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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이: 송미옥, 연변과학기술대학 97학번 건축학과 졸업, 일본교또교육대학 대학원]
삶의 향기   Hit : 4221 , Vote : 116        [2007/03/09]




  

   옥같은 이슬이 뚝뚝 풀잎에 떨어지며 쓸쓸한 모양의 낙엽이 추풍에 어수선하게 흩어지던 그해 가을 하늘아래서 다가갈수 없을만큼 눈부셨던 그대와 속삭였던 사랑이 어느덧 달이 가고 해가 져서 열번째 가을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서로 사랑했었죠...

   그대의 황홀함에 넋잃고 바라보다가 첫해 가을은 지났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가을에는 멀리 내곁을 떠나 있을수밖에 없던 그대에게 사뭇치게 그리는 맘을 사랑의 편지에 담아 띄우면서 그대와 같이 아름다운 미래를 동경하며 海誓山盟을 했었죠. 그대와 함께 한 여섯번째 가을에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첫발자국을 함께 떼었으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일곱번째 여덟번째 아홉번째 가을은 우리사이는 돌아 볼 겨를이 없이 앞만 내다보았었죠...

   가을이 열번 다녀가는 사이에 그대와 조금이라도 더 어울리려고 무엇이든 겨루려고 했던 모습을 보면서 그대는 그냥 웃기만 하셨지요. 비록 안깐힘을 다 해도 그대를 따라잡지 못함을 알고있지만 난 그대로부터 인정을 받고싶었답니다. 니가 최고라고.

   하지만 그대는 날 최고라고 인정해주는 대신 제자리 걸음만 하셨습니다. 언젠가 그대와 나란히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래서입니까? 그런 바보같은 생각 두번다시 하지마세요. 나같은 욕심이 많은 여자는 그런걸 모른답니다. 목표가 이루어지면 새로운 목표를 또 찾아떠나는것이 내 인생이니까요...

   그대와 함께 했던 황홀하고 설레이는 사랑의 봄, 여름, 가을을 보내면서 우리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축복받았었습니다만 시간은 어김없이 우리에게만 오지 말기를 바랐던 사랑의 겨울도 보내주었습니다.지난 아홉번의 겨울을 어떻게 보낼수 있었는지... 올 겨울만은 도저히 못견디겠습니다.

   나에겐 감성이 그대에겐 이성이, 나는 둥글게 사는 인생을 그대는 애증이 분명한 인생을 선호했습니다. 그대와 나는  부족함을 서로 채우면서 완벽을 향해 가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IQ 높은 그대와 EQ 높은 내가 천생배필이라는 착각의 행복속에 빠져있었죠. 마주보는 사이가 아닌 나란히 서서 함께 앞을 내다보는 사이가 되고싶다고 했었죠. 그래서 극과 극인 그대랑 둘도없는 인연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대와의 결혼을 혼자서 아름답게 꿈꾸었습니다. 그대의 쿨한 턱시도모습 나의 야한 드레스모습을 매일 밤 상상해보았답니다.

   그러나 프로포즈도 못 받아본채 이젠 이 꿈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봄이 오려면 아직 너무나 먼것 같아서입니다. 이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데 봄이 오기전에 내가 얼어죽을 같아서 거의 이루어질것만 같은 꿈을 접을수밖에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초라한 모습마저 사랑해준 그대인데 자기가 춥다고 떠나는 이기적인 여자 잡지 마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뿌리친다면 내가 너무 나쁜여자이지요. 나쁜 여자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나혼자서도 충분히 나쁜여자로 되고있으니까요...

