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ca

  동포사회이모저모
  뉴욕조선족동포회
  미주조선족청년회
  미주조선족문화발전추진위원회
  조선족선교교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
  [더프리뷰-서울]
  [한국일보] 뉴욕 한인 작...[3]
  인생은 아름다워라[58]

  [이미옥 문학평론] 에로티시...[7]
  서국화 수필 [아줌마는 즐거...[43]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4]
  [김경희, 중국 강소성 소주...[41]
  [최삼룡 문학평론][14]

  서울 點景[59]
  박홍화 수필 [열쇠목걸이][25]
  물의 지혜[28]
  [재규어와 코코넛] 제30화 ...[1]

  6.25 기념특집[33]
  류경자,서울대 현대문학[114]
  문학평론가 최삼룡[82]
  남설화 - 나 설화거든[72]
  [박향연,장춘세무학원][103]

  [글 쓴이: 김분자, 일본 센...[34]
  [시사모] 박문희 시인 '노안...[4]
  (144) '불나비' 제2부[6]
  아이스 플라워[72]
  “저는 퍼 오일(Fur Oil)을...[3]
  김재범의 귀순 전후과정-김일...[2]
  "총 원고지 매수는 모르겠고...

Home > 동포사회이모저모


 
고향이 어디냐고 묻지를 마라..
낙화류수   Hit : 6668 , Vote : 234        [2007/05/07]


   [글 쓴이: 최영현, 중국 천진]

   따뜻한 봄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회사 앞의 큰 호수곁에 바람 쏘일겸 저녁 먹고 나갔는데 매일매일 사무실에 박혀있어서 흐리멍텅하던 머리가 한결 개운해지는것 같았다. 황혼이라 더운 기운을 몰아버리는 시원한 바람에 농촌의 봄의 두엄냄새에 풀향기에 진짜 페부까지 닿는 봄바람이였다.

   한참 않아서 담배 두어대 태우느라니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것 같았고 개운한 마음으로 바람에 흐느적거리는 수양버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저쪽 멀리에서 낚시질하는 령감이 보이는지라 가까이에 가서 구경을 했다.  

   시름없이 구경하느라니 또 고향생각이 나기 시작한다. 고향에서 이때는 민들레 꽃은 이미 시들어지고 살구꽃이 필 계절이라고 짐작 된다. 훈춘강과 두만강이 합치는 합수목에서 멀지 않은 고장이라 우리 고장에는 고기가 많고 많았다. 이때 계절이면 주요하게 모래무치와 화어( 한근부터 두근정도 까지 큼직한 고기인데 련어의 일종이라고 짐작된다. 훈춘에서 토배기 말로 화어 라고 하는데 봄철 한철에 아는 고기이다. ) 가 올라오는데 늙은이들 말에 의하면 살구꽃이 피면 그 향기에 취해서 올라오는 고기라 했다. 실상은 산란기라 올라오는것이라고 짐작된다.

   어릴적 성질이 무지무지 급하다보니 논두렁에서 항상 달아다녀서 야단맞던 나였다. 이런 성격을 개변시키느라 의식적으로 부친이 낚시질을 배워주었는데 그만 고기잡이에 재미를 들이다보니 진짜 고기잡이군이 되여버린 나라 이런 고기가 올라오는 철이면 주말에 하루종일 투망 하나 달랑 들고 강에 나가 있을때가 많았다.

   봄철 모래무치 잡이는 주요하게 투망이 위주이다. 완전 펴면 직경이 네 미터 정도인 그물인데 뒤에 끈을 열미터 정도 되게 이어놓았고 그물 아래에 무거운 연추돌을 달아서 기슭에서 뿌리면 직경 네미터 정도로의 원을 그리면서 물에 떨어져서 잠기는것이다. 다음에 천천히 끌어당기면 그 원안의 고기나 끌려나오는 그런 고기잡이 공구 였다.

   보통 무게가 열댓근 정도인데 물에 들어가서 젖게 되면 그 무게가 서른근은 넘을것 같다. 그것을 던질려면 또 그만한 기교가 필요하다. 멀리에 던져야 하지만 잘못 던지면 원형을 그리지 못하고 반원형이거나 그대로 던지면 고기꼬랭이도 잡기 힘든것이다. 실상 물안에 보이지도 않는 고기를 잡는것이지만 많이는 자신의 경험과 고기가 산란하러 올라오는 시간과 날씨 그리고 고기가 많이 붙는 곳을 찾아야 했다.

