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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의 산문 문학
피안   Hit : 6880 , Vote : 224        [2015/02/17]


   또 새해가 시작되어 나의 인생은 다시 요란스러워지고 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활기에 넘치려고 한다는 것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음일가?  

   작년에 계획을 세워놓고 하나도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던 일들, 아니, 재작년에도 계획을 세워놓고 작년에 하나도 실현하지 못했던 일들, 그 일들에다가 퍼넣으려고 했던 돈들을 모조리 몹쓸 짓에 날려버리고 난 뒤의 아차하는 후회, 그 후회 때문에 나는 새삼 나의 인생이 아직도 완전히 가버린 것은 아니고, 나에게도 아직까지 청춘이 얼마쯤은 더 남아있음을 깨닫는다.

   청춘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정작 현실에서  늙은 나를 젊은 오빠로  불러주는 여자들은 없다. 오빠소리를 듣고 싶을 때면 나의 발걸음은 벌써부터 뒷골목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다. 가능하면 낮에보다는 환상으로 뒤덮여 있는 밤에 그 뒷골목으로 가야 한다. 그것도 비오는 음침한 밤이라면 더욱 좋다.


   날씨가 나쁜 날에 손님이 하나도 찾아오지 않고 있는 어두침침한 방의 침댓머리에 다리를 꼬고 앉아 손톱여물만 후비고 있을 김 빠진 계집애들 앞에 불쑥 남자가 되어 나타나 보아라.
   나처럼 나이를 많이 먹은 여자던, 아니면 어린 여자던 그 세계에서 남자에 대한 호칭은 모조리 아저씨가 아닌 젊은 오빠다. 물론 그래서 나도 오빠로 불리는 것은 틀림없다.
   한번은 나보다도 한참 더 어려보일 30대 중반의 나이 든 미국 여자가 나를 보더니, 자기보다 더 어린 20대의 계집애를 불러내서 영어말로,

   ”유 엔터테인 디스 핸섬 가이" (이 멋진 오빠는 네가 모셔라)
   "You entertain this handsome Guy"

   라고 시켰다. 영어말 "Handsome Guy"가 중국말로는 “쏴이거"(帅哥)가 되고, 한국말로는 "멋진 오빠"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내가 이 나이에도 지난 이태동안을 여자들에게서 핸섬 가이, 즉 멋진 오빠로 불려왔던 것에는 다 그러루한 사연이 있어서다. 그렇다고 뭐, 그것을 자랑하려고 이러는 것은 아니다.

   누가봐도 이것은 그 세계의 여자들이 밤에 불러주는 호칭이지, 낮의 여자들이 모두 그렇게 불러주는 것은 아니잖은가고 핀잔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쨌던 모두 같은 여자들일진대, 그녀들도 당연하게 몸의 구조로는 빈부와 귀천이 따로 없는 이성의 여자이지 결코 중성이나 또는 남자는 아니잖은가, 그런 여자들에게나마 의탁하지 않으면 안 되는 늙은 남자들의 이 맥 빠지고 녹 쓸은 심장, 그것이 가져다주는 비애는 또 누구에게 대고 하소연해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내가 떠올린 것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명언이다.
   “An 18-year-old man who was born the 80 goes towards the old vertical life infinitely happy”
   (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여라).
  이런 황당스러운 말에 빠져버리게 된 것도 다 얼마남지 않은 이 청춘이라는 미명하의 호르몬 작간 때문이 아닌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과연 그랬으면 얼마나 좋으랴.

    F. 스콧 피츠제럴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의 단편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영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밴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주인공 밴자민 버튼이 늙은 몸으로 태어나 아이가 되어 죽어가는 모습이 참 슬펐던 기억이 이제는 사라지고 어느 사이 밴자민 버튼의 시간이 거꾸로 가는 인생이 마냥 부럽기까지만 하는 나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나는 또 한때 문학공부를 하면서 읽었던 “송년”이라는 수필을 머릿속에 떠올리기도 한다.
  작가는 피천득이었던 것 같다. 그가 이 글에서 말하기를, 백발이 검은 머리만은 못하지만, 물을 들여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인데, 오히려 온아한데가 있어서 좋다고 한다.
   그래, 맞는 말이다. 늙어도 위풍과 품위가 있어서 젊게 보이려고 애쓰는 것보다 천하고 추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정작 늙어버리면 늙음보다도 더 천하고 추해지는 것은 없는 이 참담한 세상을 또 한번 애욕과 번뇌, 실망 같은 것을 가지고 몸과 마음을 다 태워가면서 살아볼 수는 없을가고, 만약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나는 벤자민 버튼처럼 태어나기 바쁘게  ‘놀란 하우스’ 양로원 현관 앞에 버려지는 슬픈 운명에 처하여지더라도 좋을 것 같다.