   이젠 그대를 내 인생의 라이벌로 초대할겁니다. 같이 있으면 진정한 라이벌이 될수없음을 알아버렸기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다싶이 세상에서 인정받기전에 가장 빨리 그대로부터 인정받고싶습니다. 세상이 인정 안해줄때 그대만으로부터라도 인정을 받고싶습니다. 그대에게 이런 욕심을 부려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번 부려보고싶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그대였기에…



일일사계절   - 2007/03/09 11:49:40  
추천표만 찍고 갑니다...
어떤 말로 무슨 위로를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힘내세요 라는 말밖에는...
수희   - 2007/03/09 13:13:10  
아직 젊어서 부리는 투정에 불과하다고나 할가
세상살이 무서워 헤매는데 비하면 천국에 있는듯 싶고
아무튼 사랑의 이별은 아름답게 하는게 아니라는것만 아세요!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듯이 싫어하고 갈라지는데도 이유가 없는것이 정상일것입니다.
무슨 갈라지면서 당치않은 선언을 하는겁니까?
부디 자성하시고 늘 행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옥   - 2007/03/09 13:51:36  
글 잘 읽고 갑니다.
주인공의 작은 욕심이 이뤄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사랑하는 그대로부터 인정을 받고싶은....
다음글 기대하면서 밝은 앞날이 있기를 ....
박향연   - 2007/03/09 19:56:41  
언니...나 언니글 두번 읽어밨는데.....
도대체 왜 헤여져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게 자존심이 강한 문제인지 아니면 ...
암튼 내가 이해하기로는 언니가 너무 여강자길로 발전하려구하는것같아요....
그래서 헤여진것 맞나요?
내가 글 잘못 이해한것두 같구....
근데 꼭 이렇게 헤여져야만 하나요?
서로 좋아하는데 왜 꼭 이렇게 해야해요?
초라한 모습까지 사랑해주는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왜 그런 사랑을 포기하려구하는지.....
암튼 나는 이런게 아주 이해가 안돼요...
보통 보면 첫사랑과는 이런이유로 헤여지는 경우가 아주 많더라구요...
나 자꾸 이런글 보구나면 자꾸자꾸 겁이나요..
이담에 내 첫사랑은 어떨건지..
또 이런 이유로 나를 버릴건지...그게 여간 걱정되는거 아니에요
그래서 시작하기 무섭다는거죠...
이 문장과는 상관없이 그냥 내 견해를 말한다면....
지금사회에서는 보통 진정한 사랑이란게 별루 없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남자들의 달콤한 말에 홀딱 넘어가서는 안된다구....
거짓말 아니라...진짜 첫사랑 만나기가 겁이나요...
정준호   - 2007/03/09 21:20:41  
향연님~
첫사랑이랑 꼭 헤어지게 되어있답니다...
그래서 첫사랑이 되는거죠...
첫사랑을 성사하면 첫사랑이 아니죠...
겁나마요!!
청설   - 2007/03/09 21:55:53  
여자가 자아를 찾아 자강 자립하겠다는 모습은 보아줄만 하나!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라이벌로 거듭나겠다는 투지를 가진 여자는 남자가 데리고 살기에 못마땅한 여자가 아닐수 없을 것이다.

아니면 여자 스스로가 원래부터 남자보다 훨씬 더 우월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탓이 아닐가는 생각도 든다. 사랑하는 사람의 찬란한 모습 앞에서 찬람함을 자신의 소유로 만들지 못할 때에 여자는 자신심을 잃게 되는 것이고 잃어지는 자신심을 이와같은 형태로 변명하는 것이 아닐가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되면 자신만 상한다.

사회에서 잘 나가고, 직장에서 벼슬에 벼슬을 거듭하는 남자라도 따져놓고보면 별것이 아닐 때가 있다. 술 잘 마시고 노름 잘 하는 사람이 사회에서 잘 나가는 수도 많다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란다. 설사 그렇더라도 총명한 여자는 그 전체를 소유하여 독차지해버리는 지혜를 키워내야지 그로부터의 탈출을 꿈꾸어 허무로 이끌리기 쉬운 자유의 포화를 절제하지 못하면 안된다.