   고향에서 이때면 투망군 들이 매일 매일 출동하는 시기였다. 훈춘강에는 옛날부터 모래무치와 화어, 게다가 칠성고기 까지 많았다. 이 시절이 한창 시절이다보니 잡이군들이 많았다. 보통 날씨 좋은 날 오후 세시부터랑 시작해서 여섯시나 일곱시 그때에 해가 너울너울 서산에 떨어질 무렵이면 고기가 제일 많아 잡혔다. 그리고는 저녁 아홉시가 지나서 물이 차가와지면 별로 잡히질 않았다.

   농민들은 이때에 밭갈이는 거의다  끝났고 한전농사가 한창이라지만 일찍한 고장에서는 한전이 끝나고 조금 여유가 생긴다. 우리 나이 또래들은 일년 처음으로 시작하는 천렵을 가게 된다. 오후 세시쯤 농촌의 작은 뜨락또르에 작은 가마에 땔나무나 석탄을 싣고 거기에 고추장 오이 등등을 싸가지고는 몇몇이서 출발한다. 당연히 제일 중요한건 술인것이다. 그런 천렵에 술 없거나 모자라면 진짜 음식물에 소금이 없는 느낌이 되여버린다.

   우리 고장은 이 계절 오후 세시면 뜨거운 기운은 밀려가지만 그래도 강변의 모래밭은 뜨거워있었다. 가서 투망군 두셋은 전문 투망질하고 뒤에 고기 줏는 애들 하나씩 붙어서 서로 마주서서 내리 던지기 시작한다. 사실상 한 그물에 많으면 열댓마리씩 나오고 적으면 대여섯마리 씩 나올때가 많았다. 헌데 거의 태반이 엄지손가락만한 굵은 모래무치다보니 한참이면 한끼 먹을 건  충족했다. 게다가 혹간 걸려나오는 칠성고기도 있었고 진짜 재수가 좋으면 한근반씩 가는 화어도 나오기도 했다. 사실 나 최고기록이 어느날 저녁인가 한그물에 한근반 되는 화어가 일곱마리 나온거고 모래무치는 한그물에 백여개 나온적도 있었다. 뭐 물고기들이 모아서 회의 하는것이나 덮친 모양이였다.

   한참이면 한끼 먹을건 충족하게 잡는다. 그러면 일단 같이 모아서 밸따고 회부터 친다. 모래무치는 비교적 깨끗한 고기라 회를 쳐도 맛은 괜찮다. 붕어회가 제일이라지만 한 겨울 지나고 처음먹는 모래무치 회도 일품이다. 우리 고장에서 회 치는 것은 식초를 적게 두고 그냥 풋고추를 썰어서 고추장에 같이 버무린다. 어떤 사람들은 초장을 만들어서 그냥 그대로 먹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칠성고기는 그대로 껍질을 발라서 꼬챙이에 굽는것이다.

   회를 쳐놓고 나머지 고기는 밸을 따서 가마에 넣어서 끓이고 집에 말리워두었던 놰기(농촌에서 흔한 풀인데 향이 좋아서 고기국, 개장국에 많이 넣는다. 우리 고장에서는 여름에 많이 따서 말리워두었다. )를 조금 넣고는 고추장을 풀고 그대로 끓인다. 다른 고장에서는 뭐 두부에 애호박에 많이 넣는데 실상 진짜 고기맛은 고기 잡던 강물 퍼넣고 거기에 놰기만 넣고 고기를 많이 넣고 고추장과 소금만 넣어야 제맛이다. 회는 그대로 먹는지라 않아서 모래무치회에 구운 칠성고기 풋고추 등등을 안주로 술 마시기 시작한다.