   세상에!

   왜서 그렇게 황당한 인생을 즐기려냐고 당신이 나에게 묻는다면,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늙은 나의 앞에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는 당신이 바로 너무 이쁘고 너무 싱싱하게 젊은 여자이기 때문에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나의 딸 같은 어린 나이에서 어느덧 나의 연인으로 바뀌게 되고, 다시 나이 들어가면서 계속 거꾸로 시간을 달리는 나의 누나로, 어머니로, 또 할머니로도 바뀔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때도 내가 멋도 모르고 당신의 몸 위로 덮친다면, 사람들은 얼마나 나를 징그러워할 것 인가, 그런데도 정작 나의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케이트 불란쳇의 발레를 하는 여신과도 같았던 모습의 당신이 지금 나와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침저녁 출퇴근길에도 눈을 감고 당신을 상상한다.
   걀큼한 몸매, 길다란 다리, 그리고 미끈하게 빠져버린 목선을 눈 앞에 떠올려보기도 한다.
   뛰어갈 때 아무렇게나 꿍져맨 머리가 바람에 깃처럼 흩날리는 모습도 뇌리속을 스쳐지나고 있다.

   이 여자, 당신이라는 이 여자는 한창의 젊음이다. 젊음 만큼이나 미래에 대한 방향 설정과 불확신으로 고뇌하는 나이오, 방황하며 어설프게 제 몸을 버려온 철부지같은 여자이기도 하다.
   그런 여자에게로, 달려오고 있는 여자의 속도와 반비례해서 달려가고 있는 나는 이미 인생의 깊은 맛을 알아버린 나이다. 그래서 나의 늙음과 당신의 젊음이 인생의 어느 한순간에 조우하고 헤어지게 되는 순간을 나는 나의 늙음의 초연함으로 담담하게 회심의 미소를 짓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먼저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나에게로 달려오고 있는 당신, 삶에 대한 끝없는 물음표를 들고 있다.
   아직도 방황하며 탐색하는 모습이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고, 나와 만나게 된다는 희망과 두려움이 공존해서 더 극적이고 신비스러운데, 나는 이 신비를 망쳐놓지 말아야 하는 나만의 방법을 하나 가지고 있다.

   즉 나는 여자들과 만날 때는 주로 낮에 보다는 밤에 만난다.
   여자와 함께 호텔로 쉽게 가기 위한 목적 때문에가 아니다. 더 주요한 원인은 밤에 만나면 어둠 때문에 무엇이던지 노출이 잘 되는 해빛 아래의 대낮보다는 나의 늙음이 적잖게 숨겨지는 멋이 있어서 좋고, 숨겨짐과 동시에 환상이라는 허무(虛無)의 상념(想念)은 나라는 실재의 존재로 바뀌게 되고, 여자에게서 나는 환상 그 자체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의 새해의 꿈은 환상이 깨져서 그것이 다시 영원한 환상으로 남아버리는 청춘을 다시 돌이키는 일이 되어버렸다.

   누구를 통해서 돌이키지 않고 바로 나 자신이 그 주인공이 되어서 돌이키고 경험하는 일이다.
   이런 경험은 바로 나의 힘으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시간을 거꾸로 달리게 할 수 없을 바에는 나 혼자라도 스스로 거꾸로 달리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꾸로 달리는 나의 시간속에 불쑥 뛰어들게 될 당신을 기다리는 즐거움은 결코 쉬운 말로 형용이 잘 되지 않는다.
   물론 잠깐만 만나고 다시 잠깐 사이에 헤어지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원인은 정확하게 말하면 그 여자는 여자가 아닌 말그대로 나에게서는, 나의 시간의 궤도에 불쑥 뛰어들어왔다가 다시 자기의 궤도로 돌아가버릴 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각자가 거꾸로 달리는 시간속에서 다르게 성장하며 늙음과 젊음이 서로를 새롭게 발견하고, 만났다가 결국 서로를 소유하지도 못한채로 잃어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기회를 통해 나는 세상의 무엇도 내 것이 될 수 없으며, 세상의 무엇도 영원히 쥐고 있을수도 없으며, 또 쥐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할 것 같다.