남자와 겨뤄봐야 남자는 여자보다 힘이 더 세고, 무거운 일을 더 많이 해낼수 있는 능력 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을 내어놓고 라이벌이 되어 겨룬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여자의 찬란함은 사랑하는 남자의 찬란함과 가장 가까운 심장 곁에서 그 심장 전체를 자신의 것으로 독차지해버리는 지혜여야 아니겠는지...그런 지혜를 버리고 나와서 한판 겨뤄보겠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신만 늘 목마르고, 자신만 늘 괴로울 것이라는 현실을 감내하지 않으면 안된다.

삶의 향기님의 반론을 기대한다.
오설추   - 2007/03/10 00:17:36  
사랑하는 련인을 라이벌로 초대하겠다? 참 생신한 아이디어인데, 한편의 생동한 수필감이 되겠습니다. 사랑을 라이벌로 전이시킬 때 보다 큰 삶의 에너지가 생성될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한층 높은 차원의 사랑으로 승화돨것 같습니다.
가을 사랑   - 2007/03/11 00:55:01  
애처로운 마음 읽어만 주고 그냥 지나갈려다가...
청설님의 삶의 향기님의 반론을 기대한다는 말에 ^^*
제 생각엔 삶의 향기님은 아마 나타나지 않을것 같은데요...혹시 나타날수도? 넘겨짚었으면 죄송합니다.
우선 아름다운 이별이란 있는것입니다. 수희님...물론 수희님의 지금까지 살아오신 경력을 볼때 이 글은 한낱 철부지 어린이가 한 투정으로 보이지만 이 글을 쓸때 그 심리는 이렇게 아름다운것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현실에서 너무 불가능한것이므로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닐가요? 글은 어디까지 글입니다. 전 사랑의 실패의 맛을 보고 가슴아파하고 절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멧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픈 사람은 너뿐이 아니라고... 이렇게 아름다운 생각을 하면서 더 적극적인 인생태도를 가져라고...
청설님. 삶의 향기님 대신 반론 한번 해보겠습니다.
자아를 찾아 자강자립하겠다는 모습은 긍정해주셨네요...
남자가 여자를 데리고 산다는 표현부터 맘에 걸립니다. 청설님 글은 호방하게 쓰셔도 사상은 아직 보수적이시네요... 지금 무슨 시대인데 누가 누굴 데리고 삽니까?
이 글속의 남자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넘 추상적이라서 어떻다 말하긴 어렵지만 한 사람이 찬란하고 눈부신건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서 보여지는것입니다. 이 글을 쓰신 삶의 향기님의 눈에 비추어진 그대로 말한다면 삶의 향기님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라는거죠. 객관에서 보기에도 그렇다고는 단언하긴 어렵지만... 총명한 여자는 그 전체를 소유하여 독차지해버리는 지혜를 키워야한다고... 지혜로운 여자는 무엇이든 소유하고 독차지하려고 하지 않는답니다. 남자와 겨룰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는듯하나 사랑하는 남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곳을 내다보려고 열심히 달렸던 모습이 더 애절하게 다가옵니다.
수희   - 2007/03/11 06:20:54  
가을 사랑 님
저는 글은 곧 작가의 사상이라고 봅니다. 내가 보건대 이 글은 진짜 세상물정에 눈이 어두운 너무나 순진한 한 "환상적인 낭만파"가 보낸 메세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현실에서 너무나 초탈된 글이라면 독자들에게 잘 안 먹히는법이죠! 그리고 인생 어느정도 살아온 사람들은 인증할것입니다.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할때 아름답게는 못하는겁니다. 아름답게 할거면 이별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사람만큼 자사자리한 동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 문장에서 작가는 결국 돌아가기 싶은데 돌아가지 못할 그 무슨 심각한 사연이 있을듯한 분위기도 보여주고요! 그렇기 때문에 라이벌로 밖에 될수없다고 자인하는거나 다름없겠지요! 세상은 그래도 공정하기때문에 살멋이 난답니다.
감사합니다.
반야월   - 2007/03/11 12:13:04  
사랑의 잉태에서 성장에,그리고 성장과 함께 더불어가는 煩惱가 보인다.자그만한 사랑이 귀여웁게 여겨지다가도 그것이 커가면 커갈수록 부피가 감성을 꿰뚫고 이성을 향해 돌진할때 이미 그것은 하나의 환상에 머물지를 않는다.하지만 그것이 사랑인것이다."그"와 함께 걸어온 길과 꿈꾸었던 앞날이 더딘 세월의 이유앞에서 박제된 사랑을 새로이 부활시키고있다.