   천렵이나 많이 해본 사람들은 알건데 밖에 나와서 시원한 강바람에 않아서 마시게 되면 주량에 평소의 몇곱절은 된다. 봄바람에 맛잇는 모래무치회에 술을 마시게 되면 진짜 이태백이 왜서 술을 그렇게 즐겼는지 알수가 있다. 얼마 마셔도 기분좋고 취하지 않는것이 천렵에서 마시는 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사람 거의 한병정도까지 굽내느라면 중간에서 구수한 냄새를 풍기던 고기국이 비슷하게 되는것이다. 술에 얼근하게 취한 우리들한테 제일 맛잇는것이 뜨끈뜨끈한 고기국이다. 뜨거운 고기국에 입술이 데는것도 모르고 한참 정신없이 퍼먹고 나면 국물은 절반 나마 축가지만 고기는 태반이 그대로 남게 된다. 어떤 애들은 벌써 술에 이기지 못하여 꼬꾸라져서 코를 골아대고있다. 그러고나서 우리 투망군들은 집에 가지고 갈 고기를 잡는다. 인제는 해질무렵이지만 한창 고기들이 올라올 때인것이다. 술에 거나하게 취했다지만 정신은 말짱하고 힘도 솟구치는것 같다. 나머지 고기국은 물을 좀 더 붓고나서 씻은 입쌀을 넣어서 고기죽을 끓이기 시작한다.

    어슬어슬해질 무렵이면 고기도 많이 잡힌다. 한그물에 열댓마리씩 나오면 한참이면 한집식구가 먹을 만한 고기는 충족하다. 몇집에걸 갈라놓고 가서 고기죽을 좀 마신다. 고기죽이라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르지만 진짜 맛을 들이면 세상에 또 하나의 별미이다. 술을 마셔서 울렁울렁하던차에 한참 먹게 되면 술기운이 달아나고 그 맛에 저도 모르게 술잔에 손이 가게 된다. 또 그러면 한사람이 그 고기죽에 석냥정도 마시게 된다.

    날씨는 완전 어두워지게 된다. 부랴부랴 수습하고나서 잡은 고기를 가지고 뜨락또르를 몰고 집으로 돌아간다. 술기운이 펴지면서 피곤하지만 시원한 봄바람에 피로가 말끔이 가시여지고 좋은 기분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게 된다.

    고향이 어디냐고 묻지를 마라..
    말을 하면 옛생각에 마음 서럽다…

   서두만 떼면 합창으로 변해가는 구수한 노래가락이였다.
   타향에서 다시금 가슴깊이에 파고드는 구수한 옛노래였다.



미여니   - 2007/05/08 07:18:04  
이 호우 시인의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고 한 시구가 떠오르네요..
저의 고향에도 참 살구꽃이 많이 피었는데.. 이 아침 새삼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간만에 들려보네요..
-소중함을 전하며-
낙화류수   - 2007/05/08 09:19:21  
미여니님: 감사한 이플입니다. 소중함을 반갑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장해성   - 2007/05/08 09:53:35  
역시 고향의 흙냄새가 물씬물씬 풍겨오는듯한 글의 분위가가 참 좋았습니다.