   올해는 당신과 함께 그것을 체험하는 한해가 되고 싶다.

   한해동안에 나의 인생을 수반하게 될 고통과 환희를 골고루 나누지 않고, 고통만 내가 안고 가고, 환희는 당신에게 모조리 드릴 생각이다. 이미 경험하고 거꾸로 가는 나는 내가 경험한 성숙의 첩경을, 시간을 바로하고 늙음을 향해 가고 있는 당신에게 선물하고 싶다.  
  그러므로 남자여,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달려라, 설사 ‘놀란 하우스’ 양로원 현관 앞에서 이가 다 빠지고 머리 털이 희고 온 얼굴이 주름살로 뒤덮인 괴물로 다시 태어나도 좋다. “인생에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고 했던 영화 속 벤자민의 말을 잊지않고 있다.

   나를 만나게 되면 당신은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지 말고 정겹게 안아 품어주시기 바란다.
   괜히 잘못 건드려서 만약 나의 장난꾸러기가 발동된다면 큰일이 난다는 것을 미리 경고한다. 큰일의 정도가 상상이 안 된다. 혹시 같이 아이스크린을 사 먹다가 내가 갑자기 뒤에서 당신의 치맛자락을 들고 그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당신의 엉덩이속에 불쑥 밀어넣고는 저 멀리로 한참 도망가버릴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미리 준비하고 도망가버리는 나를 당신은 영원히 붙잡아낼 도리가 없다.
   시간을 거꾸로하고 달리는 나니까.





                                                                                             2015년 2월16일





김시인   - 2015/02/17 07:37:59  
참으로 선생님만의 유머와 해학 위트가 넘치는 작품입니다.
얼마나 오래만에 읽는 새 작품인가요 !!!
김시인   - 2015/02/17 07:46:04  
선생님의 이 수필을 읽으면서 저 역시 새해 서른고개를 훌쩍 넘어 노 (NO) 행열에 들어섰음이
실감으로 안겨옵니다.
제가 받은 감상은 너무 큽니다.
저도 결코 선생님처럼 나이에 항복하지 않으려 합니다.
인간은 젊음을 동경하며 살아가지만 시간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으며,
우리는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같아요.
어느 방향으로 가도 인간의 삶과 죽음이 그러하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아닐가요?


김종훈   - 2015/02/17 07:51:21  
황당한 이야기같지만 장난꾼처럼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실현 불가능하지도 않은 삶의 계획서.
잘 읽었다.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
이런 인생의 창조자가 되는 사람들이 간혹 현실에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고 싶다. 이 싸이트에서 유순호작가의 작품을 한편도 빼놓지 않고 모조리 읽은 나로써는 더욱 굳게 믿는다는 것을 고백한다.
유작가께서 상당하게 멋진 인생의 창조자가 되고 실천자가 되시기를 바란다.
샘터   - 2015/02/17 09:23:03  
재밌슴다.
뒷골목에서 여자들과 만난다는 이야기도 영화보는것 같슴다.
청설형님의 수필은 언제나 구수하고 재미나는 이야기들이
꽉 들어박혀있는것이 좋슴다.
늙은 남자가 거꾸로 젊어가다가 아기로 되여 죽는것과
젊은 여자가 늙어가다가 할머니가 되여 죽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제가 미국에 도착하던 해에 상영했던것 같슴다.
그때 중국말로 나온 씨디제목은 還少返童이였던것 같슴다.
시간을 거꾸로가는 두 사람이 다같이 젊었 던 시간에 만나지만 결과는
여전히 슬펐던것 같슴다.
형님 이 작품에서는 슬픔은 형님이 안고가고 환희와 기쁨은 여자에게
선물하겠다고했던것 자체가
이 만남의 짧은 운명을 예고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하니
남자도 여자도 결과는 다 슬프기만할것 같슴다.
샘터   - 2015/02/17 09:24:20  
저는 시간을 거꾸로 사는 인생보다는 그래도 아기로 태여나서 할아버지로 죽는 인생을 선택하겠슴다.
거의 2년만에 읽는 형님의 새글은 여전히 이렇게 재밌어서 너무 좋슴다.
????   - 2015/02/17 09:30:31  
반대표 한표.