사랑은 항상 평범한 계절에 이루어지는것 같다.그렇듯 그 누구에게나 있어서 "첫사랑"이란 평범한것이기때문이다.그러하기에 그것은 아름다운것이고 미련을 자아내는것이다.만일 그것이 그렇듯 驚心動魄한것이라면 여운은 세월의 바람에 사라지는 연기와도 같이 일시적인것이 될것이다.불타오르던 戀火가 잔잔한 불씨로 되여갈때 사랑은 이미 무르익어가고있다.

그나마 자신이 성숙되였다고 자각을 착각할때 그 "첫사랑"은 유치한것이라고들 한다.아니,어쩌면 단지 그 시절의 자신의 순진함에 조용히 미소를 띄워본다.하지만 구경 어떠한것이 유치한것인지를 모른다.순정만화의 주인공과 같은 사랑을 꿈꾸고있으면 유치한것일가?그것이 현실의 궤도에서 이탈하려고 하나 이성은 자석마냥 다시 끌어당기고 꿈은 꿈대로,사랑은 이성의 원심력에 의해 현실의 레루에서만 달리고있다.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어쩌면 소위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사랑에 대해 환상의 색채를 부여하려 하나 모진 풍상에 허물진 자신의 모습때문에 그것을 부정하려 하니 어찌보면 그것 또한 이성적인 유치함일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인정이 아니다.하지만 누구나 "그"의 마음속에서 자신만의 溫煖한 보금자리가 있기를 바란다.그리고 "그"와 "나"는 항상 동행자로서 동보를 이루기를 원한다.사랑의 눈높이란 어느 한쪽이 무조건적으로 다른 한쪽을 맞추어가는것이 아니라 서로의 배려와 이해속에서 그것은 항상 평형을 이루는법이다.하지만 그 이해가 조금씩 무너져갈때 눈금의 차이는 벌써 저만치 커가고있다.어느덧 진실의 옷도 얕은 거짓의 옷으로 바뀌여가고있다.

사랑이 지루해질땐 추억이라 한다.사랑의 모양새는 시간이란 틈바구니속에서 조금씩 조각되여간다.시간이 흐른뒤 한번쯤 들추어낸 낡은 서랍속의 색바랜 사진에서 문득 배여나는 그리움이 사랑의 추억에 또 다른 색채를 더해준다.그러한 그리움이 있기에 결코 새로운 사랑이 있게 되는법이다.

"그"는 친구이기도 하고 라이벌이기도 한다.시공의 모서리에 부딪쳐 지치고 흔들린 자신을 위해 항상 고마운 격려와 아낌없는 눈물을 함께 일구어준 오래도록 정 깉은 친구이기도 하고 무식하고 아둔한 자신을 일깨워준 밉지 않은 인생의 라이벌이기도 하다.바로 그러한 친구이고 라이벌이기에 "나"는 "그"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숨쉬고 같은 곳을 바라볼수 있는것이다.

오래된 사랑은 시들어도 그 향을 잃지 않는 한다발의 소국와도 같다.그러한 사랑이기에 지나간 오늘에도 그 은은한 향기를 "나"는 감지할수 있다.하지만 그 향기는 "나"의 삶과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해줄뿐 결코 그것으로 만족을 느낄수는 없다.그 언젠가는,아니 어쩌면 날마다 반복되는 사랑의 이중주속에서 행여나 발생치 모를 평범한 인연을 찾아 돛을 올릴때가 되였다.습관된 사랑에 질투라는 노을이 비껴지는 저녁에 출항의 바람에 훈훈해진 마음을 다잡는다.