다음번 글이 기대됩니다.
수희   - 2007/05/08 15:37:47  
최 영현 님
이런 글 쓰시면 저 같은 사람은 어쩌란 말이십니까?
그렇지 않아도 한7년간은 한번도 돌아갈수가 없어서 고향의 모습이 가물가물하여지는데 오늘 이글을 보면서 또 한 고향생각에 한사코 돌아가기 싶은 생각으로 간절해집니다. 향토가 그립고 인정이 그리운 고향에 대한 글발 너무 감미롭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낙화류수   - 2007/05/08 16:36:00  
장해성님: 감사합니다. 분에 넘치는 칭찬이였습니다.
수희님: 그렇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려야겠네요. 허허 감사한 이플입니다.
윤화금   - 2007/05/08 20:53:50  
아무리 호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라도 제 초가집보다 못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 고향은 항상 사람에게 있어서 어머니 처럼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계속 조은글 부탁하며 ^^
낙화류수   - 2007/05/11 09:04:47  
윤화금 씨 : 감사합니다....
박향연   - 2007/05/12 21:38:15  
아저씨...잘 읽구갑니다....
화이팅.....
바람과 함께   - 2007/05/13 09:18:50  
낙화류수 말고 최영현씨
언제면 고향에 올래요?
저 오유미동아리의 김미선이거든요. 저 연길에서 살거든요.지금 당장에 그 천렵을 갑시다하고 떠들었으면 좋겠네. 그 고기회가 막 입에 넘어가는것 같단 말이예요. 니카 가족의 이름으로 천렵을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에 오설추랑 전영실이랑 또 많아요. 고향의 정취를 물씬 풍겨주는 글 이것이 진짜 글이다는 감각입니다.
. 신선하기는 푸른 산속의 개울물에 서있을때의 공기구요 기분좋기는 엄마집 구들에 앉아 엄마가 끓여준 토장국에 이밥을 먹을때의 심정입니다.
앞으로 이런 글 많이 쓰세요
고향을 보려면 최영현이를 찾아라하는 정도로요.
추천해야할 글이여요.
낙화류수   - 2007/05/13 14:32:19  
바람과 함께님: 감사합니다. 허허 진짜 너무나 과찬입니다. 이전의 자신의 감수를 다시 적어보는 글입니다... ㅎㅎㅎ 메신져 rxchoi2008 입니다...
장해성   - 2007/05/13 18:26:19  
와.이건 뭐야.. 날 빼트리구 제네끼리 천렵갈려구...

내 당장 일본해를 헤염쳐 건너갈테니.. 그리 아시구료.
훈춘방천에서 낚시질하다가 너무 무거워 안될때는 투망던져 건져내는 큼직한 괴기가 소생이 올시다.

좋은 느낌이예요. 여름에 중국에 가면 한번 니카식구들과 모여서 문학과 인생의 천렵을 조직하는것도..
낙화류수   - 2007/05/14 09:00:09  
장해성님: 다른 사람은 몰라서 장형이야 꼭 통지해야죠... ㅎㅎㅎ

헌데 장형이 물고기로 변하면 제가 꼭 잡아서 식초 듬뿍 쳐야지 /../..
박철수   - 2008/11/16 04:59:18  
아주 잘 쓴 수필인데 늦게 읽고 갑니다.
이런 글들이 모두 어디 있다가 이제사 나타나는지요?
발표 시간 보니 오래된것 같은데....
허수옥   - 2008/11/16 11:39:53  
수필 좋네요...추천드리고 갑니다.
정연   - 2008/11/19 05:01:22  
처음 보시는 분인데 수필이 넘 좋네요^^

근데 발표시간을 보니 훨씬 오래전이네요 ?

감사합니다. 추천드리고 가요 ~
현영   - 2008/11/20 03:42:42  
이 글 넘 좋네요 ^^

첨 뵙구요...인사 드립니당....

햄카세요 ...
리예화   - 2011/12/18 23:54:14  
추천드려요 니카에 좋은글이 많네요~
남 설화   - 2012/02/16 09:35:06  
이른 아침에 수필을 읽고 나니

고향생각도 은은하게 나네요.

다름 글 기대하겠습니다.

추천하기 목록으로


 이 가을에 붉게 익는 단풍처럼!   
No : 454 Date : 2006/11/04 Hit : 6499 Vote : 363 Name :  피안
[일본어 번역: 송미옥, 재일본 조선족 회사원, 京都敎育大學 大學院 건축학석사]

이제 조금만 있으면 봄에 피어났던 만산편야(滿山遍野)의 온갖 생명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열매 맺고 그 결실을 축하하려 멋진 단풍이 하늘과, 땅과, 산과, 들을 뒤덮을 것이다. 이 좋은 단풍 드는 가을의 흐드...
 지금은 스펜서 존슨의 지혜를 따라배울 때   
No : 453 Date : 2008/09/30 Hit : 10545 Vote : 317 Name :  피안



   얼마전부터 스펜서 존슨 (Spencer Johnson)의 책들을 사서 닥치는대로 읽기 시작했다.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 세계 정상의 컨설팅 기업인 '스펜서존슨파트너'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삶을 바꾸...
  [글 쓴이: 송미옥, 연변과학기술대학 97학번 건축학과 졸업, 일본교또교육대학 대학원]   
No : 452 Date : 2007/03/09 Hit : 4221 Vote : 116 Name :  삶의 향기
  