????   - 2015/02/17 09:32:05  
이런 황당한 이야기도 작품이 되고 이상한 주장을 담고 글이 된다는 작가의 재능에는 탄복에 앞서 할말을 잃음.
????   - 2015/02/17 09:32:46  
아이스크림을 여자의 궁둥이속에 밀어넣고 도망가버린단다 ㅠㅠㅠㅠ
????   - 2015/02/17 09:33:19  
不可理解 !!! 不可理解 !!! 不可理解 !!! 不可理解 !!!
San Francisco   - 2015/02/17 09:36:10  
The plan is quite absurd
독자
  - 2015/02/17 10:44:18
저는 찬성표 냅니다. 이런 작품 일찍 읽어본적이 없었습니다.
金永艳   - 2015/02/17 11:20:50  
在我看来,不管男人还是女人,当你们不幸遇到这种“闪电侠”式的情人时,你们的反应应该如《中国合伙人》中佟大为所说的那样:“当一个人要离开你时,不要问为什么,转身离开他。”在转身的同时,忘掉那些你为他找的借口——家庭、事业等等,这些在走之前,他自己早已衡量清楚。同时放掉的还应该有自己对他或她重新回头的期待。不能不承认,我们面对无疾而终的感情,总是会不自觉地产生“圣母情结”,期待着“浪子回头”的幡然悔悟。正是因为这份期待,使得我们在已经逝去的往昔中挣扎、沉迷,不愿意接受新的生活。
金永艳   - 2015/02/17 11:21:50  
此文章好精彩! 顶!
독고 민수   - 2015/02/17 11:46:13  
정말 흥미롭고 읽으면서 재삼 곱씹어서 다시 읽어보며 뜻을 터득하기에 애써본 유작가님의 또 한편의 명작을 마주 대하고 저도 괜히 마음이 설레여지는것을 금할길이 없어집니다.
다시 젊어지고 싶고 아주 중학생시절로 다시 돌아가보고 싶을때도 가끔 없지않아 있습니다.
정녕 시간이 거꾸로 가는것은 아니겠지만 작가님의 마음가짐이 거꾸로가는 시간처럼 점점 장난꾼의 인생을 동경하는것이 아닌가고 감히 의심해보기도 합니다.
동의하고 찬성합니다. 늙음처럼 천하고 추해지는것은 없다고 그리셨으니까 작가님은 차라리
먹던 아이스크림을 애인의 치마속에 밀어놓고는 후닥닥 도망가버리는 장난꾼처럼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며 살겠다는 신념처럼 읽혀집니다. 혹시 제가 작가님의 이 글의 사상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만약 거꾸로 시간을 달리고 있는 사람의 인생과
어느 한순간을 한 궤도에서 만나게되는 주인공 당신이라는 여자라면 무지 흥분되고 기대가 될것 같습니다.
독고 민수   - 2015/02/17 11:47:15  
참으로 이처럼 황당하면서도 재미나고 또 인생의 진지함이 묻어나는 수필은 세상에서 오로지 유작가님만이 써낼수 있는 작품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독고 민수   - 2015/02/17 11:47:52  
백프로 찬성표입니다.
한마디만
  - 2015/02/17 11:55:29
시계가 돌아가는 시침을 따로 바로 가던 거꾸로 가던 인생의 종착역은 다 같다. 다만 어떤 길로 어떻게 가는가만 서로 다를뿐이다.
독자
  - 2015/02/17 12:42:20
서술풍격이 항비작가님 문장에서 서술하는 풍격과 비슷한데 있는것 같습니다.
김애단   - 2015/02/17 15:39:37  
선생님의 진지한 글 쓰기가 다시 시작된것으로 보아도 되나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역시나 선생님만의 기괴한 생각과 발상을 문장으로 내놓으셔서
선생님의 글을 애타게 기다려온 저같은 독자들을 실망시키지는 않으셨어요.
너무 멋지십니다.
선생님은 때때로 엄숙하고 장엄한 분같으시다가 이렇게 글속의 장난끼 어린 소년처럼
등장도 하시네요 ^^
이제는 존경에 앞서 사랑스럽기까지 한 모습으로 새해 더 멋진 작품들을 많이 선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김애단   - 2015/02/17 15:40:53  
근데 하나만 물어볼게요 ㅋㅋ
정말 장난끼가 발동하면 글속에서처럼 그렇게 하실건가요?
완전 궁금 ㅋㅋ
흑룡강   - 2015/02/17 15:44:58  
청설작가님의 수필작품들은 무엇보다도 일단 재미있는것이 특색이다.
이렇게 구수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짧은 글속에 꽉 박아넣었는데도 전혀 긴박하지 않고