남자란,여자란,사랑이란,이것들에 대한 정의가 중요한걸가.남자가 있기에 여자가 있고 여자가 있기에 남자가 있고 남자와 여자가 있기에 사랑도 있는법이다.엇갈린 인연속에서 궁핍한 이유를 찾기란 헛된 짓이다.그 언젠가 막다른 골목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눈길에 사랑은 움트기 시작하는것이다.
반야월   - 2007/03/11 12:26:24  
사이버대광장에 노래 한곡 올렸습니다.즐감하세요.^^
박향연   - 2007/03/11 15:55:54  
정준호님...왜 첫사랑과는 꼭 헤여져야 되는거죠?
그럼 첫 사랑이라 부르지말구...그냥 영원한 유일한 사랑이라면 돼죠....
그게 참 달통이 안되거든요...
왜 꼭 헤여져야하는지...
현재왕   - 2007/03/12 23:06:47  
生命 있는한 希望이 있슴니다 언제나........영원히.....^^*

(@)(@)
( =^.^= )
(-m-m-)-<<@
삶의 향기   - 2007/03/16 10:21:22  
댓글 너무 고맙습니다.
문학작품으로 보기엔 너무 초라한 글이지만 그냥 세상의 한 모퉁이에 있는 한가지의 사랑형태를 그려보았을 뿐입니다.
-오늘을 감사하며-
청귀성   - 2007/03/16 12:16:32  
青 归 星 到 此 一 游 ^^
미상   - 2007/03/18 00:02:55  
이런, 청귀성이님... ㅋㅋ 자욱만 찍고 가시면 되시나, 너무 오랜만입니다. 오셔서 반가워요...
아름다운 니카입니다.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자주뵙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미옥님의 아름다운글에 취하다 갑니다. 좋은시간이 되시옵길....
삶의 향기   - 2007/03/20 16:23:08  
반야월님...성의스런 댓글 오늘 프린트했어요... 넘 아름다워서... 괜찮죠? ^^ 항상 님의 글에 포~옥 빠진답니다.
청귀성님 흔적은 남기셨군요... 님의 닉이 굉장히 익숙했었는데 이것도 인연이겠죠? 바쁜 고비 지나시면 꼭 여기서도 많은 활약 해주시길 기대할게요...
미상님 글을 아직 제대로 읽지 못해서 플도 못심고 있어요...ㅜㅜ이해해주실거죠?
-오늘을 감사하며-
김희   - 2007/03/28 12:35:05  
이제서야 언니 글을 읽게 되었어요
가슴이 아파와요 갑자기...ㅠㅠ 다른 분들처럼 저의 지금 심정을 멋지게 표현할순 없지만... 시린 겨울은 정말 싫은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언니 사랑해요 나 팬할래! ㅋㅋ
현재왕   - 2007/04/01 10:01:14  
인생수업

1.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만의 여행이다.

2. 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삶의 이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당신의 임무는 사랑을 찾는 일이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랑의 방해물을 찾아내는 일이다.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은

사랑에서, 삶에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3.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사람과의 관계에서 때로 텅 빈 공간이 되라.

다른 사람이 지나다니게 하라. 자신 안에서 세계의 영혼을 발견하고, 인간 안에서 신의 정신을보라. 그것이 진정한 관계이다.

삶은 거울과 같다.삶에 미소지으라.

그러면 삶이 당신에게 미소 지을 테니까.

4. 상실과 이별의 수업

당신이 아름다운 정원에 앉아 있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고통속에 있다면, 만일 당신이 상실을 경험한다면,
그리고 만일 당신이 머리를 모래에 묻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아주 특별한 목적으로 당신에게 주려는 선물로 여긴다면 당신은 성장할 것이다.

5.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죽음에 도달하는 순간 모두 제로가 된다. 삶의 끝에서 아무도 당신에게

당신이 얼마나 많은 학위를 가졌으며,

얼마나 큰 집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좋는 고급차를 굴리고 있는지 묻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6.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당신은 삶을 위하여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는가?
하루에 몇 시간씩 일하고, 얼마를 벌고,

어떤 야망을 이루고 있는가를묻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그 모든 일을 한다 하더라도,
삶은 언제까지나 저쪽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의 인생 시계는 몇 시인가?