   옥같은 이슬이 뚝뚝 풀잎에 떨어지며 쓸쓸한 모양의 낙엽이 추풍에 어수선하게 흩어지던 그해 가을 하늘아래서 다가갈수 없을만큼 눈부셨던 그대와 속삭였던 사랑이 어느덧 달이 가고 해가 져서 열번째 가을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아날로그 엄마 VS 디지털 딸   
No : 451 Date : 2011/12/04 Hit : 7824 Vote : 448 Name :  발광머리앤
[글 쓴이: 최해연, 중국 상해]


   우리가 사는 요즘 세상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이 두 단어의 정의를  시계라는 물건으로 설명을 하면 아날로그시계는  문자판에 바늘로 시간을 나타내는 시계-즉 탑을 주는 벽시계,자명...
 [리순옥 시선] 어머니 (외) 10首   
No : 450 Date : 2009/04/10 Hit : 15931 Vote : 631 Name :  피안
어머니


어머니
풀잎이슬이
조용히 스미는
고즈넉한 세상에서
어머니는 지금 절 맞아주고있습니다

어머니
깊은 갈증 달랠
물 한모금도
풀포기뿌리에 부으시던
어머니는 그렇듯 살아...
  운명의 시선 넘어 - 이미옥   
No : 449 Date : 2009/11/24 Hit : 8915 Vote : 264 Name :  피안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까. 나는 운명 지워 진 존재일까. 모든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마지 않은 물음표지만 대부분“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어정쩡한 말로 대신한다. 없다고 하기에도 있다고 하기에도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애매모호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은...
 [한영남 시선] 꿈에 고향에 갔더라 (외 6수)   
No : 448 Date : 2009/03/16 Hit : 8537 Vote : 180 Name :  피안
꿈에 고향에 갔더라


꿈에 고향에 갔더라
고향은 꿈에도
어릴적 추억이기만 하더라

앞벌 가없이 펼쳐진 논에서는
밤마다 개구리 울음소리 노래가 되고
풀이 미여지게 자란 산골짝
실개천은 숨어서 소리로만 가더라...
 북한의 작고한 전 주석 김일성의 비서실장 고봉기의 이름으로 저술된 “고봉기의 유서”는 작고한 중국 조선족 작가이며 항일투사인 김학철 옹   
No : 447 Date : 2009/05/21 Hit : 20068 Vote : 406 Name :  피안
   '김학철의 숨겨진 유작‘
   ‘20년전 저작자 실명을 공개하지 못한채 출판되되었던 禁書
   북한의 전 주석 김일성의 비서실장 “고봉기의 유서(高峰起의 遺書)”


   20년전인 1989년 한국에서 출판발행된 북...
  [김영란 단편소설] 이 남자, 사랑이다 (3)   
No : 446 Date : 2008/10/17 Hit : 4104 Vote : 192 Name :  피안
[글 쓴이: 김영란, 조선족, 미국로스앤젤레스 거주]  


    나는 신을 벗다말고 어정쩡하게 머리를 까딱하는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도 쏘파에 앉은 채로 머리를 끄덕여서 인사를 해왔고 ...
 눈물이 핑 돌았다. 9월에 피는 보라색 국화송이가 내 코끝을 스쳤다...   
No : 445 Date : 2008/08/25 Hit : 10520 Vote : 393 Name :  山子

   조용한 동네.
   파랗고 빨간 지붕을 한 벽돌기와집들이 여기저기 번듯하게 앉아있다. 뻐스에서 내리자 싱그러운 풀향기가 코를 찔렀다. 삼촌집은 아담한 벽돌집이였다. 문을 열면서 이웃에 사는 용이할머니가 보였다. 용이할머니는 한손으로 허리를 받치고 오...
 [청설 淸雪] 노처녀 만세   
No : 444 Date : 2008/07/28 Hit : 28158 Vote : 1730 Name :  피안
   

    어쩌면 처녀와 노처녀를 구별하려는 생각은 아주 웃기는 짓일지 모른다.