느슨하게 평이롭게 펼쳐지는듯 싶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통하여 이 세상과 인생에 대한 작자 자신의 사상과 리념을 조리정연하게 서술해나가는 기교는 그야말로 어떤 작가들도 따라 흉내낼수가 없을 정도로 뛰여나있다. 정말 배우고 싶은 문학적 기교다.
윤승남   - 2015/02/17 18:36:09  
시간을 거꾸로 달리는 인생자세를 정신적 마음가짐만 아니라 실제로 실천도 할수있겠구나는 생각이 황홀하기만 헐 따름입니다.
윤승남   - 2015/02/17 18:37:29  
틀림없이 미쳤다는 평가를 받개 될것이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어집니다.
최련화   - 2015/02/17 23:46:32  
선생님의 새글 읽으니 기분이 좋네요.
새해 받은 선물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나이를 역행하는 밴자민 버튼의 순애보 <<밴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따온 선생님 수필의 제목도 그렇고
더욱이나 익살스럽고 장난스러운 선생님만의 인생 매력을
한것 느끼게 만드는 수필 읽으면서 선생님과 알게 된 것은 정말
행운스럽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에 가면 다시 찾아뵐게요 ^^
언제나 건강하시고 늘 건필하시며 더 좋은 작품 많이 기대합니다
최련화   - 2015/02/17 23:52:32  
참 그리고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리포터까지 썼던 적이 있었는데
원고 갑자기 찾지못하겠네요 ㅠㅠ
시간을 거꾸로 달리는 선생님의 인생 궤도에서 부딪치게 될 운명의 여신에게도
축복을 기도드릴게요 ~
조연희   - 2015/02/18 01:24:3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 영화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작가님 이번 글이 무척 인상깊게 안겨오구요. 리해도 되고. 어쩌면 정말 이 세상에서 작가님만이 경험하고 체험해낼수있는 일이라고 보아지네요 ~
플러싱
  - 2015/02/18 02:02:26
뭘하나 물어봐도 되겠는지 모르겠습니다.
뒤골목은 어디를 가리킵니까?
기생집인가요? 아니면 그냥 맛사지집같은데를 가리키는것인가요?
그냥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대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정수   - 2015/02/18 21:20:03  
유작가님의 수필은 일단 뭐니뭐니해도 재미가 있어서 놓고 이야기가 구수하고 흥미로와서 좋습니다.
남정수   - 2015/02/18 21:21:03  
이번 글은 2015년 작가님께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새해 선물로 생각하겠습니다
정요한   - 2015/02/18 23:59:52  
황당할뿐만 아니라 더릅고 지저분하기까지 한 글을 문학작품이라고 지칭하시나요? 제 눈을 더럽힐가봐 걱정스럽습니다. 이처럼 크로테스크한 발상은 도대체 어떻게해서 생기는것이랍니까?
정요한   - 2015/02/19 00:00:19  
죄송합니다. 이렇게밖에 평가할수가 없는것을 이해하세요 ..
김성희   - 2015/02/19 01:39:26  
심(심미주의) 추(추하게 일그러지는) 의 문학.
나름대로 상상해봅니다.
심미주의에 대한 파괴에 따르는 해방을 호소하고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모든 전통 관습에서 해탈되고 해방되려고 하는 작가의 자유에 대한 납함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자신 내면의 영혼과 대화하고 죽음으로 가고 있는 인생돠 대화할 수 있다는 자체가
황당하고 크로테스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던 그런 대화를 끝없이 시도하는 작가만이 할 수 있는 모습을 유선생님에게서 보게 됩니다.
인연이 아니면 안 되겠지요.
시간을 바로 가는 인생의 여자와 시간을 거꾸로하고 가는 인생의 남자가 어느 시점에서 젊음으로 만난다는 것은.
룡정
  - 2015/02/19 03:40:29
마크트웬의 명언을 영어로만 적지말고 발음을 한국말로 적어주시면 안됩까?
부탁합니다.
San Francisco   - 2015/02/19 03:42:38  
Ok. 그것은 제가 도와드리게요.

