꿋꿋이 오늘도 코트를 입고 나섰다. 내일도 모레도 기온은 계속 내려가지만 나는 계속 코트를 고집할 것이다. 
그래도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따뜻한 국물 정도는 괜찮지 않을가나? 저녁에는 국물을 마실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해본다.

2019년 3월 12일 연길


연변독자   - 2019/03/13 02:59:58  
사이트 닫긴다고 공지를 보았던것 같은데 계속 열리고있네요~
반가온현상입니다.
계속 좋은 새글을 읽을수 있어서 좋군요.
연변같이 세상과 떨어진 동네에서는 이렇게 자유ㅜ분방하고
세계관이 트여있는 좋은 글들을 읽을수가 없습니다.
좋은 싸이트가 게속 독자들과 만날수있게하여 주셔서
반갑습니다 꾸뻑~
????   - 2019/03/13 03:05:58  
이런 풍격의 심경고백. 지루하지않고 금방금방 마음속에 안겨드는 정서가 좋음.
재한동포   - 2019/03/14 03:27:00  
겨울이 아무리 반항해도 봄 앞에서는 어차피 맥없이 밀려나기 마련이죠.
요즘 제가 살고있는 서울에서는 미세먼지때문에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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