    그래도 구별해야겠다고 굳이 고집하면 혹시 돌 맞으려나? 어쨌거나 어린 처녀도 아차하면 노...
 청설칼럼 -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   
No : 443 Date : 2010/09/08 Hit : 8826 Vote : 274 Name :  피안
   [유순호, '뉴욕조선족 통신' 대표, 재미 조선인 작가]


   원래 날씨가 추우면 물론 곡식은 자라지 못하는 법이다.
   그렇다고 너무 더워도 안된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에 곡식과 과일이 가장 풍성하게...
 "데메테르의 저주"   
No : 442 Date : 2011/07/20 Hit : 8672 Vote : 308 Name :  피안
   [글 쓴이: 유순호, 뉴욕조선족 통신 대표, 재미 조선인 작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나무를 잘랐던 테살리아의 에리쉬크톤(Erysichthon)에게 여신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픈 게걸병에 걸리게 하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바칩니다   
No : 441 Date : 2010/06/24 Hit : 13784 Vote : 382 Name :  캐서린 킴
[김향옥, 한국 서울]
[사랑이 이렇게 힘든 것인줄 몰랐습니다]




   사랑이 이렇게 힘든줄을 미처 몰랐습니다.
   마음 독하게 먹고 그대를 잊기에 죽도록 노력했습니다.

   ...
 중국 조선문 월간 문학잡지 "송화강" 11기, '뉴욕조선족통신'이 추천한 송미옥 님의 시 "작은 여자"를 발표하였습니다.   
No : 440 Date : 2006/11/06 Hit : 4806 Vote : 372 Name :  피안
   "뉴욕조선족통신"이 추천한 송미옥 님의 시 "작은 여자이고 싶었습니다"가 중국 월간 문학 "송화강" 11기에서 사진과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송미옥 님은 중국 연변 용정 출생으로써, 97 연변과학기술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일본 京都 대학...
 [글 쓴이: 오해연, 일본 동경]   
No : 439 Date : 2009/01/14 Hit : 13500 Vote : 644 Name :  시로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아버지의 사랑이 다시 한번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딸이 아버지한테 효도할 시간마저도 주시지않고 무정하게 떠나가신 아버지, 얄미우면서도 불쌍하시다 . 하늘나라에서도 자식들한테 따뜻한 사랑과 일전한푼이라도 보태주시려고 하시는 아버지가 계셔서 더욱더 마음이 아프다 ....
 내가 아는 사람중 가장 멋진 사람   
No : 438 Date : 2016/10/13 Hit : 11652 Vote : 257 Name :  으노기
[글쓴이: 조은옥, 중앙민족대학 3학년 재학생]

이제부터 내가 소개할 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중에서 가장 멋진 사람들이다.

그녀는 멋대로 사는 딸을 하고싶은 일을 스스로 찾아한다고 말할줄 아는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이었고 지금 내가 이렇게 된것은 너를 그렇게 몰아간 세...
 사랑이 이런건가요   
No : 437 Date : 2008/02/16 Hit : 22243 Vote : 959 Name :  캐서린 킴
[글 쓴이: 김향옥, 중국 심천]




  사랑이 이런것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되지 못한 나에게, 아빠 엄마의 허락도 없이, 언니 오빠의 허락도 없이 이렇게 불쑥 다가올줄은 몰랐습니다.

   어떡하면 좋죠? 여...
 고향이 어디냐고 묻지를 마라..   
No : Date : 2007/05/07 Hit : 6668 Vote : 234 Name :  낙화류수
   [글 쓴이: 최영현, 중국 천진]

   따뜻한 봄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회사 앞의 큰 호수곁에 바람 쏘일겸 저녁 먹고 나갔는데 매일매일 사무실에 박혀있어서 흐리멍텅하던 머리가 한결 개운해지는것 같았다. 황혼이라 더운 기운을 몰아버리는 시원한 바람에 농...
 청설의 산문 문학   
No : 435 Date : 2015/02/17 Hit : 6881 Vote : 224 Name :  피안
   또 새해가 시작되어 나의 인생은 다시 요란스러워지고 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활기에 넘치려고 한다는 것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음일가?  

   작년에 계획을 세워놓고 하나도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던 일들, 아...

목록으로 다음페이지 1 [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3] [다음 20개]
 
Copyright 1999-2020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