“An 18-year-old man who was born the 80 goes towards the old vertical life infinitely happy”

언 에이틴 이어 올드 맨 후 워즈 보온 더 에이티 고우즈 토워즈 디 올드 버티컬 라이프 인 휘니트리 해피
San Francisco   - 2015/02/19 03:43:55  
People need to reassess their priorities
ㅋㅋ
  - 2015/02/19 10:01:44
이 맥빠진 녹쓸은 심장..........ㅋㅋㅋㅋ 너무 측살맞다 !!!!

하여툰 기뚝찬 표현

부평초
  - 2015/02/20 19:18:25
어이상실.로망났는가?
박철수   - 2015/02/21 05:00:53  
마크트웬의 명언도 멋있고 유작가님의 뛰여난 상상력도 정말 감탄입니다.
이런 작품은 정말 유작가님이 아니면 다른 작가들은 쓸수도 상상도 불가능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이 가꾸로 간다는 영화를 본적이 없습니다.
어디서 이 영화를 다시 볼수는 없는지?
김선화   - 2015/02/21 05:11:01  
아저씨 와서 읽고가요~ 아저씨의 인생 궤도를 스쳐지나게 될 행성에서 어떤 여자가 불쑥 나타나서 손을 내밀지가 진짜 궁금해나네요~ ㅋㅋ
그때도 더 멋진 글 기대해도 되겠죠?
해피바이러스
  - 2015/02/22 07:14:59
이렇게 재미나는 글은 진짜 처음이에요^^
고향옥   - 2015/02/24 00:31:29  
유순호 아저씨 거꾸로가는 인생 너무 재밌어요 ^^
지평선   - 2015/02/27 10:18:00  
가장 멋있는 수필이다. 반듯한 틀에서 벗어나 아무 구속도 받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을
질펀한 섹스처럼 낙서했다. 문학에 대한 진지함이 아니라 아예 놀아대는,
그 여유로운 작가의 태도가 돋보이는 글이다.

모든 장르의 예술은 숨막히는 팽창감보다는 느슨한 부드러움속에 리듬이 있고
사색을 끄집어내는 여백이 있는 것이다.

글이 문맥이라든가 언어조합에서 다소 거칠어졌다는 감도 든다. 옥이 아름다운건
티가 있기때문이 아닐가. 한표 던진다.

글쟁이 들의 귀감이 될듯도 하다.
윤승남   - 2015/02/28 10:51:20  
제가 보기에는 좀 황당한것 같습니다
윤승남   - 2015/02/28 10:52:23  
싫현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최준화   - 2015/03/01 12:35:22  
류순호작가의 수필매력은 일단 구수하고 재미있다는데 있습니다.
그외에 생각하는 발상이 좀 황당할 지경으로 다른 사람들과 판판 다라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어쨌던 재미있어서 빠져들어 읽습니다.
최준화   - 2015/03/01 12:36:20  
그렇지만 솔직히 저는 작가님의 리상이나 주장하는 세계관을 다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도저히 공감할수 있는것들이 아니니까 하는 말씀입니다.
감동   - 2015/05/12 23:05:58  
정말 재밌네요 !!!
????   - 2015/06/16 11:25:23  
나팔부실줄도 아는군 ㅠㅠ
연변독자   - 2015/09/16 04:49:40  
다시 읽어도 정말 구수하고 재밌고 의미가 깊습니다. 이런것이 참으로 진짜 문학이구나고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김화   - 2015/09/22 09:08:09  
유순호 작가님 안녕하세요!

정말로 아주 오랫만에 니카에 와보네요.. 예전에 신청했던 아이디랑 비번이 도무지 생각나질 않아 ,다시 신청햇는데 방명록에 글 남기려고 하니 약간 어리둥절하네요 ㅋㅋㅋ 그래서 여기다 글 남기고 감니다. 작가님 연락처 알고있엇는데 전에 가지고 잇엇던 연럭처 핸드폰 분실 되면서 다 없어졋어요. 다시 연락 되엇으면 좋겟습니다.



김화   - 2015/09/22 09:32:08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여기다 카톡 아이디 남겨 주시면 제가 추가하겟슴니다. 언젠가 꼭 한번은 고마웠다고 인사하고 싶슴니다.
조영화   - 2016/10/16 18:34:17  
처음에는 좀 징그러운 느낌이 들어서 이건 아니다싶으면서 읽어내려갔는데 점점........멋진 글이네요~
박금   - 2017/02/17 12:53:38  
황당하면서도 장난끼 넘치는 ( 뒤에서 당신의 치맛자락을 들고 그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당신의 엉덩이속에 불쑥 밀어넣고는 저 멀리로 한참 도망가버릴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요단락에서 빵 터졌어요 혼자 풉하고 웃었네요 재밌게 잘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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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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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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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436 Date : 2007/05/07 Hit : 6668 Vote : 234 Name :  낙화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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