7. 영원과 하루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삶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별의 순례자이며,

단 한 번의 즐거운 놀이를 위해 이곳에 왔다.
우리의 눈이 찬란하지 않다면, 어떻게 이 아름다운 세계를 반영할 수 있는가?

8.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그 어떤 것이라도 단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당신이 무화과 하나를 원한다고 나에게 말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먼저 꽃을 피우도록 기다리라고. 열매를 맺고,
그것이 마침내 익을 때까지 시간을 주라고.

9. 용서와 치유의 시간

용서의 첫 단계는 상대방을 다시 인간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들은 실수투성이고, 부서지기 쉽고,

외롭고, 궁핍하고, 정서적으로 불완전하다.
다시 말해, 그들은 우리 자신과 똑같다.
그들 역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가득한 인생 길을

걷고 있는 영혼들이다.

10.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상실은 무엇이 소중한지 보여 주며,

사랑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가르쳐 준다.

관계는 자신을 일깨워 주고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준다.
두려움, 분노, 죄책감조차도 훌륭한 교사이다.
삶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삶은 그 특별한 매력을 나타내기 위해 굴곡이 있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

그 어떤 것이라도 단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당신이 무화과 하나를 원한다고 나에게 말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먼저 꽃을 피우도록 기다리라고.

열매를 맺고, 그것이 마침내 익을 때까지 시간을 주라고.


사람들은 기다리는 법을 잊어버렸고,

심지어 기다림의 의미조차 알지 못합니다.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은 좋지만,

만족을 뒤로 미루고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린아이에게 지금 과자 한 개를 먹을 것인지

아니면 한 시간 뒤에 두 개를 먹을 것인지
선택하도록 했을 때, 후자를 선택한 아이가 나중에 훨씬 더 훌륭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인내는 아주 중요한 삶의 자세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전자레인지 앞에 서서

초조하게 발을 구르거나, 필름을 현상하는 데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면 화를 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단지 기다림이 주는 불편함이 아닙니다.

우리들 중에는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은 바꾸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세상은 아무 문제없이 굴러간다는

이치를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처리되는 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고 느끼는 것과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생각의 본질은 같습니다.

곧 상황이 잘못되어 간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 입니다.


인내심의 열쇠는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믿음,

인간이 모르는 큰 계획이 존재한다는 신뢰를 키우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잊어버리기가 너무 쉽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계획에 맞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면 당황하며

어떻게든 상황을 통제하려 합니다.

삶을 마감 할 때 조차도 어떤 이들은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반면,

어떤 이들은 자신이
죽을 때를 성급하게 알고 싶어합니다.


인내하라는 말은 피해자가 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참아야 한다고 해서 무기력해지라는 의미가 아니며,

학대나 가혹한 환경을 무조건 견디라는 뜻도 아닙니다.

인내하며 기다리면서도 우리의 힘을 지킬 수 있습니다.


삶은 경험의 연속이며, 우리 모두는 그 경험들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비록 우리가 보지못할지라도 모든 경험에는

원인이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사건은 우리에게 필요한 배움을 주기 위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급하게 "난 싫어! 바꾸고 싶어!"하고 소리친다면
그런 배움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때로는 거부하고, 불평하고, 상황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대신,

그 상황을 오직 받아들여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경험은 당신을 치유해 주고,
더 나은 인간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더 많은 인내심을 갖는 첫번째 단계는

상황을 고치거나 바꾸고 싶은 욕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그렇게 보이지 않고 또 볼 수 없을 지라도

어떤 일들은 이유가 있어서 일어난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개인의 삶이 건강, 일, 연애 생활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삶은 결코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삶은 당신 자신에 관한 것입니다. 삶은 당신이 여러 상황들에

얼만큼의 사랑, 자비, 유머, 인내를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죽어가는 한 어린 소년을 만난 일이 뚜렷이 기억납니다.

