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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령 - 북경리공대 재학생
춤추는 고양이   Hit : 6395 , Vote : 173        [2017/11/12]


내 꿈은 늘 바뀌어왔다. 어렸을 적 선생님이니 의사니 하더니 커서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하였고, 후에는 연설가가 되고싶어 하였다가 얼마전까지는 글쓰는 작가가 되고 싶은게 꿈이였다. 그렇게 갈대처럼 쉼 없이 흔들리며 바뀌던 꿈은 최근들어 또 한번 바뀐다. 바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행복하게 사는것이다. 이게 뭔 꿈이냐고 할수도, 왜 이렇게 추상적이냐며 뭐라 할수도 있겠지만, 요즘들어 살아가는데 있어 사랑이라는 이 두글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다. 이것의 온도가 얼마나 따뜻할지, 이걸 내 품에 평생 간직할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가 하는 생각에 나는 이것을 내 평생의 꿈으로 만들기로 하였다.
엄마는 늘 말씀하셨다. 여자는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다고. 나는 말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심장이 뛰는 사랑을 하는게 잠시 아파도 행복할것 같다고. 주위에서는 그런다. 사랑이 밥 해주지 않는다고, 결혼도 연애도 현실이라고. 나는 말한다. 현실이니깐, 내가 살아갈 이 세상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맘속에 들어가 나와 같은 모양의 사랑을 만들면서 살수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하고. 내가 아직 어려서 뭘 몰라 그런다고들 하지만, 혹 진짜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렇단들 어쩌리, 지금은 이게 내 꿈인걸.
웃프다. 웃기면서도 슬픈것을 줄여서 하는 말이다. 요즘 들어 웃픈 말중에는 돈으로 행복을 살수 없다면 돈이 부족한건 아닌지 확인해보라는 말이 있다. 다들 공감하는 눈치지만, 나는 진정한 행복을 숫자에 불과한, 종이장에 불과한, 또는 카드 한장에 불과한 그 돈이 감히 헤아릴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돈이 많다고 해서 사랑이 넘친다고도, 적다고 해서 불행하기만 하다고 할수는 없는것이다.
전에 언니네 집에 놀러갔었다. 언니는 남자친구랑 칠년째 함께 하고 있었다. 이젠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라, 식은 안올렸지만 사실상 부부사이였다. 언니는 그 사람을 많이 좋아하고 있다.
“내가 그 사람을 진짜 많이 사랑하거든. 내 인생에는 그런 사랑이 없을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두둥 하고 나타나더라. 좀 늦었지만 말이야.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게 티가 날 정도로 아주 많이 사랑해. 칠년을 함께 해도 아직도 설레고 같이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나오거든. 하지만 말이야. 내가 더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도 나와 똑같이 사랑해달라고 강요하지는 않아. 내 마음과 똑같을수는 없을테니깐. 그저 그 사람이 내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아주고 고마워해주면 나는 그거로 만족해. 사랑은 상대방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잖아.”
잔잔하게 말하는 언니의 얼굴에는 행복이 어려있었다. 언니는 나도 언젠가는 그런 운명같은 사랑을 만날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그런 언니를 보면서 함께 웃었다.
(내게도 그런 사랑이 찾아오는 날이 있을가?)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면서 행복해지고 싶다. 그러면 내 꿈도 이루어질테니까. 그나마 덜 성숙됐을 때, 그나마 현실의 잔혹함에 덜 물들여졌을때 그런 운명같은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하고 함께 행복해질수 있기를…


박철수   - 2017/11/13 05:11:22  
근데 그 언니란 분의 사랑이 좀 불안해보여요. 10년뒤에도 계속 그런 말이 나올지는 아직 모르겠고.

근데 왜 결혼은 하지않는대요?

마냥 그렇게 보내는것도 정답은 아닌듯 싶고....

박철수   - 2017/11/13 05:11:42  
싱겁게 한마디 참고로 하고 갑니다. 김미령 작가님 화이팅하세요!
춤추는 고양이   - 2017/11/14 11:33:49  
아 사정상 형식만 안올렸을뿐이에요. 부부사이에요.
박철수   - 2017/12/01 02:09:39  
바뀌운 사진이 잡지표지 사진인줄 알았군요.

감탄
리순녀   - 2017/12/01 02:15:09  
정말 오래만에 니카에 들려보네요. 몇년전에는 마음에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이 싸이트에 와서 저의 딸과 또래의 류학생들이 쓰는 좋은 문장들을 읽으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달래고 하였던적이 있었습니다. 다시 들어와보니 모습들이 많이 바뀌였고 너무 이쁘네요. 김미령님의 문장들을 한편한편씩 읽기 시작했어요.
전송철   - 2017/12/04 09:13:10  
제가 보기에는 그들 부부는 지금 사랑하고 있는것같지 않습니다.
사랑이라는 시는 끝났고
정말 소설이라는 삶을 시작하고있는것인데
내면 즉 리면의 고단함은 숨기고
겉에 드러나보이는것은 랑만인듯한 허상같습니다.
전송철   - 2017/12/04 09:13:28  
저라면 현혹되지 않겠습니다 ㅎㅎㅎ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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