생의 끝을 향해 가던 아이는 그림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큰 포탄에 막 맞으려는 작은 인물로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아이가 자신의 병을 파괴적인 힘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죽어간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을 평화롭게

받아들이는 경지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한동안 나(일리져벳 퀴블러 로스)를 만나면서 아이는 서서히 자신의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고 운명에 순응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새의 날개를 달고 천국으로 날아가는 자화상을 그렸을 때,

나는 우리의 작업이 완성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 아이는 사랑의 힘이 자신을 데려가리라는 걸 깨달았으며,

더 이상 죽음에 저항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받아들임의 자세는 아이에게 남은 시간이 아무리 짧더라도 그 시간동안

생의 더 많은 즐거움과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었습니다.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경이로운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운명에 순응하는 것을 나약함의 상징이나 포기, 굴복으로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임은 나약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고 잘 풀릴 것이라는

믿음에 자신을 맡김으로써 위안과 힘을 얻는 일입니다.


통제란 언제나 좋은 것이며, 일을 돌아가는 대로

내버려 두기만 했다가는 위험에 처할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에

우리의 통제가 정말로 필요할까요?

우주에게 태양이 뜨게 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매일아침 일찍 일어날 필요는 없으며,

우리가 바다에서 눈을 뗀다고 해서 해류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매년 성장하라고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꽃에게 피는 방법을 설명해 주기 위해 세미나를 열 필요도 없고, 행성들이 서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왜 일어나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삶은 우리에게 겸허함을 요구합니다.

삶은 신비이며,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받아들이는 것과 포기하는 것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불치병 진단을 받고 나서 양손을 치켜올리며

"희망이 없어. 난 죽게 될거야!" 하고 말한다면 그것은 포기 입니다.
받아들임은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치료법을 선택해

시도해도 효과가 없을 경우, 우리의 삶에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포기란 우리가 가진 생명력을 부인하는 것이고,

받아들임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질병에 희생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음을 아는 것은 순종입니다.

상황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것은 포기이며,

그쪽으로 몸을 돌리는 것은 받아들임입니다.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싸움에서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귀 기울여 들으면서

다른 이들의 관점을 잠시나마 긍정적으로 수긍한후에

그것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결정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많은 나쁜 상황들 속에서 우리는 불행할 대로 불행하지만,

그 사실 자체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 상황이 주는 배움을 얻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불행한 어린 시절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남은인생은 멋지게 살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열정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는 있습니다.

마술 지팡이를 휘둘러 암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삶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내일이 와서 상황이 바뀔 때까지는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일 행복이 가능하다면 오늘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내일 사랑할 수 있다면 오늘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도 치유의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삶에 순종하면 상황은 기적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받는 능력은 바로 이 순종 속에서 가능합니다.

삶에 자신을 온전히 내 맡길 때 우주는 우리에게

운명을 완성할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합니다.


무엇인가 바꿔야 하고 당신에게 그것을 바꿀 힘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인정하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거센 파도에 대항해 배에 고이는 물을

퍼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싸우면서 두려움을 느낄 때가 바로 그런 때입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항복해야 하는 때가 바로 그런 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싸움이 우리를 소모시킵니다.


변화의 필요성은 분명하게 드러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삶에 순응할 때를

알지 못한다면, 다음과 같은 평안의 기도가

마음을 다스려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이시여, 제게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평화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제프는 그 일 이후 20년 동안을 자신이 상황의 희생자라고 생각하며 분노 속에서 보낼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 대신 삶이 그에게 가져다 준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처음엔 고통스러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내게 사물을 다르게 볼수 있고 흘러가는 대로

자신을 내 맡기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은 놀라운 선물이에요.
인생은 너무나 짧고,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날이

언제인지 알지 못해요. 나쁜 것 속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는 것이 내가 보상으로 얻은 가장 큰 배움입니다."


일리져벳 퀴블러 로스/ 데이빗 케슬러 공저
류시화 옮김 『인생수업』중에서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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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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